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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나의 이야기에서 너의 이야기로 - 뮤지컬 레드북 [공연]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자
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19세기 런던은 변화와 변혁의 시대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대중문화 또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여러 대중문화 중에서도 <레드북>은 글을 쓰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안나는 자신의 첫사랑을 묘사한 가상의 인물 ‘올빼미’를 상상하며, 슬플 땐 야한 상상을 하는 소위,
by
이선주 에디터
2025.10.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온전히 가져보지 못한 찬란한 첫사랑, 마지막에야 내게 건네는 인터뷰 [영화]
온전히 가져보지 못한 찬란한 첫사랑, 마지막에야 내게 건네는 인터뷰
온전히 가져보지 못한 찬란한 첫사랑, 마지막에야 내게 건네는 인터뷰 파블로 라라인 감독의 신작 영화 <마리아>는 전작 <재키>와 <스펜서>에 이어 20세기 위대한 여성의 초상을 그리는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재키>에서는 대통령의 부인으로서의 삶을, <스펜서>에서는 왕세자비의 고립된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냈던 라라인은 이번에는 오페라 디바 ‘마리아 칼라
by
이유은 에디터
2025.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요르고스 란티모스 X 엠마 스톤의 믿고 보는 강렬한 여성 캐릭터 [영화]
요르고스 란티모스 x 엠마 스톤
기묘하고 강렬한 세계를 선사하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작을 들고 돌아온다. 2003년 전설의 '숨보명'(숨어서 보는 명작품) <지구를 지켜라!>를 향한 감독만의 새로운 시선이 기대되는 요즘. 그의 작품 속 유난히 돋보이는 '엠마 스톤'의 강렬한 캐릭터들을 소개해 본다. 약 20년의 세월 속 뒤바뀐 리더의 모습? - <부고니아>
by
이상아 에디터
2025.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지의 세상 속 충만함을 찾아서 - 미아 한센-러브의 '집'들 [영화]
“영화 속 질문은 내가 항상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라 말하는 미아 한센-러브, 그의 '집' 찾기
“영화 속 질문은 내가 항상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라고 미아 한센-러브는 말한다. 베르히만 감독의 안식처에서 머무는 크리스, 현실적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산드라, 낯설어진 일상을 경유하는 나탈리. 이들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무엇일까.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서로 다른 ‘집’을 찾아가 본다. 우리가 앞으로 백 년 정도 살게 되고 각자가 연간 5
by
조예은 에디터
2025.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결혼이 생존이었던 19세기 여성 - 작은 아씨들 [영화]
네 자매를 통해 바라본 그 시대와 여성
루이자 메이 올컷의 대표작 작은 아씨들은 시대를 넘어 수없이 영화로 각색되어 왔다. 1917년 흑백 무성영화로 처음 세상에 나온 이후, 수많은 감독들이 이 고전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다시 그려냈다. 그중에서도 특히 1994년 질리언 암스트롱 감독의 작품과 2020년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품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두 영화 모두 원작에 충실하지만, 내가
by
한우림 에디터
2025.10.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공연]
《La guerre n'est pas un visage de femme(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관람 후기
이 극이 오르는 극장은 파리 외곽 지역 중에서도 가장 위험하기로 악명 높은 지역, 생드니에 위치해 있다. 시위의 일번지이자 불법체류자들이 점거한 동네. 그 곳에 현대극을 다루는 극장이 있다고 하니 '날 것'의 무언가를 기대하게 된다. 만연한 캣콜링과 인종차별을 뒤로 하고 들어온 극장은 예상 외로 연식이 있어 보인다. 안내에 따라 공연장으로 입장하니, 좌석
by
김예화 에디터
2025.10.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녀들에게 [영화]
한 시절을 버틴 그녀들에게
흰색 체육복을 입은 소녀(이한서 분)는 노란 플라스틱 박스 안에 신문을 차곡차곡 쌓은 뒤, 능숙하게 박스와 구루마를 단단히 고정하고 밖으로 나간다. 신문 배달을 하던 소녀의 눈은 실종 아동 전단지에 잠시 고정된다. 적당한 날씨 속에서도 땀을 흘리는 여인(이봉련 분)이 착실하게 붙여낸 것이다. 그녀가 붙인 전단지는 한 발짝씩 내디딜 때마다 타인의 눈에 들어
by
양아현 에디터
2025.10.10
리뷰
공연
[Review] 협력인가, 독식인가 - 언더독: The Other Other Bronte [공연]
연극 [언더독: The Other Other Bronte]이 성차별을 뒤트는 방식에 대하여 쓰다.
* 이 글은 연극 [언더독: The Other Other Bronte)]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극작가 사라 고든(Sarah Gordon)의 화제작 [언더독: The Other Other Bronte)]은 19세기 영국에서 소설가로 활약한 브론테 세 자매의 삶을 재해석한 창작극이다. 2024년 3월 영국 내셔널시어터에서 첫 무대를 올렸으며
by
이지선 에디터
2025.10.04
리뷰
공연
[Review] 살아있다는 감각, 우리가 펜을 드는 이유 - 연극 '언더독 : The Other Other Brontë'
흔하디 흔한 브론테 자매 이야기가 아니다! 독창적인 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 극작가 사라 고든의 작품 국내 초연작!
성공과 예술은 동의어인 것일까? 우리는 왜 예술에 빠지면, 성공 하기를 갈망하는 걸까? 자유가 곧 자본인 세상이니까? 그런 세상을 욕하면서도 우리는 자유를 얻기 위해 끝없는 예술의 갈망을 위해 기꺼이 우리는 스스로를 내던진다. 예술의 시작이 자기 자신인 것을 알면서도. 자기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결국 시작했던 처음을 기억에서 지워버리면서까지 성공을 쟁취하
by
민지연 에디터
2025.10.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비혼선배’들이 알려주는 혼자 살아도 괜찮은 삶 [도서]
비혼 중년 여성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사회에서 흔히 말하는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다. 그렇지만 여전히 결혼은 내게 나와 다른 차원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단순히 사회 초년생으로서 결혼한 자금을 충분히 모으지 못했다거나,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가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의 맥락과 타고난 기질을 살펴봤을 때 앞으로 혼자 살아갈 내 모습
by
서예진 에디터
2025.09.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벗기려고만 했던 시대, 여성 연대로 맞서다 [드라마/예능]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로 보는 여성 연대와 저항
Do women have to be naked to get into the Met. Museum? 게릴라걸스는 고릴라 마스크를 뒤집어쓴 채 공공장소에 나타나 성차별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여성 예술가그룹이다. "여성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벌거벗어야만 하는가?"와 같은 문구를 적고, 메트로폴리탄의 근대미술 작품 중 여성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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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에디터
2025.09.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느슨하게 연결될 수 있다면 [영화]
단편영화 <홍혜일기>에 나타난 연대의 가능성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터전으로 이사 가는 날. 지루한 얼굴로 차에 탑승한 열두 살 소희는 멍하니 창밖 풍경을 응시한다. 따발총처럼 잔소리를 해대는 아빠의 말을 반쯤 무시하며 짜증을 삭힌다. 한편, 능숙한 손놀림으로 구두를 수선하는 홍의 모습으로 장면이 전환된다. 햇빛 한 줄기 용납하지 않는 공간에서 그녀는 스탠드 조명의 은은한 불빛에만
by
양아현 에디터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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