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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방송은 시청자에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는가? [영화]
시청자는 방송에 어디까지 바라나?
‘방송사고’는 사실은 기존 방송 포맷과 규칙에서 벗어난 예외적 상황을 뜻하는 단순한 단어지만, 그것이 발화될 때는 어째서인지 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동영상 플랫폼에 ‘방송사고’를 검색하면 주로 뉴스와 같이 포맷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고 엄숙한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가벼운 사건들부터, 사람이 쓰러지거나 상해를 입는 등 심각한 사건까
by
류나윤 에디터
2024.09.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클리셰에게서 주도권 찾기 [영화]
우리는 왜 클리셰를 싫어한다고 느끼고, 비판의 대상으로 보는 걸까?
클리셰를 싫어한다고 느끼는 이유 클리셰(cliché)는 인쇄 연판을 뜻하는 불어로, 자주 쓰는 단어를 미리 조판해 묶어 놓았다는 데서 유래해 이제는 진부한 표현이나 생각을 뜻하기도 한다. 프랑스에서의 사정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특정 예술 작품이 틀에 박힌 형식일 때 이 단어를 사용한다. 비판의 의도로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는 하
by
김지수 에디터
2024.08.22
리뷰
도서
[Review] 홀로코스트로부터 살아남은 그림 - 무서운 그림들
서로 엇갈린 운명을 가진 명화가 이원율 저자의 책에서 모였다.
해당 저서는 어느 여성의 시신을 그린 그림을 소개하며 포문을 연다. 바로 클로드 모네가 자신의 연인을 그린 「임종을 맞은 카미유」이다. 이후로도 책의 제목에 걸맞은 오싹한 그림들이 이어진다. 화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그림, 인간이 아닌 존재를 그린 그림, 페스트를 겪고 난 뒤의 공포감을 표현한 그림 등. 다채롭고 오싹한 '무서운 그림'들이 줄지어진다. 직
by
이지연 에디터
2024.08.07
리뷰
도서
[Review] 무서움은 낯설음에서 오고, 아름다움은 알아감에서 오더라. - 도서 '무서운 그림들'
무서운 것을 살금살금 보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모르면 무섭다. 깜깜한 밤에는 저 어둠 너머에 무엇이 있을지 몰라 무섭다. 새로운 곳으로 가야 할 때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두렵다. 알지 못하면 무섭다. 외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온가족이 할머니를 위해 기도 드릴 때, 새어나오려는 울음을 억누르느라 얼굴이 잔뜩 일그러졌다. 그날 간신히 친해졌던 어린 조카는 나와 눈이 마주치곤 겁을 먹고 제 엄마 품에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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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4.08.02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마이 드림 다이어리 [게임]
유메닛키!
우리는 매일 꿈을 꾼다. 꿈속에서는 아무도 모르는 나의 세계가 만들어진다. 하늘을 날고, 그리운 이를 만나고, 금기를 어길 수 있는 곳은 이 세계가 유일하다. 하지만 잠에서 깨는 순간 그 세계는 흩어져버린다. 아무리 좋은 꿈도 한순간에 희미해지곤 한다. 그래서 나는 꿈을 기록하기로 했다. 꿈에서 깨는 순간 메모장을 집어 들어 꿈속 세계를 기억하고자 노력한
by
박아란 에디터
2024.07.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더운 여름밤 찾아보는 뱀파이어! [영화]
여름맞이 뱀파이어 영화 걸작선 : 판타지와 공포 속으로
해가 진 밤에도 푹푹 찌는 더위에 온 몸이 녹아내릴 것만 같은 여름이 왔다. 최고 기온이 32도에 육박하는 어느 오후라면 상냥한 미소를 지닌 채 밖을 걸어 다니는 것이 어떤 과업보다 어려운 일처럼 느껴진다. 밤은 어떠한가? 눈을 감으면 들리는 모깃소리에, 자꾸만 뒤척이게 되는 후덥지근한 침대에... 잠을 제대로 청할 수조차 없다. 이렇게 끈적끈적하고 무더운
by
김다현 에디터
2024.07.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여름밤, 심야괴담회와 함께 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드라마/예능]
주목받는 공포 컨텐츠, MBC <심야괴담회>
MBC 프로그램 <심야괴담회>가 어느덧 시즌 4를 맞이했다. 2021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파일럿으로 2회가 방송되었던 이 프로그램은 같은 해 3월 정규편성되어 시즌 1이 시작되었다. 약 1년 정도 진행되었던 시즌 1이 종료되고, 22년 여름 시즌 2가 시작된 후 이 프로그램은 여름마다 돌아오는 시즌제 프로그램이 되었다. MC들이 모든 사연을 읽었던
by
이다연 에디터
2024.06.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언캐니: 나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우리 내면의 불안과 공포 [시각예술]
“언캐니: 나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우리 내면의 불안과 공포” 개봉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장 무서운 공포영화 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THE SHINING>(1980)은 눈 오는 호텔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고립된 상황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는 있음직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으로 하여금 관람객이 느끼는 공포
by
전다희 에디터
2024.06.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익숙한 것'이 낯설어지는 공포 [영화]
가장 오래된 공포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은 대표적인 독일 표현주의 영화로, ‘칼리가리’라는 이름의 흥행사가 몽유병 환자인 '체사르'를 이용하여 살인을 저지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 영화가 ‘표현주의 영화’임과 동시에 ‘가장 오래된 공포영화’ 중 하나라는 것이다.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에서는 현대의 공포영화에서 흔히 활용되는 기괴한 CG,
by
김보현 에디터
2024.06.09
오피니언
게임
[Opinion] K인가, C인가 [게임]
Katherine? Catherine!
결혼을 재촉하는 애인과 유혹의 손을 내미는 여자, 방황하는 양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기묘한 드라마와 호러틱한 퍼즐의 색다른 조화! 오늘의 게임은 무려 ‘빨간 딱지’가 붙을 정도로 매력적인 게임, 캐서린이다. 오랜 연인인 캐서린의 결혼 재촉에 주인공 빈센트. 고민 상담이 필요했던 그는 친구들을 불러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의 속마음
by
박아란 에디터
2024.06.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직 음악만으로 선사하는 공포 – 안예은 [납량곡전] [음악]
안예은의 '납량곡전': 음악으로 공포를 자아내다.
‘사람이 음악만으로도 공포를 느낄 수 있을까?’ 여기 한국인 고유의 정서, 한(恨)을 음악적으로 풀어내는 독보적인 아티스트가 있다. 작곡, 작사, 프로듀싱까지 전부 가능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납량곡전, 그녀는 매년 여름 우리에게 청각적인 스릴을 선사할 다양한 싱글을 발매하며 호러 송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럼, 본격적인 싱글
by
박서진 에디터
2024.06.01
리뷰
공연
[Review] ‘미지(未知)’에서 싹튼 공포 – 실종법칙 [공연]
내가 알던 ‘너’가 실종되었다
공포와 불안은 '미지(未知)'에서 온다. 낯설고 알 수 없는 감각은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환기하며 공포와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그렇기에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관계는 ‘내가 알고 있는, 내가 보고 있는 ’너‘가 진짜 ‘너’일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가 될 때 가능하다. 이러한 신뢰는 관계를 지속하는 토대가 되며 이것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면, 이는 그
by
김효중 에디터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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