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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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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찌질한 사랑은 그저 여름을 더 깊이 느끼게 해 줄 뿐이지요 [음악]
조휴일의 사랑 방식에 대하여. 검정치마 노래 추천
겨울이 오면, 항상 여름을 추억한다. 여름에 했던 생각들, 여름에 들었던 노래, 그리고 나의 일기들. 그리고 변함없이 겨울이 오면, 나는 여름에 들었던 검정치마의 노래를 생각한다. 겨울에 어울리는 그의 노래들도 분명히 있지만, 나는 그가 참 여름을 닮은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검정치마 조휴일이 조용한 노래만 부르는 가수인 줄 아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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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에디터
2024.12.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덕후가 사랑할 때 - 나의 덕질 연대기 [문화 전반]
덕후가 사랑에 빠지면 무모하고 진지해진다.
지금의 나를 만든 건 무엇이었을까. 사람마다 삶의 방향을 송두리째 바꿀 만큼 광기에 사로잡히는 순간이 있다. 나에게는 연극 온 더 비트가 그랬다. 그 작품에 푹 빠져 왕복 세 시간이 걸리는 극장을 기말고사 기간 동안 매일같이 오갔다. 일주일 만에 같은 연극을 여섯 번이나 본 내 모습은 누가 봐도 광기에 가까웠다. 그 사랑은 단순히 관람에 머물지 않았다.
by
김민서 에디터
2024.12.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왕은 궁녀를 사랑했다. 궁녀는 왕을 사랑했을까? -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가 아닌, 자신의 삶을 지키고자 했던 '성덕임'의 이야기
2021년, 나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 드라마가 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정조 이산과 그의 후궁 의빈 성씨를 다룬 드라마로,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덕임은 의빈 성씨의 이름으로, 정조가 세손인 시절 궁녀로 입궁해 그가 왕위에 오르자 후궁이 된 인물이다. 처음 이 드라마의 티저를 봤을 때,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일 거라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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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에디터
2024.12.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글쟁이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큰 이유가 아닌 그저 ‘오늘’이라는 이유로 주변을 좋아해보자. 혹시 모른다. ‘당신’이라는 이유로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질지도.
사랑의 계절, 12월 2024년이 시작된 지 어느덧 12개월, 24년도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12월이 찾아왔다. 12월은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사랑을 상징하는 달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이다. 항상 이 시기만 되면 SNS에는 ‘이번에도 솔크(솔로 크리스마스)?’, ‘연인과 함께할 장소’ 등 커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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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하 에디터
2024.12.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블러드차일드, 사랑의 잔혹동화를 쓰다 [도서/문학]
남성 임신을 통해 낭만적 사랑의 의미를 고찰한 옥타비아 버틀러의 '블러드차일드'(1984)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믿음은 낭만적인 사랑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대개 순수하고 아름답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동전에도 양면이 있고 칼에도 양날이 있듯이 사랑에도 분명 양면이 존재한다. 이러한 사랑의 양면성을 첨예하게 그려내는 것이 바로 옥타비아 버틀러의 단편소설 「블러드차일드」(1984)다. 작가가 직접 밝혔듯 이 소설은 사랑의 행동으로 임신을
by
윤채원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가장 순수한 모습의 사랑을 표현한다면 [만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너를 달에 데려다 줄게." 연인 간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이 올 때면 우리는 상대방에게 비현실적인 문장들을 늘어놓곤 한다. 하늘에 있는 별을 따다 줄 수 있는지, 혹은 위급한 상황에 놓였을 때 목숨을 바쳐 서로 구해줄 수 있는지와 같은 것들을 말이다. 이 글에서 살펴볼 <사이버펑크 : 엣지러너>는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살아가는 현실적인 등장인물들의 모
by
김예원 에디터
2024.11.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Cosi fan tutte → Cosi fan tutti [공연]
"사람은 원래 다 그래~"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
Cosi fan tutte, 이탈리아어로 여자는 다 그래~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문장에서 tutte의 e를 i로 바꾸는 순간, 의미가 달라진다. "Cosi fan tutti, 사람은 다 그래~"가 된다. Cosi fan tutte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코믹스럽고 유머스러운 오페라를 지칭하는 '오페라 부파' 세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오페라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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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에디터
2024.11.28
리뷰
PRESS
[PRESS] 필연의 세 가지 이름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 사랑과 멸종을 바꿔 읽어보십시오
너의 구멍을 사랑해, 너의 멸종을 사랑해, 너의 사랑을 사랑해.
도넛을 도넛으로 만드는 것, 매끈하게 코팅된 설탕시럽도 고르게 올려진 초콜릿칩도 아닌 그것.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 구멍, 구멍입니다. 당신은 도넛이 아니라고 믿습니까? 당신에게는 구멍이 없다고 믿습니까? - 「구멍의 존재론」 중 구멍, 사랑, 멸종 파장이 맞는 시집은 이렇게 미끄러지듯 읽힐 수도 있구나를 실감하며 평소보다 훨씬 빠른 호흡으로 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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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11.26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사랑하는 세계를 표현하는 파랑, 작가 물개미의 세계
어둡고 이상하지만, 반짝임이 느껴지는 것이 바로 저의 세계인 것이죠.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열 개(開)’에 ‘아름다운 미(美)’, 작가 물개미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 사랑하는 세계를 그리고 있는 작가 물개미라고 합니다. 지금은 주로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로 저의 세계를 표
by
김푸름 에디터
2024.11.25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엄마의 학예회에 가다 [사람]
엄마의 학예회에는 내가 배운 사랑이 있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던 저번 주 주말에 엄마의 학예회에 다녀왔다. 학예회는 본래 학교에서 하는 공연이라는 뜻이다. 엄마는 학교에 다니지는 않지만, 1년 전부터 동네 시민센터에서 난타를 배워왔다. 배움이 있는 곳은 어디든 학교이기에, 엄마가 주말에 한다는 난타 공연을 나는 학예회라 생각하게 되었다. 서울에 살면서 한 달에 두 번 올까 말까 한 내가 올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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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혜인 에디터
2024.1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대사와 자막 없이도 눈물 한 바가지 흘리고 나올 수 있는 기분 좋은, 청설 [영화]
2024년 11월 6일에 개봉한 청설. 2010년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하여 한국 극장에 다시 나타났다! 단순히 청각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아니라 사랑, 차별, 꿈, 행복, 이해 등을 잘 녹여낸 기분 좋은 영화다.
"손으로 설렘을 말하고 가슴으로 사랑을 느끼다" 영화 <청설> 대만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하고 대만 영화 혹은 드라마 속 풍기는 색감과 분위기에 매료되어 대만 한달살이를 꿈꾸는 사람이다. 10월 말 즈음, 모 웹툰 작가의 인스타그램 스레드에서 영화 <청설> 리메이크작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식을 듣자마자 확신이 생겼다. 당장 원작을 보고 개봉 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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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4.11.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을 완성하려면 짐승이 되어야 한다 - 모니카 마론, 슬픈 짐승 [도서/문학]
사람으로선 할 수 없고, 슬픈 짐승이 되어야만 가능한 잔혹한 사랑
어릴 때부터 내가 보아온 모든 미디어 속 주인공들은 사랑을 했다. 어떻게든 남자 주인공을 만나고, 어떻게든 사랑을 하고, 어떻게든 보고 싶어 애닳아했다. 한 번도 언어로 자각한 적은 없지만, 나는 그런 사랑을 동경해왔다. 그러나 현실의 '사랑'은 사람들이 그토록 입을 모아 예찬하는 ‘사랑’에 비해 너무 볼품 없었다. 연애 중엔 아름다운 모습만 골라 전시하
by
양예지 에디터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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