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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수많은 창작물,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 [문화 전반]
기록한다는 것은 결국 나를, 그리고 타인을 긍정적으로 흔들어 놓는 일이기도 하다.
신기하게,왜 애창곡 순위 포스터에는사랑 노래들만이 가득할까? 도대체 그게 뭐 길래. 언젠가 노래방 벽을 온통 채우고 있는 차트의 제목들을 읽어보다 친구와 나누었던 말이다. 참 편협하게도 그 수많은 이야기들은 단순 연인과 관련한 곡들이겠거니 짐작한 날이 있었다. 하지만 언젠가, 이러한 나의 비좁은 사고를 넓혀볼 수 있게 된 기억이 있다. 예상했던 바와는 달
by
류승진 에디터
2019.04.18
리뷰
공연
[Review] 그럼에도 살아간다 - 연극 비엔나 소시지 아채볶음
연극 비엔나 소시지 야채볶음의 세 주인공은 이런 힘겨운 삶을 버텨내는 청년들이다.
진흙탕 같은 삶 속에서 행복을 쟁취하기 위한 고군분투. 삶 속에서 느껴지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는 늘 너무도 크다. 현실은 참 각박하다. 삶에 생채기를 내고 멍을 들게 한 사람들과의 관계, 그 힘들고 괴로운 환경을 극복하기보다 휘둘리고 지쳐가는 자신,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삶을 지탱하지만 이내 터져버린 댐처럼 무너지는 노력. 폭력처럼 다가온 일상은 또다른
by
신은지 에디터
2019.04.15
리뷰
공연
[Review] 상처와 상처, 그리고 또 상처 아래 살아가는 이유 [공연]
폭력이라는 삶의 굴레를 보여준 비엔나 소시지 야채볶음
일요일 오후 3시, 대학로. 어쩐지 아주 이른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보다 아무 의미 없을 것만 같은 오후 두세 시가 가장 나른하고 힘이 든다. 이른 아침에는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씻고 준비를 해서 나가면 되고, 저녁 늦은 시간이라면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아무 부담 없이 챙겨입고 나가면 된다. 그러나 오후 3시
by
박지수 에디터
2019.04.14
리뷰
공연
[Preview] 창작극 "함익" -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 그것이 문제야.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극 '함익'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기간: 2019.04.12. ~ 04.28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햄릿 연극을 단 한번도 보지 않았어도, 책을 전혀 읽지 않았어도 셰익스피어 햄릿의 명대사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연극뿐만이 아니라 영화, 드라마, 예능에서까지도 자주 패러디되는 말이기 때문이다. 이 말
by
최수진 에디터
2019.03.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결국 그들을 지탱하는 건 연대, 로마 [영화]
포스터의 장면이 스크린에 펼쳐질 때의 감동
*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그래비티’로 유명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족의 젊은 가정부인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시선을 따라 진행되는 영화이다. 감독 자신을 키워낸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이 작품은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격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
by
진금미 에디터
2019.03.21
칼럼/에세이
에세이
[남미 히피 로드] 볼리비아 – 살아있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한
'아이들아, 잠시 쉬어라. 그리고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자.'
볼리비아 – 살아있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한 글 - 여행작가 노동효 인간은 여행을 하고, 여행은 인간을 만들어 냈다. 여행이 만든 대표적인 인물로는 부처, 예수, 공자 등 성인(聖人)들 외에도 바이런, 다윈, 헤밍웨이, 에릭 호퍼처럼 시인, 박물학자, 소설가, 철학자 등 인물군은 다양하다. 그리고 여행은, 혁명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20세기의 가장 완
by
박형주 에디터
2019.03.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출근길과 퇴근길 살아가기 [음악]
마음을 달래주는 출퇴근길 노래
♬ 집에서 직장까지 도어 투 도어로 30분가량 걸린다. 노래를 듣는다면 가요를 기준으로 대략 7곡 남짓, 하루 15곡 가량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라 신중하게 그날의 노래를 선정해야 한다. 출근길은 늘 준비되지 않은 것처럼 급하고, 퇴근길은 몸이 지치거나 마음이 지치거나 한다. 금요일 저녁 칼퇴근처럼 기분 좋은 때도 있지만, 잡다한 감
by
장미 에디터
2019.03.16
리뷰
공연
[Preview] 우리는, 어디에서 살아갈 것인가. [공연]
SF뮤지컬 <나는 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나>, 미래에 현재를 담아내다.
SF 장르의 가장 큰 매력이 무엇일까. 낯선 표피 안에 숨겨진 친숙함. 아마 이것이 아닐까. 인공지능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영화 <Her>처럼, 하얀 설원을 가로지르는 열차를 통해 계급사회와 신분상승의 욕망을 담아낸 영화 <설국열차>처럼. SF 이야기들은 새로운 시각적 볼거리 안에 너무나도 익숙한 오늘날의 감정을
by
박민재 에디터
2019.03.1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2) [여행]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그 여정의 도전 : 생존하기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여행 베트남에서 한 달 살기, 그 여정의 도전 : 생존하기 방황과 고민을 모두 잠식시킬 만한 자신감이 든 2018년의 끝자락에, 한국을 떠나 살아보기로 한 곳은 베트남의 호치민이었다. 계절을 거슬러 온 만큼 짐도 가벼우니 좋았고, 유독 겨울을 앓는 내가 에너지를 얻기에 겐 더할 나위 없이 딱이었다.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사회 전반
by
이소연 에디터
2019.03.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추천받는 인간 : 일직선의 길 [문화 전반]
맞춤형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선택이란 무엇인가
늘 듣던 음악을 듣다 보면 새로운 플레이리스트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 마련이다. 최근 음악 스트리밍 앱을 이용하다가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었다. 그래서 새롭지만 좋은 음악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앱의 다른 사용자인 DJ들의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했고, 마음에 드는 주제별로 음악을 재생했다. 전문가 선곡도 빼놓지 않고 들었다. 하지만 취향에 딱 맞아서 탄식이
by
고유진 에디터
2019.03.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달콤한 나의 도시: 우리의 마음 속 은수 이야기 [도서]
나의 도시에 사는, 나의 은수에 관한 이야기
서점에 진열된 무수한 책 중 이 책을 골랐던 이유는 한 가지다. ‘달콤한 나의 도시’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에는 화려한 도시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커리어우먼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예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소설은 불확실한 자신을 피하기도 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는,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였
by
황채현 에디터
2019.03.06
리뷰
도서
[Review] 우먼카인드 VOL.6 지구인으로 살아가기
잡지 한 권이지만 그 어떤 단행본과도 비견할 정도로 여운이 길게 남는다.
나는 여자다. 머리가 길고 얼굴은 둥그렇다. 출근할 때가 아니면 화장은 잘 하지 않는다. 바지를 입으면 가랑이 쪼이는게 싫어서 가끔씩 치마를 입는다. 사실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볼 때 성별은 이미 너무도 익숙한 부분이라 딱히 신경쓰이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나 자신을 소개할 때에도 굳이 내 성별을 밝히지 않는다. 왜냐면 눈으로 직접 보면 알겠거니, 라
by
신은지 에디터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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