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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내 인생의 모든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영화]
외계생명체가 선물한 언어의 비밀
영화 <컨택트>의 첫 장면은 바다 근처에 사는 루이즈 뱅크스(에이미 아담스) 집의 천장을 쓸어내려와 창문 밖으로 바다와 나무가 보인다. 막스 리히터의 The daylight of the nature이 흐른다. 루이즈의 목소리가 들린다. “난 이날의 네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었어 기억이 참 이상하지 내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 이게 마지막이었지. 이제 내
by
강현아 에디터
2022.08.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비대칭 속 균형, 코고나다 감독의 세계 上
<애프터 양> <파친코> <콜럼버스>를 보고,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나는 요새 한창 <파친코> 앓이 중이다. 드라마를 끝낸 지는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근길에 <파친코> 음악을 듣고, 그걸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주
by
윤아경 에디터
2022.08.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른 세계에 편입되는 시간 [도서/문학]
목정원의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공연예술을 즐기다 보면 시간의 흐름이 야속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일정과 금전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해서 관람하기에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해도 애정 가득한 공연이 떠나가고 나면 아쉬움이 남게 된다. 목정원의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은 이렇게 사라지는 공연예술과 시간이 슬픈 동시에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흘러가고, 소멸하는 것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다
by
정예지 에디터
2022.08.12
리뷰
전시
[Review] 전 세계가 열광한 관객 참여형 설치 예술, 바티망 [전시]
관람객이 채워가는 작가의 캔버스
"눈이 보여주는 것은 잊고, 머리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최근 현대 미술계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대표작인 <바티망>이 국내 최초 공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프랑스어로 '건물'을 뜻하는 '바티망'은 도시 생활의 재미있는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이는 현실을 새롭게 연출하며 작품 완성에 도전하는 관객 참여 및 몰
by
황희정 에디터
2022.08.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정상가족은 없다 Ep1. 가족치료의 세계
변화하는 가족, 변하지 않는 문제 : 에세이 시리즈 [정상가족은 없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혼인, 혈연, 입양으로 이루어진 사회의 기본단위'라는 법의 정의는 잠시 접어두겠다. 그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족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을 떠올려보자. 한번 더, 솔직하게 물어보고 싶다. 평소 심심치않게 마주하는 사회의 '가족상'에 대하여. 가족에 대한 수많은 이미지를 바라보고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이 질문에 대한 예상
by
신지예 에디터
2022.08.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礙 5
마음의 자유를 방해하는 첫번째 요소
고로 그 사랑스러움들은 애초 희구의 대상이 될 수 없을뿐더러, 지선의 목표가 될 수 없기에 질투의 대상으로 화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사랑스러운 채로 평온히 내 눈 안에 담긴다. 그들에게 내가 하고픈 말은 그저, 영원히 명랑하기를 하는 담보 없는 진심뿐이다. 그들을 축복한다. 온갖 자기강박과 제약조건에 속박되어 있는 내가 그들을 바라본 덕에, 이렇듯 무
by
서상덕 에디터
2022.07.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잔잔하고 몽환적인 사운드, 케시(keshi)의 세계가 궁금해 [음악]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keshi의 음악 세계를 엿보다
GABRIEL 타이틀 곡 ANGOSTURA 싱어송라이터 케시(keshi)의 첫 정규앨범 GABRIEL 발매되었다. 그리고 일주일 전 그 작업과정이 담긴 다큐멘터리가 아마존 뮤직에서 공개되었다.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으며 본 글 하단에서도 볼 수 있게 달아 두었다.) 아, 케시는 베트남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로 그를 소개할 때 종양학 간호사에서 뮤지션이 된
by
한승하 에디터
2022.07.21
리뷰
공연
[Review] 하루가 쌓여 계절이 되고, 계절이 쌓여 인생이 된다. - 막스 리히터 스페셜 [공연]
가장 좋아하는 음악의 초연을 듣는 기분은?
지난 7월 10일, [막스 리히터 스페셜] 공연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렸다.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함께 무대를 구성했다. 나에게 운명적이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클래식 공연에서 듣게 될 줄은 몰랐다. 가끔 상상했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장례식장에 어떤 음악을 듣고 싶을까? 나는 주저하지 않
by
강현아 에디터
2022.07.17
리뷰
PRESS
[PRESS] 작은 부스가 모여 만들어 낸 일러스트의 무궁무진한 세계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3
다양한 아티스트와 가까이 소통하고 싶다면?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이하 서일페)는 일러스트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전시회다.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디자인, 캘리그라피, 타이포그라피 등 관련 분야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가하여 작품을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아트 축제로 매년 여름과 겨울에 찾아온다. 올해는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세 번째 서일페가 개최됐다. 팬데믹
by
최세희 에디터
2022.07.1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좀비 세계에서 살아가는 법 [만화]
우리는 좀비 세계에서 어떤 인간으로 살아야 할까?
이전에 좀비 물에 관한 글을 남겼다. ‘좀비’라는 감염병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나 편리해서 불편하다는 내용이었다. 글을 마치며, 좀비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다루는 작품을 하나 추천하고 싶었는데 지면상 그러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이번 글을 통해 해당 작품을 추천한다. ‘미역의효능’ 작가가 연재 중인 <닭은 의외로 위대하다>라는 웹툰이다. <닭은 의외로 위
by
김서인 에디터
2022.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지의 세계는 바로 여기 [미술/전시]
어쩌면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에 현실 세계가 알 수 없는 추상으로 다가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단골 카페가 생겼다. ‘단골’이라고 이름 붙일 만큼 자주 가는 곳은 한강 밖에 없었는데, 한강은 돈을 지불하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건 아니니까 ‘단골’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좀 어색하다. 친구들의 말처럼 ‘한강에 금송아지 숨겨 놓았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다. 카페까지는 집에서 걸으면 7분 정도 걸린다. 너무 가까우면 굳이 집을 나섰다는 기분이
by
신유빈 에디터
2022.07.10
리뷰
전시
[Review] 세계 각지에서 촬영된 삶과 역사의 순간들 -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저마다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작은 필름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린 포토저널리즘의 선구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의 정수가 담긴 사진집 <결정적 순간>의 발행 7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이 열렸다.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저마다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 레츠 추기경
by
김태희 에디터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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