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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투란도트, 고해상도 프로젝트 - 편향된 미감을 먹고 자란다는 것
향유자로서는 계속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좋지 않은가. 그리고 그것은 왜인가.
폴 포츠라는 팝페라 가수가 있다. 우수에 젖은 눈이라는 말을 그 사람을 보고 처음 실감했다. 유명 예능에 출연해서 노래를 부르는데 몸 전체를 울림통으로 썼다. 그때부터 한국에서 '네순 도르마'는 가장 유명한 오페라 곡이 됐다. 투란도트는 몰라도 네순 도르마와 폴 포츠는 알았다. 제 2의 폴 포츠, OO한 폴 포츠가 전국에서 쏟아졌다. 그만큼 네순 도르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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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4.10.31
리뷰
PRESS
[PRESS] 명창 이연주가 보여주는 세 번째 셰익스피어 프로젝트, 1인 창극 햄릿
『햄릿』을 어떻게 재해석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가 된다.
1인 창극 <햄릿>은 이연주 명창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완판 프로젝트’ 중 세 번째 작품이다. 이연주는 정통 판소리 완창뿐 아니라 자신의 소리 인생 프로젝트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창극으로 만들고 있으며, 지금까지 <맥베스 부인>, <더 리어>를 선보였다. 향후 <오셀로> 작품을 프로젝트 마지막 완성작으로 올릴 예정이다. <맥베스 부인>에서는 셰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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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4.10.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예술 50문 50답 [문화 전반]
사람, 영화, 음악, 공연, 도서/문학, 여행, 패션, 운동/건강, 공간, 음식에 대하여
종종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질문과 답이 오가는 콘텐츠들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된다. 아트인사이트와 매거진에 올라오는 글 형태의 인터뷰부터 표정과 몸짓이 그대로 담긴 인터뷰 영상까지, 각자의 인생도 엿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인터뷰는 일종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인터뷰이만을 위한 최적의 질문들을 고민하고, 인터뷰 콘텐츠가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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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에디터
2024.10.0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두 에디터가 접하는 순간 - 컬쳐리스트 김채영님
컬쳐리스트 김채영님과 만난 뒤 푸는 소회
문우를 만나러 가는 길 찜통 같은 더위에서 갓 탈출한 한 가을날. 좋은 사람을 만나러 가는 만큼 날씨도 도와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평소 오가면서 보았던,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컬쳐리스트 김채영님을 만날 수 있었다. 첫 만남은 누구에게나 어려울 것이다. -예외가 있겠지만 나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채영님과 만나기
by
김한솔 에디터
2024.10.0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
그동안 기고한 글 중 3가지 글을 큐레이션 합니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던 글들을 다시 모았습니다.
[가을바람에 천천히 거니는, 나의 산책채집기] ▶ 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71727 이유운 시인의 산문집 <산책채집>을 읽고 쓴 글이다. 너무 많이 말해오고 써와서 이젠 지겨울 수 있겠으나, 나는 이유운 시인의 글을 읽으면 꼭 내 삶을 미리 훔쳐본 기분을 느낀다. 나와 비슷한 온도에 비슷한 질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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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은 에디터
2024.09.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편식 없는 저의 플레이스트를 소개합니다 [음악]
음악이 나에게 가져다준 것들
나는 이어폰 없이 못 사는 사람이다. 가끔은 귀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대부분의 시간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는데, 이것은 어쩌면 나의 오랜 예민함으로부터 기인하고 있지 않나 싶다. 돌아보면 어린 시절부터 나는 소음에 참 취약했다. 보통 사람들은 흘려보내는 소리들, 그러니까 도로 위 차들이 내는 소음, 사람들의 말소리 등이 나에게는 너무 큰 자극으로 다가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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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4.09.08
리뷰
도서
[Review] 고해상도 프로젝트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세련되면서 담백한 문체, 빠르게 진행되는 ‘탐정’으로서의 면모 등 중세의 역사에 익숙치 않은 독자마저도 빨아들이는 추리소설의 면모를 유감없이 볼 수 있다.
역사 추리소설이라 하면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먼저 생각난다. 더불어 ‘밀실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존 딕슨 카, 제임스 엘로이를 비롯해 우리에게는 <화차>의 원작자로 더 많이 알려진 일본의 미야베 미유키 등이 역사 추리소설의 대가로 꼽힌다. 움베르트 에코와 미야베 미유키는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소설가일 것이다. 그러나 여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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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4.08.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내 일기장을 조각조각 오려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기 위해 내 일기장을 보여드립니다.
자기소개를 할 때 '나'를 제일 잘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 고민을 하다 나를 구성하는 요소 중 몇 가지를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를 구성하는 것들이라. 음악과 책, 언어는 빠질 수 없겠고 천문학과 뇌과학에 대한 잔 지식 몇 가지, 몇 안 되지만 여전히 선명하게 박혀있는 어린 나의 기억들. 가족들이 나누어 준 사랑을 기워 만든 심장, 고독, 그
by
황지은 에디터
2024.07.20
리뷰
도서
[Review]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 고해상도 프로젝트, 물성을 가진 지적 유산은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그가 없는 자리에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죽음 이후의 소유권에 대해 생각한다.
엄마, 내가 만약에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떻게 할 거야? 한동안 인터넷을 휩쓸었던 질문이다. 주로 딸들이 이런 질문을 하고, 어머니(혹은 아버지)가 부모 세대 특유의 유머를 활용하거나 너무나 사랑이 넘치는 답변을 하는 데서 재미를 느끼는 것이다. ‘사람이 벌레로 변한다’라는 도식을 성립한 것이 문학사 내 가정불화의 대명사 카프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질문의
by
김지민 에디터
2024.07.07
리뷰
공연
[Review] 객석으로 번지는 파도 - 음악극 '섬:1933~2019' (공연)
이야기와 현실을 교차하며 펼쳐지는 오랜 차별과 희망의 역사
객석에서 극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파도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온다. 극이 제목처럼 소록도라는 ‘섬’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동시에 무대 위 존재들과 객석의 나 사이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만큼 아득하고 함부로 건너기 힘든 경계가 있음을 문득 생각하게 한다. 음악극 <섬:1933~2019>는 육지에서 동떨어진 ‘섬’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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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경 에디터
2024.06.2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방꾸미기 프로젝트 3: 소품 [공간]
나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보자.
어느 정도 가구가 채워졌다면 소품으로 방을 다채롭게 꾸밀 수 있다. 특히 여러 여행지에서 사온 소품들은 방을 아름답게 만들면서도 추억을 회상하는 도구가 된다. 패브릭 포스터들로 벽면 만들기 - 한 쪽 벽면에 포인트 벽지가 있는데, 영 올드해보여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에어컨도 달려 있다. 도배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패브릭 포스터를 몇 장 사서 가
by
우하연 에디터
2024.06.19
리뷰
전시
[Review] ‘색의 해방’이라는 새로운 지평 - 크루즈 디에즈: RGB, 세기의 컬러들
크루즈 디에즈의 '색'이 새로운 이유
전시를 보고 와서 ‘색’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색이 두드러지는 노랫말들을 떠올려봤다. 사랑에 대해 말하기 마련인 대중가요의 노랫말에서 색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그 미묘한 차이를 전달하는 효과적이고도 아름다운 표현 수단으로 기능한다. 예를 들어 이문세의 ‘붉은 노을’에서 붉은색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는 애타는 마음을 상징한다. 강수지의 ‘보라빛향기’에서
by
이명화 에디터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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