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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2년 만에 마주한 ‘꿈 같은 순간’ - Wonderland Festival [공연]
'신비한 음악의 세계가 펼쳐지는 꿈 같은 순간'
어언 2년 만이다.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함성을 지르며 ‘온전히’ 공연을 즐기게 된 것이 말이다. 그해, 2020년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찔하다. 코로나가 전 문화계를 강타하면서 당해 예정되어 있던 공연들이 우후죽순으로 취소되었던 2년 전의 나날들. 나를 포함한 많은 공연계 팬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깜깜한 심정으로 당시 상황을 지켜
by
윤아경 에디터
2022.05.09
리뷰
공연
[Review] 원더랜드, 꿈을 노래하다 - WONDERLAND FESTIVAL 2022
아, 음악의 힘이란!
4월 말의 화창한 날, 나는 원더랜드 페스티벌에 가기 위해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콘서트라기에는 페스티벌, 즉 축제와도 같은 행사였기에 많은 이들이 자리를 잡고 음식을 즐기며 동행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콘서트와 비교하여 이동도 자유로웠으며, 공연 관람 외에도 포토존이나 이벤트존 등에서 자유롭게 페스티벌을 즐
by
이남기 에디터
2022.05.08
리뷰
공연
[Review] 도심 속 펼쳐졌던 마법 같은 순간: WONDERLAND FESTIVAL 2022
페스티벌 속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침체되었던 공연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페스티벌은 비록 실외에서 열리지만 대규모의 인원이 한 공간에 자리한다는 특성 때문에 한동안 거의 열리지 못했다. 콘서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연이 취소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고, 좌석 간 거리두기를 하여 간신히 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힘들게 열렸음에도 공연장에서
by
정하림 에디터
2022.05.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완전한 행복: 텍스트로 느껴지는 서늘한 공포 [도서]
나르시시즘의 늪에 빠져 완전한 행복을 위해 불완전한 모든 것을 제거하는 여자를 둘러싼 이야기.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나는 그러려고 노력하며 살아왔어.] p. 112~113 책의 30쪽 즈음 읽었을까, 몰아치는 공포에 휩싸여 잠시 책장을 덮었다. 텍스트로 이렇게 생생한 공포가 전달될 수 있다니. ‘시골집’의 풍경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졌고, 되강오리가 귓가에서 비명을 지르는 것 같
by
김태은 에디터
2022.05.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종로 스케치 1 - 종로4가, 세운상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들은 각자의 하루를 풀어놓고 있었지만, 멀리서 지켜보는 때에 그들은 하나의 촛불 같았다.
종로를 향해 달렸다. 버스에서 내린 다음 고개를 들어 아직 불 켜진 건물들을 보고 있으면, 이제는 아름다움보다는 측은함을 먼저 느끼게 된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이 통짜 유리들은 그 누구의 고된 일상이자 무대이자 희극일까. 나는 충분히 멀리서 바라본다. 서울은 내려도 내려도, 아무리 자주 버스에서 내려도, 심지어 여기 살아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 그보
by
서상덕 에디터
2022.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이야기' 속에서 발견하는 것 [영화]
영화 <아무도 없는 곳> 이 포착하는 우리 곁의 상실과 고독
이야기가 넘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더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접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마음 속에 담고 있던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 다양한 방법으로 꺼내 놓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야기의 홍수 속에서 개개인들은 오히려 희미해지기도 한다. 쏟아져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가 건네는 모호한 자극만 남은 채, 이야기 뒤에 있는 개인의
by
김효중 에디터
2022.04.29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샌달우드향 추천기
단순히 좋은 향이 아닌 포근한 우아함을 원할 때는 샌달우드 향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지난 글에서는 우유를 탄 듯 부드럽고 곡선적인 우디 향조, 샌달우드(Sandalwood)에 관해 이야기했다. 종을 보호하기 위한 엄격한 규제 아래에서 생산되지만 샌달우드는 여전히 많은 향의 구성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다른 우디 향조들과 마찬가지로 향의 지속성을 높여주며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 마무리를 책임진다. 그러나 샌달우드의 가장 큰 매
by
김유라 에디터
2022.04.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빛나는 기억의 조각, 연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 [공연]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
* 본 글은 작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독 사진처럼 포착되는 순간들이 있다. 특별한 날 먹은 맛있는 음식, 햇볕 좋은 날 걷던 길, 하염없이 이야기하던 적당히 소란하고 어두운 술집. 기억이 온전하지 않은 때가 와도 여전히 사진처럼 남는 기억의 조각들이 있을까? 연극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주인공 '톰'이 옷을 입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딸 '
by
정예지 에디터
2022.04.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야구소녀'가 던지는 제구 [영화]
영화 <야구소녀>는 소녀가 아닌 야구에 방점을 찍는다. 즉, 이 영화는 '여자' 투수 주수인이 아닌, 여자 '투수' 주수인의 이야기다.
영화 <야구소녀>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프로 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애쓰는 고등학생 여자 투수 '주수인'(이주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리틀 야구를 할 땐 자신보다 체구도 작고 야구 실력도 조금 떨어졌던 '이정호'(곽동연)가 프로 리그에 진출하게 됨에 따라, 교내 벽에 걸린 기사의 주인공이 주수인에서 이정호로 바뀌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by
이현지 에디터
2022.04.21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음악으로 만나는 메이플스토리 -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게임]
음악으로 만나는 메이플스토리 -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4년 만에 열린 메이플스토리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기다림이 무색할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음악을 선보인 공연이었다. 객석을 채운 많은 유저들과 함께 메이플스토리의 과거와 현재를 음악으로 기억하고 추억하는 시간이 되었다.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는 이번 겨울 업데이트 ‘DESTINY’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
by
오지영 에디터
2022.04.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익스큐즈미, 웨얼 이즈 엑시트 포?
나의 첫 해외여행기
- 2019년 겨울의 기록 대만을 가게 되었다. 생애 첫 해외여행이었다. 이 여행을 위해 처음으로 여권을 발급받고 적절한 오후 시간대에 현지에 도착할 예정인 비행기 티켓을 결제했다. 현지에서 사용할 유심칩과 일주일간 묵을 호텔을 예약하고, 반드시 가야 할 명소와 식당을 모조리 메모했다. 계획을 짜고 여행하지 않는 즉흥 여행자에 가까운 사람인지라 이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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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2.04.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시 만난 파페포포 [도서/문학]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만난 어린 시절의 나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좋아하는 책이나 반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 가져오기. 알림장에 꾹꾹 눌러 적으며 나는 한 권의 책을 떠올렸다. 그리고 다음 날, 그 책을 책가방에 고이 챙겨 등교하면서 왠지 모를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날부터 나는 틈만 나면 교실 뒤편에 놓인 작은 책꽂이를 뒤돌아보고 기웃거렸다. 친구들이 어떤
by
임정화 에디터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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