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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출판계가 사회에 미치는 입지에 대한 자각 : 출판저널 520호
출판산업의 보존성에 대해, 우리들이 노력해야 하는 역할
때로는 얕게, 또는 짙게 스쳐 지나갔던 내 고민의 시의성에 맞아떨어져 잡지 <출판저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매체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출판계의 위험, 위급 사항은 그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 반대로 느껴서는 안 되는 문제였다. 전 세계적으로 책에 대한 관심도가 서서히 감소하고, 종이가 품고 있는 활자 옆에 붙어있는 매력의 잔재는 온라인으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15
리뷰
도서
[Review] 플랫폼보다는 콘텐츠, 떠오르는 강자 웹툰 - 출판저널 520호
웹툰 콘텐츠의 성장과 전망에 대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전 세계적인 넷플릭스 화제작 <스위트 홈>도 2017년 김칸비, 황영찬 작가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한 작품이다. <스위트 홈> 전에는 <미생>, <치즈 인 더 트랩>, <이태원 클라쓰>, <내 아이디는 강남 미인> 등이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는 비
by
임채은 에디터
2021.01.15
리뷰
영화
[Review] 보여주지 않을 때 아름다운 사랑 : 블라인드 [영화]
숨어야 하는 마리와 찾아야 하는 루벤
사랑해서 숨어야 했던 마리 한 사람의 성격은 과거의 사연들이 수치화된 합을 이뤄 결과로 발생한다. 마리가 처음 등장했을 때 잿빛으로 가려진 분위기를 보며 개인적인 사연이 실려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마리는 친엄마에게 언어적, 신체적 폭행을 당하며 자라왔다. 사랑을 듬뿍 줘도 모자랄 부모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니 마리의 자존감은 가루로도 남아있
by
조우정 에디터
2021.0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애비 찾아 삼만리, 망해도 괜찮아요 [영화]
<애비규환> - 90년대생을 위한 유쾌한 성장담
2009년 방영된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가족 간의 사랑과 헌신, 끈끈한 혈육의 정”이라는 “우리 한국의 고유한 가치”를 표방하며 제작된 이 드라마는 한 화에만 ‘핏줄’이라는 단어가 많게는 열 번에 가깝게 등장하며 ‘핏줄 드라마’, ‘에덴의 핏줄’ 등의 별칭(?)을 얻었다. ‘내 핏줄’이라는 이유로 어제의 적이 오늘의 가족이 되고, 어제의 친구
by
도혜원 에디터
2021.01.11
리뷰
PRESS
[PRESS] 공간의 점유를 둘러싼 욕망에 관해 – 도서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내 집'에 대한 비틀린 욕망
1. ‘행복 총량의 법칙’ 누릴 수 있는 행복의 크기가 정해져 있다고 믿곤 한다. 그런 탓인지 무언가를 손에 쥐기 위해선 이미 쥐고 있는 것 중에 가장 만만해 보이는 걸 구태여 내려놓아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릴 때가 많다. 이를테면, 갖고 싶었던 물건을 우연한 계기로 노력 없이 얻었거나 예상외로 특정한 영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을 때. 희비의 균형을 맞추
by
이소현 에디터
2021.01.08
오피니언
영화
[Opinon] 표류하는 노동자들의 기록 [영화]
다큐멘터리 이론의 창시자, '존 그리어슨'의 대표적 기록
1920년대 중반, '다큐멘터리'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으로 알려진 '존 그리어슨(John Grierson)'. 그는 영국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기록영화 이론의 창시자이다. 다큐멘터리 영화사에서 존 그리어슨을 빼놓고 말하면 섭할 정도. 그는 단순 미적 욕구 충족이 아닌, 사회의 이익을 위한 다큐멘터리의 제작 활동을 펼쳐 나가며 영국의 공공 다큐멘터리
by
한지윤 에디터
2021.01.03
리뷰
도서
[Review] 재난 속 글의 힘, 지구에서 스테이 [도서]
어둠의 시기엔 어둠의 언어가 되어 만나자. 시를 쓰고 읽는 눈빛은 빛의 하나여서 이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점멸한다.
2020년 12월 31일,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은 중국에서 코로나 19 발병이 공식화 된 지 정확히 1년후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 건 지난해 12월 초·중순이지만 중국은 이를 곧바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지 않았고, 그 동안 중국 관광객들은 전 세계에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8200만명, 사망자는 180명이다. 수
by
박은지 에디터
2021.01.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방구석 영화관 -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영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외출보다 집 안에 있는 생활이 익숙해진 요즘, 주말만 되면 우리 집은 티비 앞에 모인다. 보통 늦은 점심을 먹고 한가로움이 지겨움이 될 즈음에 리모컨을 바꿔 든다. 넷플릭스를 뒤적이고 왓챠를 뒤적인다.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집안 내력이 있기에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vod 서비스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미 다 봤거든.
by
김상현 에디터
2020.12.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삶에 먹혀버릴 때, 체념 증후군의 기록 [사람]
체념 증후군에 빠진 아이들
유난히 기운이 나지 않는 날이 있다. 할 일은 태산이지만 침대에서 일어나지를 못한다. 좋아하는 취미조차 귀찮다. 이 상태가 영영 지속될 것만 같다. 앞으로 나의 인생이 이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 순간 삶의 의미를 잃고 영원토록 천천히 침잠되며 죽음을 맞이하는 억겁의 시간을 떠올린다. 이 의미 없는 모든 것들에 이제껏 내 시간과 정
by
김유라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욕망, 상처, 결여, 사랑의 기록 - 빅피쉬 [영화]
“난 평생 목이 말랐다. 왜 그랬는지는 모른다.”
다니엘 윌러스의 『큰 물고기』를 원작으로 하는 팀 버튼 감독의 행복한 판타지. 아름다운 가족 영화. 믿을수록 행복해지는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영화 『빅피쉬』를 설명할 때 붙이는 말이다. 그렇다. 『빅피쉬』는 환상이 가득한 이야기 속에서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말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그 속을 좀 더 면밀하게 살펴보면, 욕망의 이야기, 상처의 이야기, 결여
by
이봄 에디터
2020.12.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괴짜 가족의 고물 버스 로드무비 - 미스 리틀 선샤인 [영화]
엉망진창이지만 조화로운 캘리포니아행 노란 버스
어떤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항상 새로운 두려움이 따르는 법이다. 우리는 도전의 직전에 고민하며 머뭇거리고 뒷걸음치기도 한다. 그때, 나아감의 첫 한 발 짝을 떼는 일을 조금 더 쉽게 만드는 순간이 있다. 진부한 말일 수 있지만, 바로 가족의 진심어린 응원이 있을 때이다.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 속 가족은 특별하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사회에서 ‘보
by
류현지 에디터
2020.12.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폭풍의 언덕'을 읽고, 복수와 맞바꾼 희망 [도서/문학]
용서라는 용기
상호 보완적인 사랑, 자기희생적인 증오 누가 너에게 해를 끼치거든, 당장 앙갚음을 하려 애쓰지 말고 그저 강가에 앉아 낚시를 하며 기다려라. 그러면 머지 않아 원수의 시체가 강물에 휩쓸려 올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그를 사랑하거나 온 힘을 다해 증오하고 있다. 전자는 상호 보완적이며, 후자는
by
허향기 에디터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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