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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혐오가 아닌 공감의 시대 - 혐오의 시대 #4
혐오의 시대, 에필로그
우리는 지금 혐오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만들어질까? 외부적인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부적인 요인은 결국 두 가지로 귀결된다. 두려움이 낳은 분노와 자기의심 없는 정의감.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혐오는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미워할 수 있는 동기와 원동력을 만들어준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이야기한 이해와 반성의 메커니즘의 역할이 중요하다
by
이중민 에디터
2021.11.28
리뷰
PRESS
[PRESS] 편지를 둘러싼 마음 – 편지할게요
편지를 둘러싼 다양한 마음들은 시간 차이를 두고 각자에게 피어나고, 도착한다.
편지를 둘러싼 마음 편지에는 시차가 있다. 편지를 적는 마음과 읽는 마음. 편지를 기다리는 마음과 종이에 우편을 붙이는 마음. 갑작스레 편지를 받는 마음과 답을 기다리는 마음. 쉽게 버려지지 못한 편지와 편지를 봉하는 마음. 편지를 둘러싼 다양한 마음들은 시간 차이를 두고 각자에게 피어나고, 도착한다. 빠르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추구하는 현대의 시스템과는
by
김인규 에디터
2021.11.25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차분한 시간을 담다
소소한 일상 속 평온함을 담다.
illust by loa / Copyright 2021. Loa All Rights Reserved.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조용하고 차분한 공간 건조한 여백을 살며시 채운 꽃 한송이가 전부인 소소한 일상 속 평온함을 담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1.11.21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추다혜차지스,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톺아 보기 ③ [음악]
걸출한 뮤지션 네 명이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쳤다!
여기에 걸출한 네 명의 뮤지션들이 있다. 보컬은 씽씽밴드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추다혜가 맡았으며, 기타는 노선택과 소울소스의 원년 멤버인 이시문이 맡았다. 베이스의 김재호와 드럼의 김다빈은 밴드 까데호로 활동했다. 모두 한국 인디씬에 일말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들어봤음직한 굵직한 밴드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추다혜차지스란 이름으로
by
신동하 에디터
2021.11.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문화 전반]
아이돌 덕질하면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들
얼마 전, 난생처음으로 한 아이돌 그룹에 스며들듯 입덕했다. 몇 개월의 입덕 부정기를 지나서 마음을 인정했다. 아, 이건 사랑이다. 본격적으로 덕질을 시작한 지 두어 달 정도가 지나자, 예상외로 덕질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어덕행덕이라고 했던가. 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지금부터는 덕질을 하면서 배우게 된 나만의 깨달음을 공
by
이지희 에디터
2021.11.13
리뷰
영화
[Review] 머지 않은 미래에 대해 경고하며 - 뉴 오더 [영화]
재앙 그 이후의 질서
202x 가상의 미래, 불안함이 들끓믐 멕시코. 마리안과 가족들이 고급 저택에서 호화로운 결혼 파티를 즐기고 있는 와중, 사회 전역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폭력 시위가 벌어진다. 시위대가 침입하면서 저택은 아수라장이 되고, 아픈 유모를 돕기 위해 집을 나선 마리안은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 재앙 그 이후, 새로운 질서를 마주하라. 제77회 베니
by
신지이 에디터
2021.11.12
리뷰
도서
[Review] 라스트 듀얼 - 14세기 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로 불렸던 최후의 결투, 그 시시비비에 대하여
이야기는 독특한 서술로 진행된다.
중세시대는 역사를 배우던 학창 시절에도 개인적으로 다른 시대에 비해 흥미롭지 않았던 대목이다. 중세 이야기를 다룬 책에 대한 리뷰를 쓰면서 대뜸 흥미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이 시대의 아웃풋이 바로 이전이나 이후 세대보다 ‘인간’을 중심으로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 중심 사회에서 정해진 신분에 따라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봉건제 하에 유럽의 중세시대는 작
by
차소연 에디터
2021.11.11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추다혜차지스,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톺아 보기 ② [음악]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는 다른 굿들과 마찬가지로 청신, 오신, 송신의 과정을 거친다. 이때, 청신 단계에서는 평안도 굿이, 오신 단계에서는 제주도 굿이, 송신 단계에서는 황해도 굿이 차용되었다.
지난 글에서 무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다. 무가는 다시 기능적으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신의 뜻을 알기 위해 신을 청하는 청배 무가이다. 두 번째는 신을 즐겁게 해줌으로써 인간의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오신 무가이다. 마지막으로 신을 편안하게 보내드리는 송신 무가이다.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도 마찬가지로 청신, 오신, 송신의
by
신동하 에디터
2021.11.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추다혜차지스,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톺아 보기 ① [음악]
<오늘 밤 당산나무 아래서> 톺아 보기는 총 3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① <샤머닉 펑크? 그게 뭐야?>에서는 앨범이 무가와 펑크의 크로스 오버임을 주목할 것이고, ② <평안도의 경우, 제주도의 경우, 황해도의 경우>에서는 앨범과 관련이 있는 무가들을 소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③ <추다혜차지스가 특별한 이유>에서는 앨범을 총평하고, “오늘 밤 당산나무 아래서”가 지닌 의의를 재고할 것이다.
0. 글을 열며 지난해 처음으로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를 접했다. 너무 좋아 전율이 흘렀고, 정확히 무엇과 무엇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했다. 그러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 이가 한 명도 없었다. 아마도, 앨범 내에 수많은 레퍼런스와 모티프가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시작할 수 없고, 설사 시작했더라도 끝맺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by
신동하 에디터
2021.11.06
리뷰
공연
[Review] 진짜 가족의 의미를 찾아서 - 가족같이
'가족같이'라는 제목에 담긴 의미를 계속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가족을 설명하는 서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정서적으로는 나를 늘 지켜주는 울타리이자 지원군이었다가 현실적으로는 운명공동체이자 경제공동체였다가 둘도 없는 친구이기도 하다. 이중에서도 하나를 꼽아 딱 떨어지게 말하기란 참 어렵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너무나 맞닿아있어 가장 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먼, 아주 복잡한 의미를 가진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
by
차소연 에디터
2021.11.04
리뷰
공연
[리뷰] 혐오와 연민,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블랑쉬 드부아라는 캐릭터에 관하여
*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처음 접한 건 언어학을 공부하러 떠났던 미국 유학 시절, 연극을 전공하며 희곡 분석 및 토론 수업을 수강했을 때였다. 제목부터 강렬했던지라 학기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 때 자료를 받아들었을 때부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작품이었다. 단순히 궁금증을
by
최우영 에디터
2021.11.02
리뷰
공연
[리뷰] 욕망을 타고 극락에 도착한 여자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처절하게 외롭고 가슴 아픈 극이다.
처절하게 외롭고 가슴 아픈 극이다. 지금 이 시간, 어느 장소에서 블랑쉬와 같은 욕망으로 인해 발생된 고통을 느끼고 있을 여성에게 바치는 리뷰가 되겠다. 귀족의 혈통을 갖고 태어난 블랑쉬는 첫사랑 앨런과의 만남을 여전히 잊지 못한 채 그 기억을 잡고 살아간다. 그러나 순수한 시절을 가득히 채워줬던 가문과 사랑은 블랑쉬에게 텅 비고 짙은 상처만 두고 사라진
by
조우정 에디터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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