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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연말결산
또 한 해가 흘렀다
하루는 짧은데 일주일은 길고, 한 달은 긴데 일 년은 짧다. 그렇게 또 한 해가 흘렀다. 이제 한 해가 넘어가 스물 네 살이 되었다. 고등학교를 다니며 꿈꿨던 스물 네 살의 모습은 이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냥 그때 모습 그대로 나이만 먹었다. 2021년은 지루하고 잔잔했음에도 빠르게 지나갔다. 집 안에서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은 나를 지치게 만들었지만
by
고연주 에디터
2022.01.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산중호걸과 고양이 [미술/전시]
위이불맹(威而不猛), 위엄 있으되 사납지 않다
가죽 로퍼를 뚫고 바람이 들어오던 아주 추운 날,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마냥 걷다 보니 인왕산이었다. 너무 배부르게 먹은 터라 인왕산 호랑이한테 잡아먹히기 딱 좋은 상태라며 배를 두들기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우스갯소리였지만 진짜 호랑이가 있다면 우리는 꽤 매력적인 먹잇감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옛 속담에 대단히 무서운 것을 ‘인왕산 호랑이’에 비유하곤
by
신유빈 에디터
2022.01.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릴 적 본 그들의 눈을 우린 조금씩 닮아야 할 거야 [음악]
그룹사운드 ‘잔나비’와 사랑하는 우리 엄마
난 의외로 학창시절부터 덕질을 쉰 적이 없는 성실한 케이팝 팬이다. 그때는 아이돌 얘기를 빼면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시간이 흘러 그 외에도 여러 관심사가 생겼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굳이 좋아하는 가수 얘기를 먼저 꺼내지 않게 되었다. 밖에서는 아이돌에 큰 관심이 없는 척 해도 집에서만큼은 마음이 가는 대로 군다. 핸드폰을 보다가 문득 흐뭇한 미소를
by
김희진 에디터
2022.01.01
오피니언
게임
[Opinion] 2021 네코드뮤직 연말결산 [게임]
2021 네코드뮤직 발자취 기록하기
작년 이맘때 즈음 재미로 살펴본 네코드뮤직 연말 결산이 올해도 찾아왔다! 1년을 되짚어 보며 예전 기억을 떠올리게 해 잊은 음악도 다시 보자는 의미로 시작한 음악 연말 결산을 시작해보겠다. 올 한해 네코드뮤직은 메이플스토리 앨범 : [NEO] [The Collective 2] 마비노기 앨범 : [소곡집 Vol.1] 바람의나라 앨범 : [인도 신화] 카트라
by
오지영 에디터
2022.01.01
오피니언
패션
[Opinion] 패션산업과 다국적 기업 [패션]
라나 플라자 붕괴 사고와 글로벌 의류 소싱
바잉 단계 Buying 패션 머천다이징 과정에서 ‘신상품 개발’과 ‘상품 구성 계획’을 정립하고 나면 상품 기획, 즉 ‘바잉Buying’ 단계로 넘어간다. 여기에는 국내 브랜드나 도매상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국내 소싱’과 해외에서 소싱이 이루어지는 ‘해외 소싱’,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일전 참여했던 패션 머천다이징 수업은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by
강현지 에디터
2021.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8.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미술관이 되다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전시《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Art is made of XX》
《어쩌다, 예술로 산책》은 길을 걷다가 또는 우연히 마주쳐서 좋았던 일상 속 예술 조각 또는 흔적을 보고 느끼며 열렬히 사유한 것들을 지극히 사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예술 에세이입니다. 매달 한 걸음씩 찾아뵙겠습니다. *감상 포인트: 계획된 산책로는 없습니다. 정해진 목적지도 없습니다. 뜬금없이 걷기 시작할 수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잠시 발걸음을
by
신송희 에디터
2021.12.3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회사 생활이 짜쯩 날 때 - 어그레시브 레츠코 [만화]
데스메탈로 풀어버리자
회사 생활 속 데스메탈 넷플릭스 화면에 유독 눈에 띄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바로 어그레시브 레츠코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상반된 강렬한 모습으로 데스메탈을 부른다. 짧은 러닝타임으로 가볍게 보기 좋다. 그리고 산리오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산리오 캐릭터들과는 다른 레츠코에게 어느새 빠지고 말았다. 레츠코는 무역회사 경리부에서 일한다. 계
by
나시은 에디터
2021.12.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21 연말결산 – 올해의 ‘나’ 되돌아보기 [사람]
이렇게 또 한 해를 살았습니다
#올해의_기억 제주 여행 - 제주도는 나에게 ‘힐링’ 그 자체였던 곳이었다. 18살, 처음으로 제주에 갔던 기억은 그다지 좋지 않았고 결국은 마음속 얼룩으로 물들었다. 그 기억을 덮고 새로운 경험으로 채우고자 친한 친구 2명과 뜨거운 여름에 2박 3일로 떠난 제주. 눈 감으면 떠오르는 그때의 제주는 찬란하고도 눈부셨다. 태양빛을 품은 바다도, 안개에 드리
by
김민지 에디터
2021.12.30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크리스마스 배달
언제부턴가 산타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음.. 요즘에는 루돌프보다 배달 서비스가 더 많아요. 그게 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빠르거든요! 사라진 산타의 행방은 아무도 몰라요. 선물도, 음식도 모두 배달로 해결하니까요!
by
강하연 에디터
2021.12.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야지 [사람]
나도 이런 내가 피곤하다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야지. 매일 아침 이렇게 생각한다. 가장 먼저 컴퓨터 혹은 다이어리에 차곡차곡 적어둔 할 일을 확인한다. 해야 할 일은 물론이거니와 취미 생활까지 계획해둔다. 하고 싶었던 여가 중 오늘의 남는 시간에 딱 들어맞을 법한 것을 하나 골라둔다. 머릿속으로 시간 배분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종일 시간 계산을 한다. 예를 들어 오
by
김희진 에디터
2021.12.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밥 로스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영화]
Bob Ross: Happy Accidents, Betrayal & Greed
우리는 살면서 용기 낸 누군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조슈아 로페(Joshua Rofé)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 로스: 행복한 사고, 배신과 탐욕(Bob Ross: Happy Accidents, Betrayal & Greed)》은 지난 2021년 8월 넷플릭스에 개봉되었는데, 이 다큐멘터리는 미국의 화가 밥 로스(Bo
by
손민지 에디터
2021.12.22
리뷰
도서
[Review] 죽음을 마주하는 자세 - 포르투갈의 높은 산 [도서]
죽음을 마주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
우리는 무언가 잃음으로써 소중함을 깨닫는다. 항상 내 곁에 있었던 사람이 떠나고서야 소중함을 알고, 손만 뻗으면 닿을만한 거리에 있는 물건이 없어지고 나서야 생각보다 손길이 많이 닿았음을 깨닫는다. 이처럼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사실'에 변화가 생기는 순간 우리는 고통을 느끼고 당황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by
김상현 에디터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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