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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디지털 시대에 선택한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의 매력 [문화 전반]
필름 카메라는 나에게 좋은 취미이자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게 하는 또 하나의 눈이다.
필름 카메라를 든 내 모습 새로운 것을 쫓으면서도, 옛것을 탐미하는 현대인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옛 시대의 문물들이 꽤 낭만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중 우리가 손쉽고 가볍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필름 카메라가 아닐까. 사진은 많은 이들의 취미가 되었다. 나 역시 카메라에 전문 지식은 없지만 필름 카메라를 자주 들곤 했다. 가지고 있는 아이폰의 화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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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19.09.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시대역행 [사람]
오늘도 일곱 장을 풀었다. 아마 나는 내일도 일곱 장을 풀 것이다. 매일 그랬듯이.
올해 초, 휴학을 다짐하고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은 외국어를 배워야겠다는 것이었다. 10년도 넘게 의미 없이 배우고 있는 영어 말고 다른 언어를 하나쯤 할 수 있다면 멋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멋모르고 교양수업을 들었다가 성조에서 피를 본 중국어는 제치고 일본어를 배우기로 했다. 어릴 때 심심찮게 본 애니메이션의 내공이 있으니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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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19.09.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못생겨도 괜찮아'의 시대는 지났다 [영화]
'못생겨도 괜찮아'가 아닌 '이게 나야', 영화 '아이 필 프리티'에 관해.
현재의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말로 매번 등장하는 것 중 하나는 ‘외모지상주의’이다. 사실 이 말은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고? 외모지상주의는 현대사회가 아니라 모든 시대에 걸쳐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사람들은 잘생기고 예뻐지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요즘엔 과학이 발달하고 많은 정보들이 알려져 있어 그나마 정상적인(?) 방법들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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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19.09.12
리뷰
PRESS
[PRESS] 스마트폰에 갇힌 현대인, 그리고 행위중독의 시대 -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당신의 삶 80%가 스마트폰으로 대체되었다
사실 필자는 이 책의 발간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이 내세우고 있는 '전자기기 중독'이라는 주제가 필자가 가지고 있었던 관심사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필자가 대학원에서 가장 연구하고 싶은 것은 ADHD 아동의 주의집중력이다. 필자가 ADHD 아동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학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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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9.09.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울부짖는 사랑, 최승자 "이 시대의 사랑" [도서]
내 안의 고독을 응시했을 때, 비로소 사랑을 꺠달았다.
"내 안의 고독을 응시했을 때, 비로소 사랑을 깨달았다." 사랑을 한다면 누구나 “영원히 죽지 않는 태풍의 눈이 되고 싶”(p.84)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사랑을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불안감에 빠진다. “숨죽이며 다가오는 삿대 소리”(p.88)는 우리로 하여금 괴로운 상상을 하게 만든다. 혹시 상대가 나를 떠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은 우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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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9.09.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선시대에 젠더퀴어가 있었다면? 동성혼을 했다면? 흥미로운 고전의 세계 - 방한림전 [도서]
고전에는 기존의 부당한 억압이나 차별, 답답한 질서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우리의 생각보다 많다.
나는 ‘전통’이라거나 ‘고전’이라는 말이 붙으면 일단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내용을 정확히 몰라도 저런 단어들이 붙으면 어쩐지 지루하고 어쩐지 어려울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 거부감이 어디서부터 생겼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수험생 시절 모의고사 시험지의 고전시가와 고전소설 파트에서 곤란함을 느끼던 기억은 선명하다. 뜻을 알 수 없는 한자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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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8.21
리뷰
전시
[Preview]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이'들의 친구, 곰돌이 푸 [전시]
아직도 만화를 보면 마음이 몽글거린다.
‘어른이’들의 친구, 곰돌이 푸 어렸을 적 보았던 만화의 주인공은 평생 마음속 친구가 된다. 어쩐 일인지 어른이 되어서도, 좋아하던 만화를 다시 돌려 보면 괜히 마음이 뭉클하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 세상 속에 던져졌지만 만화 속 캐릭터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그대로 그곳에 있음에 소박한 위로를 받기도 한다. 초등학생 시절 보았던 만화 영화가 재개봉하면 꼬박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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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19.08.16
리뷰
영화
[Review] 백지는 끝없는 우울을 불러올 뿐 - '호크니' [영화]
백지는 끝없는 우울을 불러올 뿐이다. 오늘 붓을 들어 선이라도 하나 긋는다면, 다음 날 선을 두 개 정도는 더 그을 수 있을 것이다.
시사회 보러 가는 당일에도 서울시립미술관에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이미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람한 전시, 평일에 가도 관람객이 바글바글하다는 후기 글에 선뜻 전시를 보러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나는 일찌감치 영화관에 도착해 티켓을 수령한 후, 빈자리에 앉아 영화 소개 글을 다시 읽었다. 현존하는 가장 비싼 작가, 금발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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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19.08.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플레이리스트 들어보셨나요? [음악]
음악 산업에 플레이리스트라는 방법이 들어온 지 시간이 꽤 지났다. 현대의 음악을 추천받는 단위는 플레이리스트로 이루어진다. 즉, 큐레이션의 단위는 '죽기 전 꼭 들어야 할 명반 1000선'이 아닌 '오늘의 감정에 꼭 들어야 할 노래 10곡' 정도가 되었다. 스트리밍의 시대에서는 앨범의 힘은 점점 약화되고 플레이리스트는 더 강해졌다.
CREDIT: k4k7uz 새로운 음악을 듣는 일 리스너가 새로운 음악을 알게 되는 과정은 정말 중요하다. 리스너 입장에서는 아무리 좋아하는 음악이어도 계속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없어 새로운 음악을 알아야 하며, 음악가와 사업가로서도 새로운 노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해서 중요하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음악 들려주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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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19.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얼어붙은 시대 속 뜨거운 사랑, 콜드워 [영화]
죽음으로 완성된 냉전시대의 사랑
지독한 사랑의 서막 1949년 폴란드, 대저택에 수많은 젊은 남녀가 모여든다. 폴란드 농노들이 부르던 고통과 치욕, 환희의 민요를 우호국에게 선보일 인재를 모으기 위한 오디션, ‘줄라’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시 출신이라는 점을 숨기고 이 곳에 참가한다. ♬ 심장이여 너는 잠자코 있지를 않네 심장이여 살아있다는 건 멋진 일 심장이여 이렇게 뛰니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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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에디터
2019.07.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의 황금시대는 언제인가요? -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
영원히 현재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동경 소녀 유럽을 동경했다. 분홍빛 하늘에 놓인 관람차와 장난감 같은 컵케이크, 피카소와 고흐의 그림, 빨간 2층 버스와 아름다운 에펠탑은 아침부터 밤까지 빽빽한 교실에 앉아 공부하는 여고생의 마음에 낭만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유럽에 다녀와 여행집을 낸 사람들의 책을 도서관에서 읽곤 했다. 막연히 유럽의 도시들을 꿈꾸던 그 무렵, 포스터 사진에 끌려 우연히
by
장경림 에디터
2019.07.13
리뷰
공연
[Preview] 평등 시대 속 혐오 사회, 당신의 시선은 어떤가요? - 레라미 프로젝트 [공연]
매튜가 떠난 뒤, 우리에게 남겨진 메시지
우리는 진짜로 '평등'할까?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① 모든 국민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이 조항을 살면서 한 번씩은 보지 않았을까. 우리는 하늘 아래 평등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당연시 배워왔다. 이것은 비단 대
by
장경림 에디터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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