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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라스 폰 트리에의 집 [영화]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회유하려 하기 보다는 그저.. 솔직한 자아를 내보이는 것이다.
<도그빌>을 사랑하는 나는, 들뜬 마음으로 <안티 크라이스트>를 재생했었다. 날 것의 카메라 무빙과 라스 폰 트리에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여성과 남성 간의 성욕과 집착이 신선했다. 그러나 내가 무교라서 그럴까. 영화의 제목인 <안티 크라이스트> 답게 부유하는 수많은 성경 내용을 잡아낼 수 없었다. 한마디로 영화의 본질적인 메시지를 읽어내는 데 대차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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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4.05.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토록 다정하고 청량한 성장 - 보희와 녹양 [영화]
안주영, <보희와 녹양(2018)>
유난히 싱그러운 계절에 유난히 싱그러운 영화를 봤다. 푹푹 찌는 한여름이 주는 왠지 모를 무료함도 좋지만, 역시 초여름의 적당한 공기가 마음을 들뜨게 하는 데에는 최고지. 오늘은 정말 슬프지 않은 이야기를 보고 싶은데, 생각하며 페이지를 뒤적거리다 눈에 띄는 이미지를 발견했다. 영화의 포스터엔 햇볕을 받은 녹색 잎과 그리고 어딘가를 부루퉁히 응시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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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민 에디터
2024.05.1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섬:1933~2019
어둠 속 피어난 희망의 목소리
섬:1933~2019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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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5.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비동의한다 [영화]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거는 사람
‘도전’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사람이 있을까? 다른 이의 도전을 보면 박수를 보낸다. 손뼉을 치지 못해도 고개를 끄덕이면 끄덕였지, 손사래를 치거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은 없다. 종종 도전에 부정적 태도를 비치는 듯한 사례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그 도전의 방향을 향한 비판이지, 도전 자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누구나 도전을 좋아한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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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4.05.16
문화소식
공연
[공연] 섬:1933~2019
어둠 속 피어난 희망의 목소리
어둠 속 피어난 희망의 목소리 편견과 차별로 가득 찬 세상에서 희망과 치유를 꿈꿀 수 있는가? 음악극 [섬:1933~2019](주최/제작 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오는 5월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9년 초연 당시 우란문화재단과 목소리 프로젝트(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선보인 음악극 [섬:193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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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5.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도제작자는 언제나 지도 밖을 향한다 [영화]
<지도제작자의 영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23) / <얼굴들> (이강현, 2017)
<신세기 에반게리온> (안노 히데아키, 1995)<20세기 사람들> (아우구스트 잔더, 1910년대 ~ 1950년대 중반)<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구스타프 말러, 1904)<지리학자> (얀 베르메르, 1669) 공통점이랄 게 없어 보이는 애니메이션, 사진 프로젝트, 가곡, 회화. 모두 한 사람을 돌이켜 톺아보는 자리에 들려 나온 작품들이다. 영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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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화 에디터
2024.03.25
작품기고
The Artist
[1st solo album] track01.
NOW PLAYING: Yeah Yeah - The Revillos
[illust by Yang EJ (양이제)] [NOW PLAYING: Yeah Yeah - The Revillos] 안녕하세요. 어느덧 겨울도 끝자락에 다다라, 봄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 3월입니다. 아직은 찬 공기가 가시지 않아 책상 위에는 여전히 냉기가 돌고 있지만서도, 곧 따뜻한 봄바람이 손등을 두드려 주겠지요. 그때까지 어디 아픈 곳 없이 2023
by
양은정 에디터
2024.03.05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비디오 에세이 001 : 초록을 넘어
비디오 에세이 [초록을 넘어]는 1955년 개봉한 한국 반공 영화, 빨치산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피아골"과 2012년에 첫 선을 보인 소설 원작 영화 "헝거 게임" 간의 공통점을 제시한다.
[초록을 넘어] 2023 One channel color, Sound 04M 08S 전부 다 흑백인 영화에서 유일하게 눈에 보이는 색은 초록이다. 그 초록색을 가만히 보다가 다른 영화 하나가 생각한다. 헝거게임 두 영화는 세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 <피아골> (1955, 이강천),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게리 로스, 2012
by
한승민 에디터
2024.02.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낭만’의 이야기를 주는 전시 – 투디 : 낭만에 대해서 [전시]
낭만이 주는 아름다움과 쓸쓸함의 아이러니
사람들이 전시를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전시는 그림, 사진, 조형물 등등 종류가 너무 다양하므로 이유를 한 가지로 함축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단순히 선호하는 작품의 종류가 있을 수도 있고 사람마다 감상하고 즐기는 방법이 다 다르기도 한데, 이 또한 전시의 다른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이야기로 나 또한 전시를 즐겨보는 편에 속한다.
by
정소형 에디터
2024.01.26
리뷰
도서
[Review] 2018년의 여름을 기억하세요?, 우리에게 남은 시간 [도서]
인류세 현장을 찾아 전 지구를 누빈 환경 피디가 사람들을 만나 묻는다.
2018년의 여름을 기억하세요? 2018년 무렵, 엄청났던 더위를 아직도 기억한다. 방학 동안 성수동에서 단기 인턴을 할 때였는데, 당시는 카페나 베이커리가 지금처럼 거리에 즐비하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내려 출근할 때의 기온은 항상 27도 안팎이었고, 심할 때는 오전 9시에 영상 30도를 찍고야 마는 어마어마한 날씨였다. 아스팔트에 닫는 걸음 걸음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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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3.12.2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일상 위로 드리우는 상징의 그림자
우리가 평화의 상징을 필요로 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삶이 평화롭지 않다는 뜻이다.
모든 분열은 상징을 좋아한다(p.192). 팔레스타인 시인 무리드 바르구티의 수필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에 나오는 말이다. 제3차 중동 전쟁으로 인해 고향 팔레스타인 라말라에서 추방당한 시인은 오랜 시간 이방인의 생활을 한다. 이후 일시 귀국을 허락받아 30년 만에 고향을 방문하지만, 그의 고향은 이미 변해 있다. 상징에 자리를 잃는 일상 어떤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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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12.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남의 말로 살고 있습니다
개인 의견 0.0001% 첨가
사람들이랑 이야기할 때도, 글을 쓸 때도 '인터넷에서'라는 말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거 봤어?'는 스포츠 경기가 아닌 이상 대체로 인터넷에서 떠도는 것들이다. 인터넷에서 본 기사, 유머 글, 영상 클립, 트윗이 화제가 된다. 주변 사람한테 전해 들은 것도, 추천받은 것도 시작은 누군가 인터넷에 올린 후기가 시작일지도 모른다. 말에서 말로만 옮
by
장미 에디터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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