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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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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현재를 살아가기 [사람]
미래의 나 자신이 아닌, 지금의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
우리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말한다. 하지만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과 더불어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것을 잘하고 못하는지 단번에 알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중고등학생 시절. 희망 진로가 확실하지도 않은 진로를 선택해서 제출하고, 무엇보다 그 진로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생활기록부에 남기기 위해서
by
조수인 에디터
2024.04.27
리뷰
공연
[Review] 삶이라는 신탁, 체제라는 두려움 -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공연]
경계 위를 부유하는 당사자성
떠났다.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 자꾸 뒤를 돌아본다. 총소리는커녕 호루라기 소리도 없는데 자꾸 뒤를 돌아본다. 자꾸 없는 소리를 듣는다. 자꾸 깜짝 놀란다. 도착은 쉽지 않다. 어떤 차의 트렁크에는, 어떤 배의 밑바닥에는, 어떤 고무보트에는...... ‘숨죽인 숨’이 있다.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는 어떤 차의 트렁크, 어떤 배의 밑바닥, 어떤
by
차수민 에디터
2024.04.25
리뷰
전시
[Review] 빛으로 그려낸 삶과 풍경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
당신이 몰랐던 북유럽 미술 이야기: 빛으로 그려낸 그들의 삶과 풍경
북유럽 특유 미술 화풍의 태동부터 예술적 성숙까지의 흐름을 담아낸 <새벽부터 황혼까지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이 3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스웨덴 - 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며 스웨덴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의 협업으로 성사된 이번 전시는 칼 라르손,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과 같이 북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by
이소영 에디터
2024.04.23
리뷰
공연
[Review] 난민화되는 삶, 환대의 (불)가능성을 질문하다 -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매일 밤 내가 걸었던 여덟 걸음"
극단 코끼리만보의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Undocumented Oedipus)는 혜화의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2024년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공연되었다. 이 작품은 <오이디푸스 왕>,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 <안티고네>로 이어지는 소포클레스의 3부작 중 근친상간과 존속살해라는 죄명으로 테베에서 추방된 후 ‘난민’으로 떠도는
by
이다연 에디터
2024.04.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만 이것도 진짜의 삶이라면 [도서]
도서 <무명의 감정들> 속,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무런 소개도 없이 작가의 단상 하나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이 젊음이 미칠 것 같을 때가 있다. 뜨겁고 싱싱한 것을 대책 없이 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젊어. 젊음의 한가운데에 있다. 어떻게 쓰든 후회할 것만 같다. 젊음은 한 번뿐인데 예행연습 같은 게 없으니. 다 망쳐버리면 어떡하지? 이 젊음을 허투루 다 날리면 어쩌지. 마침내 후회하더라도,
by
서지원 에디터
2024.04.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어른이 주는 삶의 이야기 - 어른 김장하 [다큐 영화]
한 어른이 보듬어 준 사랑과 온기는 더 나아질 세상의 가능성이 담긴 다정한 이로움이었다.
한 어른이 보듬어 준 사랑과 온기는 더 나아질 세상의 가능성이 담긴 다정한 이로움이었다. 어떤 인생과 길을 걸어오셨을지 감히 생각도 하지 못하지만, 묵묵히 걸어온 발자취의 뒷걸음에는 분명 기분 좋게 따뜻한 내음과 사람들의 온기들이 가득 묻어 있을 것이다. 한국의 정서가 가득 담긴 이 다큐를 보면서, 필자는 인간에 대한 관계성과 어른이라는 의미 자체에 대
by
황수빈 에디터
2024.04.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연극 (해)보기를 권하는 이유 [공연]
내 인생의 서사를 펼쳐내는 법
나는 감히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연극인이 되기를 바랄 수 없다. 그러려는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연극에 흠뻑 젖어 본 경험이 마음 한켠에 있었으면 좋겠다. 살면서 이따금 떠올릴 작은 보물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좀 더 욕심을 내 보자면, 기왕이면 연극을 관람한 경험보다는, 연극의 ‘퍼포머’로 직접 참여해 본 경험이기를 바란다. 연극을 해 본다는
by
박보경 에디터
2024.04.19
리뷰
PRESS
[PRESS] 죽어 마땅한 삶이 존재하는가 - 원도
사랑이 필요하다는 호소
최진영 작가의 대표작 <구의 증명> 이전에 나왔던 책인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가 <원도>라는 이름으로 새로 나왔다. 11년 만의 개정판이다. 원도는 주인공 이름이자, 초고의 파일명이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함축적으로 요약하는 문장은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이고, 이 책 자체는 ‘원도’인 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 초판에
by
주영지 에디터
2024.04.18
리뷰
PRESS
[PRESS] 건축은 삶을 담아낸다 - 서울은 건축
걷다 보면 마주하는 설렘을 주는 공간들
누군가 건축을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좋아한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어 자체에서 오는 전문적인 느낌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일상에서 건물을 보고 마음을 사로잡히는 경험을 겪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설령 건축에 관심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그 관심의 방향은 삭막한 빌딩 숲의 향연인 한국 건축물이 아닌 외국 건축물을 향해 있을
by
임채희 에디터
2024.04.10
리뷰
공연
[Review] 존재했으므로 충분한 삶 – 뮤지컬 ‘브론테’
빅토리아 시대의 세 여성 작가가 말하는 자유와 연대
여성에게 온전한 자유가 허락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금기시되던 그때, 글을 통해 자유를 갈망했던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 자매가 있었다.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써 내려가는 글이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들은 사는 내내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뮤지컬 <브론테>는 빅토리아 시대를 살아가던 세 여성 작가의 인생을
by
박지연 에디터
2024.04.08
리뷰
공연
[Review] 짧지만 치열한 삶을 살았던 - 뮤지컬 '브론테' [공연]
‘글쓰기에 미친 인간들’의 강렬한 외침
* 이 글은 뮤지컬 <브론테>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자가 글을 쓰는 일 따윈 허락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 음울하고 외로운 요크셔의 황야에서 세 명의 놀라운 작가가 탄생했다. 샬럿, 에밀리, 그리고 앤 브론테. 지난 3월 4일,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브론테>의 재연이 막을 올렸다. <제인 에어>의 저자 샬럿 브론테와 <폭풍의 언덕>을 쓴
by
김지현 에디터
2024.04.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안진진이 삶을 선택하는 방식, 양귀자 '모순' [도서/문학]
『모순』을 덮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진진의 행복이었다. 예측가능한 나영규와 결혼해서 안진진은 행복했을까? 그에게도 예견된 불행이 닥칠까? 진진을 바라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늘 좋은 결과만 있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상처와 응원을 동시에 받으며 살았다. 호의나 아픔을 빠르게 잊는 법은 바쁘게 사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삶의 의미도 잊을 만큼 바쁨이란 등껍질과 한 몸이 되었다. 직장 생활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보람을 느끼겠다는 것은 아직 철없는 소리라는 사실을 충분히 깨달았음에도 불
by
오금미 에디터
202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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