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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어린왕자를 읽고 썼던 노트 [도서/문학]
길들여지면 약간의 눈물은 감수해야하는 법
작년 가을, 어린 왕자를 읽고 썼던 노트를 다시 꺼내보게 되었다. 노트를 다시 꺼내보게 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갑자기 그 노트가 이유 없이 떠올랐다던가, 특정 사람이 그것을 꺼내보게 한다던가 공기의 흐름 때문이라던가. 하지만 나는 분명 그렇게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나 같은 경우에는 사람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교환 학생을 같이
by
배수빈 에디터
2025.01.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간 틈 사이 읽는 문학의 맛 [도서/문학]
언제나 나에게 즐거운 도피처가 되어 주는 문학 웹진 두 곳을 소개한다.
시간은 의미 없이 흘러가고 머리는 텅 비어 있고 마음은 이리저리 떠다닐 때,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상쇄 시켜주는 수단으로서 문학은 아주 유용하다. 그러나 대놓고 책을 펴고 문학을 읽을 수 없는 순간도 있지 않은가. 그다지 흥미 없는 수업에서 교수님의 말씀을 뒤로 한 채 몰래 딴짓을 하고 싶을 때, 혹은 인턴으로 근무하는 회사에서 맡은 업무가
by
장연우 에디터
2025.01.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과시독서, 사회학적 시선에서 바라보기 [도서/문학]
책 사기만 하고 안 읽는 당신이 출판계의 미래입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독서 열풍이 불고 있다. 한강 작가의 책은 삽시간에 품절되어 추가 인쇄에 들어갔으며, 독서하는 모습을 SNS에 업로드하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지난 여름 있었던 서울국제도서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사전예매를 했음에도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을 만큼 도서전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뜨거웠다. 현대문화분석입문에서
by
김민서 에디터
2024.12.25
리뷰
도서
[리뷰] 치유의 미술관 - 사실 그들은 삶의 찬미자였다
누구보다 뜨거운 삶을 산 이들이, 나에게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고되고 불안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이다.
느낌표와 물음표 가득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24와 2025의 경계에 선 나는, 올해의 끝자락을 붙잡고 끈질기게 자문한다. 올해 나는 기어코 뭘 해냈고, 무엇을 얻어냈는지. 머리카락이 쭈뼛 설만큼 아차! 싶은 후회도 한다. 이걸 해야 했는데, 저건 하지 말아야 했는데... 대부분의 원인은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보다 계획한 것들을 끝내지 못한 데 있다.
by
김민주 에디터
2024.12.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미 당신의 삶에 있을지도 모른다 [도서/문학]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묻는 당신에게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 탑승하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엄마의 심부름을 하면 컵떡볶이를 살 수 있었던 시절, 나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어른은 하고 싶은 걸 다 하며 사는 사람들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숙제하지 않아도 되고, 부모님의 잔소리를 피하며 밤늦게까지 깨어 있을 수 있으며,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삶이 부러웠다. 하지만 사회에 발을 내디
by
박지영 에디터
2024.12.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도서관을 탐험하는 법 [도서/문학]
책들에 파묻혀 새로운 세계를 탐험해보자.
도서관은 책들로 가득 찬 매력적인 공간이다. 도서관을 얼마나 자주 가는가? 혹은 좋아하는 도서관이 있는가? 한국에서는 흔히 도서관을 공부하는 장소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도서관은 책을 읽고 발견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기 위한 공간이다. 이번 글에서는 도서관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해 보자. 가장 먼저, 어떤 도서관을 방문할지 결정해
by
김민서 에디터
2024.11.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독백이 모여 내가 되기까지 [도서/문학]
나와 마주해야 나오는 독백들
⟪발견, 영감 그리고 원의독백⟫ 2021년.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렸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며 시간을 보냈다. 유튜브 보기, 음악 듣기, 책 읽기.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소소한 것들뿐이었다. 그날도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노래 커버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한 영상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평소라면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by
박지영 에디터
2024.11.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낭만은 오고 있는가 [문화 전반]
다양한 각기 다른 방식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데에서 진정한 낭만은 파생한다.
사람들 사이에서 오고 가던 말이 있다. 오글거린다는 표현이 생기면서 감성이 죽었다. 감성이 오글거린다는 표현으로 대체될 수 있는가. 연말을 보내는 방식은 각양각색이다. 누군가는 따뜻한 이불 속에서 코코아를 마시고, 또 다른 누군가는 친구들과 라운지 바에서 알코올을 즐기며, 일이 우선인 사람은 일터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볼 것이다. 이들을 한 가지 기준으로
by
고은솔 에디터
2024.11.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텍스트 힙의 시대, 책 읽는 법을 잊은 우리들에게 [문화 전반]
책과 친해지는 비법, 그 단기 특강을 시작합니다.
“나 책 읽는 방법 좀 알려줘!” 요즈음 들었던 말 중 가장 웃겼다. 하지만, 동시에 내 눈이 반짝! 빛났다. 드디어 나의 팁을 전수할 시간이 왔구나. 최근 한강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국가적 경사가 일어났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찾아온 노벨문학상 수상. 마치 온 세상이 우리가 책을 읽게끔 도와주는 것만 같은데, 독서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갈피를
by
정한나 에디터
2024.11.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 읽기 열풍, 유행인가, 지적 허영심 채우기인가? [문화 전반]
한국인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국민들의 독서 열풍이 강화됐지만, 한시적 유행일까. 책은 겉 멋으로 쓰는 도구일까 . 텍스트힙과 디토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한강 신드롬과 독서 열풍 ‘가을은 독서의 계절,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아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익숙한 단어들. 어릴 때 학교 도서관에서나 보던 문구는 아직까지 그대로 쓰이고 있다. 파랗고 높은 하늘 아래 말이 살찐다는 가을, 선선한 날씨 때문인지 가을 하면 「독서의 계절」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른다. 그러나 우리나라 독서율은 매우 낮다. 문체부에서 발표한
by
최아정 에디터
2024.11.09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별 총총 눈 8개
빛나는 기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덥지근한 여름날이었다. 우리는 초록색 식물이 가득한 카페에서 만났다. 카페는 청량하기 그지없어서 날씨는 안중에도 없었다. 오직 뜨거운 건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마주 보는 눈빛, 배려 깊은 따뜻한 마음이었다. 설레고 긴장되던 첫만남은 아직도 뇌리에 강렬히 박혀있다. 솔직히 좀 놀랐다. 왜 이렇게 다들 눈이 반짝거리시지? 개인적으로 사람을 볼 때 안광을 보
by
한대성 에디터
2024.11.07
리뷰
PRESS
[PRESS] 약동하는 시의 세계 - 시 보다: 2024
2024년, 약동하는 시의 축제에 초대받다
지면에서 펼쳐지는 시 축제 문학과지성사는 2021년부터 매년 동시대 시인의 작품을 모은 ‘시 보다’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역시 9월 27일, 『시 보다: 2024』가 출간되었다. 참여한 시인은 박지일, 송희지, 신이인, 양안다, 여세실, 임유영, 조시현, 차현준 총 8인으로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시가 수록되어 있다. 한편, ‘시 보다’
by
강민경 에디터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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