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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케이팝의 부흥이 한순간 우연의 작용은 아님을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케이팝이 해외에 꽤나 알려졌다는 걸 한국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유럽의 몇몇 덕후들’이 열광하는 일부 현상이나 ‘언론의 언플’ 정도로 생각했다. 케이팝과 아이돌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그 현상이 일시적일거라 생각했다.BTS가 빌보드차트를 석권하고 팝의 전설 비틀즈 폴매카트니가 “BTS가 비틀즈가 걸었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걸 보았다”했을 때 그제서야 “(걔네가)대체 왜?”라는 의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케이팝의 시간 음악에디터로 근무할수록 스스로 음악과 역사적 지식이 부족하다 느껴 관련 서적을 찾던 중이었다. 우연히 책 ‘케이팝의 시간’을 알게 됐고 좋은 기회가 생겨 책을 제공받아 서평까지 쓰게 되었다.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케이팝이 해외에 꽤나 알려졌다는 걸 한국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유럽의 몇몇 덕후들’이 열광하는 일부 현상이나 ‘언론의 언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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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좋은 빛, 좋은 공기 [영화]
광주와 부에노스 아이레스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는 신군부 세력으로부터 학살을 겪은 ‘광주’와 ‘부에노스 아이레스’ 두 도시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1980년 5월 18일 좋은 빛(光州, Good Light)이라는 뜻을 가진 ‘광주’의 시민들이 신군부 세력에 의해 희생을 당했고, 좋은 공기(Buenos Aires, Good Air)라는 뜻을 가진 ‘부에노스아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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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에디터
2023.01.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종상 틱톡커 갑분싸? [문화 전반]
왜 사람들은 흥선대원군처럼 구는가
정확히 오늘로부터 20일 전, 제58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되었다. 해당 영화제엔 숏폼 플랫폼인 틱톡의 유명 인플루언서 또한 자리하였는데, 네티즌들 사이에선 그들의 참석이 마땅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엄연한 종합예술 중 하나인 영화산업을 위해 마련된 자리가 15초가량의 숏폼을 만드는 이들에게 과연 진정 자격이 있냐는 말이다. 과연 그들에겐 일말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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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2.12.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판소리와 일렉 기타의 만남, 흥미롭다면 [공연]
뮤지컬 <서편제>가 마지막 시즌을 맞았다. 원작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의 저작권이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뮤지컬 <서편제>는 2010년 초연을 시작으로 2022년 오연을 맞았다. 1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뮤지컬 <서편제>가 사랑받은 이유는 뭘까. 판소리와 결합된 뮤지컬, 하나의 ‘종합예술’ 뮤지컬 <서편제>는 여느 다른 뮤지컬과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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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2.10.2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산속 별장에 파묻히기 [여행]
산장 할아버지와 함께한 1박 2일의 혼자 여행
나는 혼자하는 활동이 부담스럽지 않다. 소위 혼자놀기 만렙이다. 처음에는 가볍게 혼밥과 혼영(혼자 영화보기)을 시작으로 코인노래방, 쇼핑, 게임을 했고 나중에는 혼술, 혼뷔페까지 섭렵하였다. 그런데 20대 후반이 되도록 혼자 여행은 가보질 않았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 사실을 깨닫고 좀 황당했다. 그래서 나는 작년 여름,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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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2022.09.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원형의 시간을 담은 언어 - 컨택트 [영화]
우리가 생각해야 할 '지금'이라는 순간에 대하여
영화 '컨택트 Arrival' 무기의 도착 어느 날 세계 각 지역에서 12개의 외계 물체가 나타났다. 이 거대한 셀들은 움직이지 않고 공중에 뜬 채로 가만히 있다. 인간의 침입에도 오히려 반기는 듯이 공기압을 조절하고서는 문을 열어준다. 이들이 지구에 온 목적은 무엇일까. 전 세계가 경계하는 가운데 미국의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이 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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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하 에디터
2022.08.26
오피니언
공연
현대무용 공연 '바리나모'팀의 즉흥춤 '몸의 시'
노래가 없는 즉흥 무용 공연. 우리는 어떻게 감상할 수 있을까.
6월 4일 인천 독립 서점, 독립 출판 작가들, 제작사들이 모인 인천 아트북 페어가 인천 아트 플랫폼에서 열렸다. 북페어는 처음이다. 인문학 강연부터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전시들도 신청하면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신청한 것은 '바리나모'팀의 즉흥 춤 공연 '몸의 시'였다. 경계가 없는 즉흥 춤,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들 까만 바닥의 홀에 의자가 둥그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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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2022.06.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빛바랜 꿈 한 조각
내 어릴 적 꿈은 댄스 가수였다.
잘하는 일을 할 것인가,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인가. 대학교 정문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 질문은 내 머릿속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다시 대학교 정문으로 나와야 할 시기가 가까워진 지금도 나는 해답을 찾지 못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내 오랜 숙명과도 같았다. 나는 성적에 맞춰서 대학교에 입학했다. 한 마디로 오고 싶어서 이 학과에 진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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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2.04.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국의 흥을 찍다 [영화]
2월에 오픈된 APPLE의 영화이자 광고, 일장춘몽의 화제성은 아직까지도 뜨겁다. 이러한 화제성의 이유에는 한국 전통이 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APPLE과 한국 전통이 만들어낸 시너지와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헛되지 않은 한바탕의 봄 꿈 지난 2월 18일 APPLE은 단편 영화 하나를 오픈했다. 바로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일장춘몽(一場春夢)이다. 박찬욱 감독과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의 캐스팅에 힘입어 오픈과 동시에 화제가 되기 시작한 이 영화는 다름 아닌 아이폰13 프로로 찍은 것이다. 전문 장비로 영화를 찍은 것이 아닌 아이폰을 이용해 찍었기에 한 달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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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솔 에디터
2022.03.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礙 3
본위의 행복, 행복의 본질, 그것이 사랑스럽다는 것이다.
그것은 일견 서글프지만, 비로소 나는 고요하게 여러분을 바라볼 수 있다. 너무 큰 사랑이 가지는 추동력, 경계는 그것을 막고자 생성되고 그 크기만큼 비대해지는 것이었다면, 이상 내겐 그 경계가 필요치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남은 것은 경계의 잔상과 습관, 이제 이 수풀 우거진 철망을 거두어야겠다는 생각은 뒤따른다. ... (중략) ... 강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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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2.02.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무애 無礙 2
이제, 악흥을 좇아 실컷 우스워지리라
찬 겨울, 억지 펴 본 가슴 안으로 시린 것이 가득 들어차 좋다. 폐부를 씻기는 맑은 것들, 이 감각과 같이, 가슴에 설기인 넝쿨을 찢으며 더 넓은 가슴으로 세상 앞에 서기를 바란다. 악흥을 좇아 마음에서 솟는 것들을 오롯이 몸에 담아 발산하기를 바란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기를, 그 아래 나와 내가 마주하여 서로 미소 짓기를…. 그로써 나를 사랑하
by
서상덕 에디터
2022.0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새해를 흥겹게 시작하는 방법 [영화]
영화 <씽2게더>와 함께
"바닥에 떨어지면 뭐가 좋은지 알아? 올라갈 길밖에 없다는 거야, 위로 쭉!" - <씽> (2016) "남은 길은 하나뿐이야. 위로 올라가는 것!" - <씽2> (2022) 영화 <씽>으로 5년 전인 2016년을 마무리했다면, 속편인 <씽2>로 올해 2022년 영화의 문을 열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성공적인 오프닝이었다. 영화가 전파한 해피 바이러스로 인
by
임정화 에디터
202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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