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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애니메이션의 매력이 듬뿍, 인디애니페스트2021
인디 애니메이션의 축제
어렸을 때부터 애니메이션은 항상 내 곁에 있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투니버스 같은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채널을 틀어놓고 시간을 보내곤 했다. 조금 더 커서는 다른 친구들이 영화관에서 로맨스나 스릴러를 볼 때 주저 없이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 세상에 같은 작화는 하나도 없었다. 제작사마다 감독마다 각자의 개성 있는 그림체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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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21.09.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노동자들의 아픔에 공감했던 사람, 전태일 [사람]
한 청년의 죽음이 그토록 유의미한 이유
‘전태일’. 어디선가 들어본,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그러나 동시에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노동운동으로 잘 알려진 청년 전태일은 1948년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무척 가난했고, 안정적인 가정에서 자라는 것은 그에겐 사치였다. 어린 시절부터 남의 집에 더부살이하거나 공동으로 만들어진 천막촌에 사는 등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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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연 에디터
2021.08.3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9 - 돌봄 노동, 서로를 위해 '귀기울이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사회를 향해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에서부터 세상을 살아가는 매 순간에 이어 마침내 다시 사라지는 순간까지도 누군가의 진심 어린 도움을 필요로 한다. 한편으로는 또 다른 누군가가 우리들로부터 전해지는 도움을 기다리거나 기대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관심과 보살핌, 그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따듯한 손길들을 우리는 ‘돌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와 함께 주목을 받은 것이 바로
by
남윤서 에디터
2021.07.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찐따 박성빈] 샤라웃 투 편의점 사장님!
눈치 보고나서야 이해한 '사장님'들의 마음.
편의점 직원이 화장실에 갔다. 나는 매대 앞에 멀뚱 서서 기다렸다. 과자랑 커피를 샀는데 거기 표시된 칼로리를 셈했다. 400칼로리에 육박하는 과자랑 200칼로리가 좀 넘는 커피. 미친. 이렇게 먹으면 거의 한 끼 인데. 최고 몸무게를 찍냐 마냐의 경계에 있음에도 살찌는 음식을 자진해서 처먹는 박성빈이란 인간은. 근데 이런 걸 먹는 게 안 좋다는 걸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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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1.07.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들은 왜 굴뚝에 올랐을까 - 굴뚝을 기다리며 [공연/연극]
굴뚝에서 굴뚝을 기다리는 아이러니.
시놉시스 여기, 굴뚝 위에 누누와 나나가 있다. 그들은 굴뚝을 기다리고 있다. 절뚝거리며 굴뚝을 따라 걷는 누누와 나나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말싸움을 벌이고 이내 다시 화해하고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 똑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것만 같은 그들의 일상에 청소와 로봇 미소, 그리고 이소가 찾아오는데……. 노동자들의 현실을 다룬 연극 <굴뚝을 기다리며>가 오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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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1.06.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도서]
살아가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야만적이다. 그것은 노동을 강요한다.
바로 이전 글에서 배수아의 책을 찬양했던지라, 같은 작가의 칭찬 글을 또 올리는 것은 피하고 싶었으나, 어쩌겠나 나는 한 가지를 좋아하면 그것에 관련된 것만 보고 (또 금방 나오는 편) 요즘 이 책말고는 달리 재밌게 읽는 책이 없다. 독서량도 많지 않고 재밌게 본 영화도 없기 때문에 비록 배수아 작가의 광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최근 가장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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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에디터
2021.05.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있지만 없었던' 노동자의 이름을 부르다 [미술/전시]
≪있지만 없었던≫은 강제동원 노동자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기억한다.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을 강제노역으로 동원하였던 전범 기업 미쓰비시는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및 배상이 없을 뿐더러, 2018년에는 징용 피해자와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음에도 위자료 지급을 미뤘다. 2019년 피해자들이 한국 내의 상표권, 특허권을 압류하도록 소송을 내고 매각 명령을 신청했으나 미쓰비시중공업은 자산 압류를 풀어
by
도혜원 에디터
2021.05.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할말,잇슈(issue)다! 05 - 플랫폼 노동, 결국 '현실'의 암초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혁신'의 물결인가
우리가 '할 수 있었던','하고 싶었던','해야만 했던' 말들을 이슈와 함께 전합니다.
우리는 바야흐로 ‘플랫폼’의 시대에 살고 있다. 프랑스어 ‘flateforme’에서 유래되어 ‘주변보다 높은 평평한 장소’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는 ‘플랫폼’(platform)은 본디 정보 통신 분야에서 다목적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 ‘매개물’을 의미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중심으로 한
by
남윤서 에디터
2021.05.15
리뷰
공연
[Review]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 - 와이바이 [연극]
돌아올 곳이 있고, 돌아올 수 있잖아요!그러니 실패해도 되죠
연극 <와이바이>는 각자의 사연을 갖고 집을 떠난 사람, 가정을 위해 집을 지키는 사람, 꿈을 이루지 못해 집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이곳에는 외국인 이주노동자 나일, 마리아, 칸, 이리띤과 도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집으로 도피한 막내딸 베이비, 농장을 일구며 집을 지키고 있는 용일, 은희, 최 씨가 있다. 이들은 ‘와이파이’의 경계선
by
나시은 에디터
2021.02.12
오피니언
영화
주류경제학이 놓친 노동자, <미안해요 리키> [영화]
경제학을 배우면서 떠올린 어떤 물음표
경제학을 배우는 보통의 대학생이라면 미시경제학의 요소시장 부분에서 후방굴절 노동공급 개념을 접하게 된다. 이는 임금이 증가하면 노동 공급이 증가하다가 임금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증가하면 노동 공급은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우선 노동자는 24시간을 노동과 여가에 배분한다고 가정한다. 후방굴절 노동공급은 일정 수준에서는 ‘임
by
송치욱 에디터
2021.02.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청소하는 예술가, 미얼 래더맨 유켈리스 [미술/전시]
가사노동과 청소 노동, 그리고 예술의 관계
집안일이 무료한 이유 요즘 집에서 주로 지내면서 느끼게 된 것이 있다. 집이라는 공간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더러워진다는 사실이다. 특히나 설거지를 할 때마다 이 사실을 실감하곤 한다. 식기세척기를 쓰지 않는 우리 가족은 물컵을 하루에 한 개씩만 쓰거나, 깨끗하게 쓴 접시는 간단하게 헹군 뒤 다시 사용하는 등 설거짓거리 줄이기에 언제나 열심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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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1.02.03
리뷰
PRESS
[PRESS] 여성, 철강 노동자, 밀레니얼 세대. - 러스트벨트의 밤과 낮
저자의 성장은 철광석이 불에 단련되어 철로 만들어지는 과정처럼 고통스러우면서도 아름답다.
"러스트벨트의 도시에서 주황빛 불꽃은 단순히 역한 냄새와 오염의 전조만이 아니다. 저 불꽃은 우리 역사와 우리 정체성의 일부다." 1. 녹이 슨 지대(Rust belt) 러스트벨트. 한때 미국의 70년대 제조업을 이끌었던 공업지대를 일컫는 단어다. 미국 철강 제조업은 한때 영광을 누렸으나, 제조업의 쇠퇴, 중국 자본의 유입 등으로 미국 공업지대는 차차 쇠
by
김나은 에디터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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