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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4월에는 그녀가 올거야 [음악]
봄을 맞이하는 플레이리스트
4월이 되면서 따듯한 기운이 감돌고 정원 곳곳에서는 작은 꽃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수선화가 올라왔고 그 다음으로는 중정을 장식하려고 심어둔 빈카의 파란색과 하얀색의 꽃이 덩굴 사이에서 피어났다. 여우꼬리를 심어둔 물레 모양의 화분에서는 어딘가에서 꽃씨가 함께 왔는지 붉은 무스카리가 고개를 빼꼼 내보이고 있었다. 시기에 맞춰 드러내는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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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아 에디터
2025.04.04
리뷰
도서
[Review] 빛, 색채, 그리고 물의 풍경 -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인상파를 200% 즐기기 위한 필수 입문서 추천
Claude Monet, < The needle, Étretat > “모든 것은 변한다, 심지어 돌 마저도. Everything changes, even stone.” ‘빛의 화가’, ‘인상파의 거장’이라 불리는 모네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돌이라도 빛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그는 평생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의 핵심을 관통하는 말처럼
by
신지원 에디터
2025.04.02
리뷰
공연
[Review] 전통과 현대의 조화, 그 가능성의 저변을 엿보다 - 적벽
판소리와 뮤지컬과 삼국지, 도원결의 맺다
삼국지도, 판소리도, 나에겐 다소 낯설고 거리감이 있는 장르이다. 하물며 뮤지컬과의 결합이라니. 종종 <적벽>이 재밌다는 평을 듣긴 했으나, 과연 그 둘에 모두 관심 없는 내게도 재밌을까? 우려스러웠다. 그러나 막상 극이 시작되자 그 걱정은 눈 녹듯 사라졌다. 위, 한, 오 삼국이 분립하고 황금 권좌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난무한 한나라 말 무렵. 유비
by
양예지 에디터
2025.04.02
리뷰
공연
[Review] 밴드 음악의 힘을 아시나요? - 2025 Soundberry Theater
싱그러운 봄 향기를 통해 밴드의 진가를 보여준 페스티벌
국내 최초 실내 뮤직 페스티벌 '사운드베리'는 2014년 공연 브랜드 론칭 후 대중성은 물론,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선보여왔다. 이번 '2025 Soundberry Theater(이하 사운드베리 씨어터)'는 3월 22일, 23일 양일간 달콤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를 꾸몄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개최되는 페스티
by
최수영 에디터
2025.04.01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PLAYLIST) 짙은 어둠 속, 잠들지 못하는 당신에게 [음악]
꿈도 꾸지 말고 잘자
‘꿈도 꾸지 말고 잘자’ 언제부턴가 누군가의 숙면을 빌어주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특히, 내가 불면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더더욱. 잠을 푹 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몸소 깨달으면서부터 하루의 마지막 인사로 이 말을 덧붙이고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이 불면은 꽤 오랜 시간 나를 괴롭히는 중이다. 짙은 어둠 사이로 스멀스멀
by
김지민 에디터
2025.04.01
리뷰
도서
[Review] 심장 세포도 음악을 듣는다 -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게 좋다
한데 스탠퍼드대학교 동료인 음향생명공학자 우트칸 데미르치가 우 교수에게 한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심장세포를 소리로 움직여보자는 것이었다. 데미르치는 겔화한 물질에 심장 세포를 주입한 다음 음향을 조작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음파를 생성했다. 그러자 세포들은 겔을 관통하는 파동을 타고 움직여 놀라운 패턴을 만들어냈다.
2025년 4월 18일 출간 예정인 '뇌가 힘들 땐 미술관에 가는 것이 좋다'를 좋은 기회에 제공받아 읽게 되었습니다. 아직 출간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자연/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이자 신간 순위 5위를 달성했기에, 왜 사람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것일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책은 총 7장과 결론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1장 | 예술의 해부', '2장
by
김지민 에디터
2025.04.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아직도 그들의 다음 앨범을 기다린다 [음악]
슈가맨, 누군가에게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슈가맨이 있다. 한때 많은 관심 혹은 애정을 쏟았던 뮤지션이 언젠가를 기점으로 더 이상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작업물을 발표하지 않는 것만큼 서글픈 일이 또 있을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괜스레 그들의 마지막 앨범을 반복해 들으며 그리움을 달래는 것뿐이겠지만, 가끔씩은 혹시 그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우리 곁에 돌아오지는 않을까 하는 공
by
김선우 에디터
2025.04.01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 주는 영화 같은 힘 - 2025 Soundberry Theater
우리가 함께 목격한, 각자의 영화
영화는 시청각의 예술이다. 그리고 영화는 극장(Theater)에서 상영될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2025년 3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열린 Soundberry Theater에서는 장시간의 영화가 상영됐다. 앉아서도, 서서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고, 아무때나 입퇴장이 가능하며 중간에 식사를 하고 와도 무관한 영화다. 사실은 농담이고, Sound
by
이수미 에디터
2025.04.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콩은 싫지만 잭킹콩은 좋아 [음악]
잭과 졸라 짱 큰 킹 콩나무
어릴 적에는 그렇게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더니, 요즘은 유치해지고만 싶다. 하지만 사회적 체면을 챙겨야 할 나이라서 괜히 여동생의 방문만 열어 본다. 관심도 없는 동생에게 만족스러울 때까지 시비를 걸다가 나오는 것이 근래의 취미였다. 그런데 3월이 되고 그녀가 대학으로 떠나버렸다. 남아도는 유치력(力)을 해소할 곳이 없어서 방황했다. 그러다 밴드 잭킹콩을
by
이지연 에디터
2025.03.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네? 취미 드럼을 왜 2년이나 하냐고요? [음악]
취미 드럼 2년 차의 우여곡절 방황기
누군가가 권유하지도, 누군가를 동경하지도 않았는데 문득 시작하게 된 무언가가 있는가?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다든가, 어딘가에 써먹어야겠다는 생각 없이. 정신 차려 보니 내 인생에 찾아온 것. 내겐 드럼이 그랬다. 취미로 드럼을 배운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밴드부라도 들어갔냐고? 아니다. 그땐 그저 화를 풀고 싶었다. 산책이나 독서로는 풀리지 않는 분노
by
임예영 에디터
2025.03.31
리뷰
공연
[Review] 전통과 현대의 조화 - 적벽
전통을 잇는 판소리 뮤지컬 <적벽>
<적벽>은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이다. ‘적벽대전’의 ‘적벽’이 제목으로, 주요 인물로는 조조, 유비, 관우, 장비 등이 있다. 의형제를 맺은 유비, 관우, 장비는 조조에 대항하기 위해 큰 전투를 벌이고 제목이 ‘적벽’인만큼 뮤지컬의 중심 배경과 공간은 ‘적벽’이었다. 전통 판소리와 뮤지컬의 결합이었기에 어떻게 판소리를 풀어낼까 기대가 되었다. <적
by
김예은 에디터
2025.03.31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우리의 삶은 계란? 여행! [음악]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단어와 노래들
매번 봄이 다가올 때면 굳이 올 한 해를 점쳐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피어나는 꽃봉오리가 마치 새로운 시작 같아 알 수 없이 설레기도 하는데, 그 가지에 한 줄기 희망을 심으며 작년보다 나은 한 해를 맞고픈 마음이 커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혹은 더 나은 1년을 위해 작년의 일을 되감아 보다 보면 올해도 똑같은 일들이 되풀이될까 두려워 굳이 겁먹게 되어
by
김민정 에디터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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