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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온기를 전하다.] 아픈이름 '세월호'
누군가는 이제는 잊어야 할 때라고 말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아픔에 같이 잠겨 눈물로 밤을 새우고 있다.
우연히 떨어진 테이프 조각이세월호 노란 리본을 연상케하는 모양을 띄고 있었다. 뮨둑 세월호 사건이 떠오르더니마음이 참 착잡해져왔다. 누군가는 이제는 잊어야 할 때라고 말한다.그리고 누군가는 그 아픔에 같이 잠겨 눈물로 밤을 새우고 있다.매일을 기억하고 애도하지는 못하더라도,이렇게 가끔 떠오르는 날이면희생자들의 마지막 날을 애도해보곤 한다. 잊어야 할 때라고
by
강민희 에디터
2018.01.17
리뷰
공연
[Review] 부부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을 하다. '아내의 서랍' [연극]
한국의 가부장적 사회에서 부부로서의 삶을 살아온 만식과 영실. 이들 부부가 들려주는 사랑과 아픔, 행복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나보자.
Prologue.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잔존해 있는 가부장적인 사회 구조에서 아직도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 역할은 강조되어 있고, 가장이라는 이름은 남성에게 부여된 숙명과도 같이 늘 붙여지기 마련이다. 한국의 가부장적 사회 구조에서 남성은 늘 집안을 이끄는 가장으로서, 가정의 경제적 상황을 책임지고, 여성은 집안의 살림살이를 도맡아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며
by
차소정 에디터
2017.12.10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세월의 흔적
힘겹던 현실이 담겨있는 세월의 흔적
쉼 없이 흘러가는 세월을 따라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그렇게 꾸준히 길을 걷는 그대. 당신이 걷는 현실이라는 그 길이 때로는 꽃길이, 때로는 가시밭길이. 그래도 꾸준히 길을 걷는 그대. 가시밭길에 상처가 생기고 꽃길에 상처가 아물며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당신의 발. 기대했던 세상과 너무도 다른 현실에 지쳐 쓰러지지 않게 버텨온 당신의 발. 힘겹던
by
곽미란 에디터
2017.12.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너무 아파서 꺼내 읽지 못한 책 “엄마, 나야” [문학]
국민트라우마로 기억되는 참사가 있다. “세월호 참사” 그 당시 필자는 21살 이었으며 가족들과 집에 있었다. 아주 뚜렷하고 선명하게 기억난다. tv속에 속보로 올라오는 뉴스들과 초조하게 흘러가던 시간들. 그리고 꿈만 같았던 “전원구조”의 오보까지... 그 당시 나는 아주아주 거대한 무력감에 휩싸였다. “아무것도 할 수없다는 무력감” “나의 존재는 정말 먼지
by
양희영 에디터
2017.09.18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당신들의 뒷모습
당신들의 뒷모습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히 모아서당신의 웃음꽃 피우길 - 김진호 [가족사진] 지쳐가는 모습도작아져가는 그대 뒷모습도당신의 눈당신의 손영원한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손을 쥐고 싶어벌써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 에픽하이 [당신의 조각들] 나의 생일 케이크에 초가 하나씩 늘어나며 기뻐할 때함께 기뻐하던 당신들의 눈에는 주름
by
곽미란 에디터
2017.05.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트라우마의 세대 : 위로가 필요한 계절 [문화 전반]
트라우마의 세대. 위로가 필요한 우리에게.
봄을 떠올리면 기억은 자연스레 고등학교 시절로 회귀한다. 하루 종일 앉아 있느라 살이 찌고, 적당한 운동을 하지 못해 피부가 안 좋아지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때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이 있을까 싶다. 그만큼 내게 고등학교의 모습은 아름다운 풍경과 같았다. 다투기도 했지만 주변엔 친구들이 있었고 선생님은 우리를 혼냈지만 언제나 웃어주셨다. 학교는 언
by
김나영 에디터
2017.04.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정말 '가만히 있지 않았'는지 : 『눈먼 자들의 국가』 [문학]
'이 밤, 그날의 반딧불을 당신의 창 가까이' 보낼수만 있다면
※이번 글은 지금까지의 글과는 달리 책에 대한 설명을 과감히 배제하고, 제가 책을 읽고 느낀 감정들을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책에는 곧 3주기가 돌아오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여러 작가들의 단편이 담겨 있습니다. ※4월 8일에 올라왔어야 할 글이 늦어진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재작년 봄, 대학교 전공 수업 시간에 세월호 추모시를 영어로 번역하라는 과제를
by
최서진 에디터
2017.04.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실, 영화 ‘V for Vendetta'를 재조명하다 [문화 전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정의 구현하는 '우리'의 이야기
“Remember, remember, the 5th of November, the gunpowder treason and plot. I know of no reason why the gunpowder treason should ever be forgot."“기억하라, 기억하라, 11월 5일을 기억하라, 그 화약 음모 사건. 그 사건을 어떠한 이유든 결코
by
김민아 에디터
2017.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만지고 싶어 죽겠어, 너를 내 품에 꼭 안아보고 싶어 [시각예술]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는다는 일은 비판받아야 할 일이 아님에도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그날의 일을 바라보고 있는가.
2014년 4월 16일,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기억.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나는 어느 동네 카페에 앉아 정신없이 문제집을 넘기고 있었다. 4월, 한창 중간고사를 준비해야 할 시기였다. 시끄러운 카페에서 집중을 하기위해 낀 이어폰이 귀를 아프게 할 때 즈음 귀에서 이어폰을 슬쩍 빼냈다. 귀가 해방을 맞이한 것처럼 시원했다. 앞에 놓인 달콤한 음료를
by
박이슬 에디터
2017.02.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지만 한 사람이 중요하다. (문학)
세월호의 숨은 영웅 민간 잠수사에 대해여
Remember 2014041 지금 와서 고백 하건대 솔직히 세월호에 대해 딱히 좋은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큰 사고일 뿐인데 너무 요란하다 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나를 비판할 수 있겠지만 나는 내 나름 사정이 있었다. 2014년 봄 나는 내 인생 중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나쁜 생각을 하지 않은
by
장세미 에디터
2016.10.2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세월의 기억을 기록으로, '1913송정역시장' [문화 공간]
광주광역시 송정역서 다시 기록을 시작하는 < 1913송정역시장 >. 100년의 역사를 이끌어 온 기존 상인들과 새로 창업한 청년 상인들이 뭉쳤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세련된 이 공간은, 다채로운 기억들을 기록으로 옮기고 있다.
어렸을 때 엄마 손 잡고 졸졸 따라다녔던 전통시장은 활기차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정이 가득 담긴 ‘덤’을 항상 듬뿍 담아 주셨고, 사소한 안부까지 물을 정도로 단골이었던 가게도 있었다. 소박하지만 시끄러운 전통시장은 오랜 시간 각각의 동네를 지켜왔다. 그러나 대기업의 대형마트가 우후죽순 생겨나자 점점 전통시장들은 쇠퇴했다. 동네의 역사는 이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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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현 에디터
2016.05.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세월이 흘러도 혁명적인 디자인 그룹 '멤피스(Memphis)' [시각예술]
청담 10꼬르소 꼬모 8주년 특별전 멤피스(Memphis) 전에 다녀왔다......멤피스(Memphis)는 1981년에 이탈리아에서 에토레 소사스(Ettore Sottsass)에 의해 결성된 포스트모던 디자인 그룹이다.
며칠 전, 청담 10꼬르소 꼬모에서 열렸던 멤피스(Memphis) 전에 다녀왔다. 평소 멤피스 디자인을 인터넷으로 접하며 언제 한번 직접 보게 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멤피스 전은 무료로 진행되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전시장이 크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대표작들을 한눈에 다 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었다. 더 많은 디
by
이다현 에디터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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