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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시]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그라운드시소 성수]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 모든 아름다움의 발견 - 야생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작가, 나탈리 카르푸셴코 국내 첫 개인전 <기획 노트> 유럽과 발리,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세계 각지를 누비며 광활한 야생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나탈리 카르푸셴코의 국내 첫 개인전이 2022년 12월 23일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개최된다. 나탈리 카르푸셴코는 대자연과 인간의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오네스코 - 수업 [도서/문학]
학생을 죽이는 말을 든 교수, 외젠 이오네스코의「수업」
작품은 시골에 사는 교수의 집에 한 여학생이 수업을 들으러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예의 바르고 명랑하며 활기찬 학생에 비해, 교수는 소심하고 신경과민한 모습을 보인다. 종합 박사 획득을 바라는 학생에게 교수는 우선 수학을 가르치기로 한다. 교수: 일 더하기 일은? 학생: 일 더하기 일은 이죠. 교수: (학생의 지식에 놀라서) 허, 맞습니다. 학문의 깊
by
박예진 에디터
2022.12.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오네스코 - 대머리 여가수 [도서/문학]
부조리극의 교과서, 대머리 여가수가 나오지 않는 「대머리 여가수」
마틴 부인: 전 오빠한테 주머니칼을 사줄 수 있어요. 하지만 조부님께 아일랜드를 사드릴 수 있으세요? 스미스: 인간은 이동은 발로 하지만, 몸은 전기나 석탄으로 덥혀요. 마틴: 오늘 황소를 팔면, 내일은 달걀 주인이 되죠. 스미스 부인: 인생을 살면서 창밖을 봐야 돼요. 마틴 부인: 아무것도 없는 의자에도 앉을 수 있어요. 스미스: 늘 모든 경우를 생각해
by
박예진 에디터
2022.12.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겨울 냄새로 느끼는 여유 [사람]
겨울 냄새 속에서 찾는 여유
2022년 한 해가 저물어가는 요즘이다. 아마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이 크리스마스라는 분위기에 설레하면서도 기말고사라는 암울한 현실에 발이 묶여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그날도 나는 계속되는 밤샘에 제정신을 차리지도 못 한채로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고 있었다. 책상 위에 쌓여가는 커피잔과 몸에 안 좋은 간식거리들을 보고 있자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by
조은별 에디터
2022.12.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당연한 것에 의문을 품는 용기 [사람]
코기토, 에르고 숨!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편이라 자부하며 살아오지만, 가끔 찾아오는 자기혐오는 가까스로 지켜온 여력조차 낚아채어 그것마저 합리화의 일부였음을 깨닫게 한다. 일상에서 얻는 크고 작은 성공 덕에 세속적인 자존감은 높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이상적으로 항상 추구해온 인간상과는 한 발치도 가까워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가끔 물밀듯 들어온다. 가끔은 환경 탓을 하
by
김윤비 에디터
2022.12.10
리뷰
공연
[Review] 우리 모두의 안녕을 : 사월의 사원 [공연]
우리 모두의 상처가 온기로 가득 차기를, 우리 모두가 돌아갈 집이 부디 따스하기를
치여서 모난 존재들을 한 데 그러모읍니다. ‘선의’에 대한 믿음과 오해로 희곡을 씁니다. 작가님의 이 한 줄을 읽고 혜화를 찾게 되었다. 자의적으로 연극을 보러 온 게 몇 년 만인지 떠올리다 이상한 마음이 들어 서둘러 극장으로 도망갔다. 극장 안의 세상이 또 다른 현실이 되어 잠시나마 이 기분을 없애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존 객석에 앉을 거라는 예상과
by
송지은 에디터
2022.12.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고여있는 사람 [사람]
한 해의 끝을 맞이하며, 지난 1년을 정의해보다. "고여있는 사람"
12월, 한 해의 끝. 무엇인가 끝이 보인다는 건 아무리 반복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다. 지금껏 살면서 한 해를 보내주는 일을 수십번 반복했는데도 아직도 가끔 목이 메인다. 뭐든 끝이 날 것만 같은 시간이다. 이처럼 12월은 끝과 맞닿아있는 시간이다. 새로운 시작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으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12월이 되면
by
최현서 에디터
2022.12.08
리뷰
PRESS
[PRESS] 닿지 않는 말에서 건져낸 기억 - 연극 '미세스 엠알아이'
지금, 우리는 같은 무대에서 다른 연극을 본다.
거짓말을 믿는 곳, 극장 관객은 연극을 보기 위해 극장에 간다. 표를 확인받고, 입장해서 자리에 앉아 있다가 시간이 되면 시작하는 공연을 감상한다.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던 관객들은 공연을 통해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특별한 우연을 맞이한다. 어느 정도 정형화된 공연 감상의 과정에서 극장의 존재는 공연을 위한 여러 조건 중 하나일 뿐이다. 다시 말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08
리뷰
공연
[Review] 돌아갈 곳을 구하는 이들에게 - 사월의 사원
외로운 사람들이 서로에게 전하는 위로
연극 <사월의 사원>의 제목은 캄보디아어로 4월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메싸'가 수린이 안장된 사원으로 향하는 여정을 표현한다. 연극은 크게 캄보디아를 배경으로 하는 '메싸'의 이야기, 한국의 한 복층 주택을 배경으로 하는 '영혜'의 이야기로 구분돼 진행된다. 돌아가야 하는 사람의 이야기 이야기는 '메싸'와 수린에게서 시작된다. 공장에서 해고되고 고향
by
홍가흔 에디터
2022.12.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언(言)회귀 [문화 전반]
계속되는 허물(言) 기워 입기
얼마 전 친구와의 만남을 앞두고 무언가 빼먹은 듯한 느낌이 들어 스마트폰, 에어팟, 지갑, 립밤 등등을 차례로 확인하던 중의 일이었다. 다 챙긴 듯 그러나 무언가 주요한 것을 빠트린 듯한 허전함은 계절이 바뀌어도 가시지 않는가 보다. 마지막으로 집을 나서기 전, 내가 오늘 만날 친구의 얼굴을 미리 그리며 생각한다. 일본식 가정집에서 든든히 저녁을 먹고 근
by
박예진 에디터
2022.12.03
리뷰
도서
[Review] 글쓰기, 다시 시작해 봅니다 - 신의 문장술 [도서]
그 누구도 의식하지 않은 버릴 글을 써보는 행위를 시작으로 이제는 '나의 세계관, 내가 쓰고 싶은 것'에 집중한 처음의 그 마음으로 다시 글을 써보고자 한다.
흰 화면 속 깜박이는 커서를 마주한 채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글쓰기를 소홀히 한 결과다. 글쓰기는 마치 근육과 같아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뻣뻣하게 굳어버린다. 굳어버린 근육을 다시금 움직이고 유연하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마주한 책 <신의 문장술>은 그동안 읽어온 작법서와 달랐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좋을 글을 쓸 수
by
이영진 에디터
2022.12.01
리뷰
도서
[Review] 글, 쓰고 버렸습니다. - 신의 문장술
버리기 위해 쓴다.
후미코 후미오의 책 <신의 문장술>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기’라는 행위의 장점, 그리고 그러한 ‘쓰기’의 힘을 기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중에서도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쓰기 방법은 바로 ‘쓰고 버리기’다. 버린다니, 왜 기껏 쓴 글을 버린다는 것이지? 심지어 작가는 전 날 아이디어를 적은 메모도 버리라고 말한다. 나처럼 일상이 메모
by
김소연 에디터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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