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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그리는 화가 - 앨리스 달튼 브라운 展
극적인 요소보다는 잔잔한, 화려하지 않지만, 빛이 가득한 그림들 속에서 그저 빛이 어디에 머무는지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게 만드는 그림이 필요한 시간에 때마침 만난 힐링이었다.
느즈막이 부는 바람, Late Breeze, 2012 강렬한 태양이 하늘 높이 떠 있다. 그리고 그 빛을 머금은 푸른빛 물결과 바람에 흩날리는 커튼을 그린 작품이 잔상으로 남았다. 직접 두 눈으로 봐야 한다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 한동안 전시 권태기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의 풍요로움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나를 전시
by
나시은 에디터
2021.08.16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의 개념을 빼앗는 외계인의 등장?! :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마에카와 토모히로 작 · 이기쁨 연출)을 관람하고
※ 본 글에는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마에카와 토모히로 작 · 이기쁨 연출)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당신의 '개념'을 누군가에게 빼앗긴다면?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어느 날 갑자기 '차별'이라는 개념을 빼앗겼다고 가정해보자. '차별'이라는 단어 자체는 알고는 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차별'이 무
by
이다영 에디터
2021.08.14
리뷰
공연
[Review] 나의 마지막 저널; 외계인이 고향을 침략했다 - 산책하는 침략자 [공연]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
* 본 리뷰는 작성자 본인이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를 감상 후, 허구적 요소를 상상해 추가하여 등장인물 사쿠라이 쇼조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해안가 작은 항구, 나의 고향 해안가의 작은 항구 마을, 많은 사람이 살고 있지도 않고, 마을 축제가 간간이 열리면 이웃 주민들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누리던 곳. 내 어릴 적 추억 속 고향은 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by
이수진 에디터
2021.08.12
리뷰
공연
[Review] 인간보다 인간다워졌던 외계인에 대하여 - 산책하는 침략자
'인간다움'은 그저 인간으로 존재하면 갖게되는 것일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옥상훈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가 7월 31일부터 공연되고 있다. 이번 연극의 바탕이 된 동명의 희곡은 이미 일본에서 드라마, 영화 등으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는 연극으로 이야기되고 있으며 벌써 삼연이나 진행되는 만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야기다. 이미 한 번 영화 리뷰 유튜
by
김혜빈 에디터
2021.08.12
리뷰
공연
[Review] '개념 없는' 인간들의 투쟁 - 산책하는 침략자
산책처럼 느즈막한 침략
우주적 관점의 인간 '인간이란 무엇인가.' 심오한 철학서를 읽으며, 흐드러진 야경 속 손톱만한 사람들을 내려다 보며, 반복되는 일상에 삶의 의미를 상실한 상태에서, 여타 스스로를 잔인할 정도로 객관화하게 된 순간에 누구나 던져본 적 있는 거대한 물음일 것이다. 그러나 곧 돈벌이에 하등 도움이 안 될 답 없는 질문임을 깨닫고 훌훌 털어버렸을 지도. 우리는
by
오송림 에디터
2021.08.09
리뷰
공연
[Review] 하나의 인형에서 한 명의 인간으로 - 모던걸 백년사 [공연]
외로운 당신에게 건네는 인사
모던걸 백년사 <모던걸 백년사>는 1920년의 모던걸 ‘경희’와 2020년의 페미니스트 ‘화영’이 자신들의 꿈과 사회의 요구, 비난, 시선 사이에서 갈등하며 고민하고 행동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20년 경성에 사는 경희는 이화학당에서 신식 교육을 받고 동경 유학을 다녀와 세간의 화제가 된 신여성이다. 그러나 잡지에 여성 해방을 주장하는 글을 기고하고
by
문지애 에디터
2021.08.0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인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생명력, 올림픽과 스포츠
마티스와 로스코의 작품을 떠올리면서
유례없는 팬데믹으로 인해 미뤄졌던 올림픽이 도쿄에서 뒤늦게 개막한 지도 벌써 이주가 지났다. 예상과 달리 경기를 향한 열기가 뜨겁다. 텅 빈 경기장에서 무슨 흥미를 발견할 수 있겠냐고 중얼거렸던 일이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한여름. 길거리에서, 치킨집에서, 호프집에서 모일 수 없는 사람들은 브라운관 앞에서 들썩거리는 엉덩이를 누르려 애쓴다. 극도로 제한된 움
by
최미교 에디터
2021.08.06
리뷰
공연
[Review] 어느날 '개념'을 도둑맞는다면 - 연극 '산책하는 침략자'
어느날 나의 개념, '인간다움'이 뺏긴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어느날 '개념'을 도둑맞는다면? '개념'이란 세상을 보는 창구다. 예컨대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 교류를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쁨을 누린다. 그런데 어느날 누군가 이 기쁨이라는 개념 자체를 뺏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애석하게도 행위는 그대로지만 개념에 대한 도식과 감정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평생 쌓아온 기쁨이라는 감정과 경험도 재처럼
by
신지예 에디터
2021.08.05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에필로그. 인간은 예술적인 존재다.
요 미술 관객이 결국 하고 싶던 이야기.
인간은 예술적인 존재다. 나의 관점으로 질문한 ‘가장 넓은 의미로서의 예술’이 결국 향한 것과 답할 수 있는 건 이런 것이었다. 사람에 대한 것. 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며 쌓아가는 고유의 경험, 그것을 기억하고 해석하고 반추하며 형성되는 그만의 관점, 그 관점이 관조하고 헤아리는 세상. 그러면서도 같은 사람이기에 서로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언어를 지니고
by
오예찬 에디터
2021.08.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52시간과 120시간
"근로조건의 기준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법률로 정한다" 차기 대권 주자가 주 120시간 근무를 이야기했다. 120시간 바짝 일하고 쉬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몇 년 전 출근을 하기 위해 마약을 한 일본의 엘리트 이야기가 국내에 뉴스로 전해졌다. 한 달 평균 150~300시간의 잔업을 하다가 부서 이동으로 잔업 100시간 전후로 줄어들면서 우울증이
by
장미 에디터
2021.08.01
리뷰
영화
[Review] 영화 '우리, 둘' -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면서 숭고한 욕망, 사랑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이 영화를 보며 리얼리즘의 대가였던 쿠르베(Jean-Desire Gustave Courbet)의 작품이 문득 생각이 났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면서 숭고한 욕망, 사랑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사실 아직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영화계에서 주요 소재로 많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한 영화를 보았지만, 영화라는 프레임 속 진정한 사랑은 인간이 만들어 낸 이상일 뿐 현실에 존재할까? 라는 의문을 남긴다. 세상에 각기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듯 사랑의 형태도 다양하다. 오늘
by
박현진 에디터
2021.08.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살다 보면 별일이 다 있어요
고통에 대한 시각을 조금 바꿀 수 있다면
날이 참 덥다.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이상기후가 나타나 보름이 넘어가는 폭염은 매일 기온을 뜨겁게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되는 추세 속에서 피서를 가거나 사람이 꽉 찬 카페에 가기도 쉽지 않다. 여름에 몇 번 틀지 않았던 우리 집 에어컨은 올해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 지난주의 삶은 한 마디로 늪이었다. 끝
by
이소희 에디터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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