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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마리 퀴리", 과학의 빛과 그림자를 말하다
위대한 발견의 이면에서 시작된 윤리적 질문
우리는 어렸을 적 위인전에서 한 번쯤 읽어봤을 법한 마리 퀴리의 이야기로부터 그녀가 훌륭한 과학자 중 한 명임을 알고 있다. 성공한 과학자로서의 퀴리는 익숙하다. 하지만 고군분투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간 인간 퀴리는 어떨까. 뮤지컬 <마리 퀴리>는 단지 한 명의 위대한 과학자를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성, 이민자, 노동자, 과학자라는 다층적 정
by
정충연 에디터
2025.08.07
리뷰
공연
[리뷰]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에 온 맘이 들끓어 - 뮤지컬 '마리 퀴리'
<마리 퀴리>의 위대한 발견과 그 이면의 아픔, 그리고 한 여성의 이름을 되찾는 여정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여성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 퀴리’.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초록빛 세계로 들어갔다. 매우 뜨거운 곳이었다. 관찰자인 나조차 가슴이 마구 뛸 만큼. "마리, 당신은 과학을 왜 하십니까?" -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즐거움, 그러나 두려움과 책임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에 온 맘이 들끓어 이 매혹적이
by
원나루 에디터
2025.08.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에어포트의 잔향을 기다리며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음악의 집 ④ '소리의 향' [공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소리의 향〉에서 앰비언트 음악과 향기 퍼포먼스 체험 에세이
[잔향] 명사 1. 실내의 발음체에서 내는 소리가 울리다가 그친 후에도 남아서 들리는 소리. 2. 남아 있는 향기. - 국립 국어원 표준 국어대사전 1. 들어가며 – 잔향을 기다리며 ⓒ 유진 기다리는 이가 '여기' 있고, 닿고자 하는 것이 '저기' 있다. 나를 '영'으로 칭하고, 저기 있는 것을 '백'이라 칭해보자. 숫자 0에서 하루가 지나는 만큼 1씩
by
장유진 에디터
2025.08.0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한 미술인이 독립 다큐멘터리로 건너온 이야기에 대해서...
나의 생존을 위한 조건엔 땀냄새와 흙먼지가 더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다뤄왔던 이미지의 언어를 놓지 않으면서도, 좀 더 목적성과 현실감을 가진 형식을 찾기 시작했고, 그 끝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났다.
-이 칼럼을 시작하며 나는 순수미술을 전공했고, 지난 1년간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독립 다큐멘터리 생태계의 안내소’가 되어보려는 사람이다. 다큐멘터리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EBS, 그것이 알고 싶다." 나도 그랬다. 다큐는 재미난 취미생활이었다. 그 무렵 나는 미술을 통해 더 나은 현실을 질문하고, 가능성과
by
한승민 에디터
2025.08.06
리뷰
전시
[Review] 사진으로 역사의 페이지를 넘기다 - 포토북 속의 매그넘 1943-2025
빛을 담아내 표현하는 사진이라는 예술은 순간을 포착하고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빛을 담아내 표현하는 사진이라는 예술은 순간을 포착하고 기록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그냥 놓치고 지나갈 수도 있는 혹은 세세히 보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는 무언가를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죠. 그런 점이 사진의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청동에 있는 사진 전문 미술관인 '뮤지엄 한미'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고마운 휴식터같은 공간입니다.
by
이상헌 에디터
2025.08.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 안에 살아 숨쉬네 하카두! - 뮤지컬 '멤피스' [공연]
화려함 속 인종차별을 꼬집는 작품
“돌멩이들 잘들 있었나? 하루의 무게는 잘들 버티셨어?” 초연때부터 보고싶었던 매력적인 작품 ‘멤피스’를 간절히 기다려온 데에는 세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첫째, 휴이 DJ에게 고단한 삶 속 위로를 받고 싶었다.우연히 SNS 알고리즘을 통해 본 박강현 배우의 대사, “돌멩이들 잘들 있었나? 하루의 무게는 잘들 버티셨어?”는 내 삶에 위로를 건넸다.
by
한우림 에디터
2025.08.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8월은 뜨거운 예술의 달 [문화 전반]
8월을 배경으로 하는 예술 작품 4선
8월이 시작되었다. 뜨거운 열기에 취해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른 채 땀만 흘렸는데, 어느새 7월이 끝났단다. 지구가 끓어감에 따라 최근에는 9월까지도 후덥지근한 날씨가 지속된다지만, 여전히 나에게 여름의 정수는 7월과 8월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중에서도 8월은 늦여름의 유독 뜨거운 열기, 아스팔트 바닥에서 피어나는 아지랑이, 붉다 못해 빨갛
by
양혜정 에디터
2025.08.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입니다, 양키 군과 하얀 지팡이 걸 [드라마/예능]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따뜻한 로맨스 드라마
시력이 흐릿하게 보이는 ‘약시’를 가진 고등학생 시라와테 유키코. 빛과 색 정도만 어렴풋이 인식할 수 있을 뿐, 작은 글자나 형태를 분명히 보기 어려운 그녀는 흰 지팡이와 점자 블록에 의지해 학교에 다닌다. 익숙한 편의점 진열대의 구조를 미리 기억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립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유키코는 그 장애를 단점으로만 여기지 않는 밝고 유쾌한 인물
by
김소연 에디터
2025.08.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남의 연애는 왜 이렇게 재미있을까 [드라마/예능]
지금 우리는, 연애 프로 과몰입 중
'이도 불쌍해.', '정목 지연 지금도 사귈까?' 어느 SNS에 들어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다. 도대체 저게 뭐길래 난리지, 대화에 끼기 위해 보기 시작한 연애 프로그램이었다. 연애 예능은 이성애, 동성애, 돌싱, 환승, 모솔 등 수많은 관계의 카테고리로 확장 가능한 장르다. 그 덕에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
by
김서현 에디터
2025.08.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라스트 비올라 :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길 - 2025 줄라이 페스티벌 : 쇼스타코비치 실내악 4. (07.30) [공연]
윤기 없는 하루를 닦아내는 소리 — 2025 줄라이 페스티벌 '쇼스타코비치 실내악 4' 감상 에세이
1. 생수병 ⓒ 유진 살다 보면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게 있겠다. 이를테면, 완전히 뚜껑이 잠기지 않은 300ml 생수병을 에코백 안에 넣는다든지. 맨발로 샌들을 신으면 상처가 나는 걸 알면서도, 아침마다 나도 모르게 그 신발을 신는다든지. 왜 뚜껑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을까. 애초에 다 마셔버릴걸. 습관적으로 신어버린 신발, 신발장에 미리 넣어놨어야 했
by
장유진 에디터
2025.08.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토끼굴 안에서의 잔혹한 데스게임 [드라마/예능]
아리스 인 보더랜드의 매력 집중 탐구
* 본 오피니언에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 에피소드3까지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또 다른 도쿄, 치명적인 게임의 배경. 그 세계로 세 청년이 던져진다. 무의미한 세월을 보내던 게이머와 두 친구. 선택의 여지는 없다. 살고 싶다면 싸워야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한순간에 텅 빈 도쿄, 누구도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by
장수정 에디터
2025.08.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떤 연주는 울창한 숲으로, 끝없는 물결로 이어진다 -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음악]
대전에서 조성진의 라벨을 감상한 후
지난 7월 2일, 대전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에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이 개최되었다. 본 공연은 오후 7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예술의 전당은 2시간 전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몇 시간 후면 그의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뜬 수많은 인파가 구름 같은 무리를 형성했다. 친필 사인 CD와 포토 존을 위해 기약 없는
by
조유진 에디터
202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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