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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발전과 몰락 사이의 시대를 살아가며 [미술/전시]
모든 행보가 어쩌면 몰락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도 AI와 함께 살아가야만 하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트센터선재에서 진행 중인 지금 가장 핫한 전시,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를 관람하고 왔다. 대규모 장소∙환경 특정적 프로젝트라는 목적에 맞게 건물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구축한 전시다. 전시를 관람하며 핵심은 바로 이러한 공간의 총체적인 그림이 시사하고 있음을 느꼈다. 아드리안은 이미 있는 건물이라는 인공적 조형에 자연물과 여러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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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은 에디터
2025.11.28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터미널
3개의 단막으로 구성된 삶의 이야기
터미널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5.11.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절대로 밤 9시 이후에 떠오르는 삶에 대한 생각을 믿지 마 [자기소개]
삶에 대한 깊생과 우리네 청춘 파이팅!
"절대로 밤 9시 이후에 떠오르는 삶에 대한 생각을 믿지 마" 요즘 들어 부쩍 좋아진 인터넷 밈 중 하나다. 이상하게 내 생활의 맥을 짚는 말처럼 들릴 때가 있다. mbti를 믿고 싶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잠시 빌리자면 나는 N의 비율이 꽤나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때로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의든 타의든 간에 “깊생”(*깊은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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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은 에디터
2025.11.27
리뷰
영화
[Review] 가족이란 영원히 익어가는 존재다 - 고당도 [영화]
아버지들의 가짜 장례식에서 달고 씁쓸한 고당도 감을 베어 물다.
‘고당도(High Brix)’. 과일 상자에나 적혀 있을 법한 이 단어가 영화 제목이라니, 묘하게 이질적이다. 부고(訃告)의 ‘고(故)’가 먼저 떠오르는 탓일까, 이어지는 ‘당(糖)’은 낯설다 못해 서늘하다. 마치 죽음을 둘러싼 관계의 쓴맛 끝에서야 아주 조금 남겨지는 단맛, 혹은 죽음조차 하나의 상품으로 반죽해 꿀처럼 포장하려는 자본주의의 서글픈 농담처
by
최은파 에디터
2025.11.27
리뷰
전시
[Review]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건네는 500년의 위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거장들의 마스터피스를 만나다
한 번도 반출된 적 없는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소장품들이 최초로 한국에 왔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샌디에이고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중, 단 한 번도 해외로 나온 적 없던 25점의 걸작이 한국에서 처음 공개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로 르네상스부터 인상주의, 그리고 모더니즘의 시작까지 서양 미술사
by
이소희 에디터
2025.11.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예나 코어!’ 최예나의 색깔은? [음악]
대체 불가능한 매력의 솔로 가수 최예나
솔로 아이돌로 성공하는 것은 그룹으로 성공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매력의 총량을 100이라고 해보자. 예를 들어, 5명으로 이루어진 아이돌 그룹에서는 각자 20씩의 매력만 있어도 100의 총량을 채울 수 있다. 그러나 솔로 아이돌은 혼자서 100을 채워야 한다. 다인원 그룹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려면 더 큰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
by
최수인 에디터
2025.11.27
리뷰
영화
[Review] 죽었으면 싶다가도 - 고당도 [영화]
권용재의 <고당도>에서 맛볼 수 있는 가족의 단맛과 떫은맛에 대하여 쓰다.
* 이 글은 영화 <고당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진 가족 무언가를 바라는 것만으로도 죄가 될 수 있을까? 영화 <고당도>의 세 식구는 저마다의 십자가를 지고 있다. 그 십자가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화살처럼 서로를 겨냥한다. 이들의 장례식장에 가득한 검은색은 스크린을 넘어 우리의 웃음 속에 스며든다. 이 영화가 ‘블랙코미디’인 이
by
이지선 에디터
2025.11.26
리뷰
전시
[Review] 서양 미술사 600년을 관통하는 명화의 여정을 따라서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전시]
서양미술사 600년이라는 방대한 시간을 압축해 놓은 흡입력 있는 전시
교과서 밖으로 나온 거장들 : 서양미술사 600년, 65점 명화가 선사하는 '유일무이한' 만남 교과서 속에서 보았던 명작들을 직접 만나는 이례적인 기회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바로, 서양 미술사 600년을 65점의 세계적 명화로 조망해 보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이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20세기 모더
by
정윤지 에디터
2025.1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는 왜 시인가 - 문학의 공간 [도서/문학]
시인은 다만 바라본다
시는 왜 시인가?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범주화되는 장르의 전체 속에서도 시가 다른 무엇이 아닌 시로서만 자신의 공간을 전유할 때 언어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시가 시인 것은 몇몇 형상이나, 은유, 비교를 담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시는 그 무엇으로도 이미지화할 수 없는 특별한 것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찾고 있는 것을 다르게 표현하여야 한다.
by
유민 에디터
2025.11.26
리뷰
전시
[Review] 예술이 시대를 건너올 때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고전 회화가 현대까지 조명받고, 조명해야 하는 이유
과거의 그림들은 늘 매력적으로 보인다. 몇 백년 전의 낭만과 야만을 동시에 품고 있으며, 나아가 그것을 현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매력에도 불구하고, 늘 과거의 그림들을 담은 전시를 방문하며 떠올랐던 의문은 단순했다. 왜 지금, 왜 이곳에서, 600년의 시간을 거슬러온 타국의 그림들을 다시 마주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by
윤소영 에디터
2025.11.26
리뷰
도서
[리뷰] 삶에서 멀어진 예술에 대한 고발장 - 예술은 죽었다 [도서]
누가 예술을 죽였는가
“예술은 죽었다! 예술은 죽어 있다! 우리가 그를 죽였다! 우리가 모두 그의 살인자다!” 책의 첫머리에서 울리는 이 선언은 다소 과장된 수사처럼 보이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지금 우리의 감각과 잘 맞물린다. 미술관에 가면 작품보다 ‘전시 인증샷’이 더 많은 반응을 얻고, NFT와 경매 뉴스는 작품의 감동보다 거래 금액을 먼저 말해준다. 예술이 죽었다는 말은,
by
오지영 에디터
2025.11.26
리뷰
전시
[Review] 취향은 확장되는 무언가 -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
취향이란 결국 스스로 확장될 준비가 되었을 때 비로소 다른 세계와 맞닿는 감각인지도 모른다.
취향은 좁아지는 게 아니라 확장되는 무언가다. 보통 사람들은 나이가 들거나 경험이 쌓일수록, 좋아하는 것만 더 고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선호는 더 정교해지고 분명해지지만, 동시에 더 많은 세계를 이해하고 경험하려는 폭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음악 취향을 예로 들어보자. 처음엔 그냥 ”록이 좋아“라고만 하다가도, 디깅을 거듭할수록
by
임지우 에디터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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