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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바꿀 수 없는 성향이라면, 방향을 돌려봅시다. [도서/문학]
예민한 지각으로 나의 필요부터 파악할 수 있도록, 지각의 방향을 바꾸다.
예민한 성향을 극대화된 장점으로 쓸 수 있게 해 준다는 책 같은데 어떤 정보가 들어있을까. 그게 궁금해서 산 책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독자의 타고난 예민함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도록 지각의 방향 전환을 설득하고 있다. 책의 초반에 서술된 예민한 이들의 면모를 읽는 것 자체가 독자 자신을 파악하고 생활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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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1.04.2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가족'보다 '개인'이어야 한다
'선 부양 후 지원'의 복지 시스템, 개편돼야 한다.
'가족'이 대체 뭔데 인간은 자신을 필요로 하고 소중히 대해 주는 이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내가 사회 안에 머물고 있으며 사회적 인정을 받는다는 감각(정체성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테다)은 “나를 필요로 하고 소중히 대해 주는 이”에게서 얻는다. 일차적으로 개인은 가족에게서 그런 감각을 받는다. 가족이 개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원천이라고 정의된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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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1.04.25
리뷰
공연
[Review] 진정 가공할 만한 것은 무엇이었나 - 연극 '우투리: 가공할 만한'
우투리 설화는 가공되었을 뿐이다. 진정 가공할 만한 것은 극본과 연출이었다.
우투리 설화는 1)가공되었을 뿐이다. 진정 2)가공할 만한 것은 극본과 연출이었다. 창작집단 LAS.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예전에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을 보고 팔로우 해뒀던 계정이었다. 그 당시에도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은 전형적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여성 서사로 바꾸어 두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었다. 이번 '우투리: 가공할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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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이 에디터
2021.04.14
리뷰
공연
[Review] 우투리 : 가공할만한, 내일을 꿈꾸는 삶
직접 영웅이 된 3의 이야기
나는 연극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혜화동과 가깝게 사는 편도 아니고 연극보단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다. 영화는 보고 구매를 할 수 있고 영상을 소장할 수 있는데, 연극은 머리에만 남기니 시간이 지나 금방 잊어먹기 때문이었다. 특히 휘발유가 가득 찬 것처럼 어제 일도 기억이 금방 날아가는 나한테 좀 어려웠다.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 이 연극이 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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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4.14
리뷰
도서
[Review]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의 소중함 - 존재와 사유
나의 일상과 타인의 삶, 그 안에서 펴져나가는 사유의 소중함이 느끼고 싶다면.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붐비는 공항, 차가운 공기를 머금은 새벽 숲의 풍경, 뿌연 먼지를 걷어주는 소나기, 좋은 음악과 맛있는 음식, 길거리에서 마주친 길고양이. 늘어놓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단어들. 이 나열을 보고 입꼬리를 올린 사람이라면, 일상 속의 행복을 누릴 줄 아는 당신이라면, 자신의 일상만큼 남의 일상도 기꺼이 존중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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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리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효자가 아니라 시민이다 [사람]
가족을 사랑해야 하는건 당위일까
고함이 나서 이어폰을 뺐다. 아빠와 할아버지가 싸우는 소리였다. 문을 열었다. 내가 있는 줄 모르는 모양이었다. 싸우는 게 아니었다. 아빠는 혼나고 있었다. 핸드폰 요금이 10만 원 넘게 나왔다는 이유였다. 그는 울고 있었다. 절박했는지 무릎을 꿇었다. 모멸의 언어가 아빠에게 달라붙었다. 고성과 모욕이 몇 번 더 오갔다. 마흔 넘은 아빠는 일흔 넘은 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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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21.04.11
리뷰
공연
[Review] 민중의 소리로서 재탄생한 우투리 - 연극 '우투리: 가공할만한'
실패한 우투리 이야기를 '성공한 우투리 이야기'로 재가공한다.
반인반신 영웅들은 고난을 겪는다. 가장 잘 알려진 인물상은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는 신이지만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내려왔다. 하지만 그는 결국 시련과 고난을 겪고, 인간의 손에 의해 죽음에 이른다. 헤라클레스 역시 신적인 힘을 물려받은 반인반신이다. 그는 신적인 힘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기지만, 자신의 태생으로 고통받고 죽음에 이른다. 신성한 길가메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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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21.04.11
리뷰
공연
[Review] 영웅의 조건: 스스로 영웅됨의 선언 - 우투리: 가공할 만한
태어난 영웅이 아닌 선언된 영웅의 등장
영웅의 조건 영웅 서사는 그 장르적 관습을 꾸준히 지켜온 덕분에 일정 수준의 관심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전 설화에서부터 이어진 클리셰에 대중은 지치기 마련이고, 새로운 영웅을 바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개천의 잠룡으로 태어난 주인공이 조력자를 만나고, 기성 카르텔의 압박에 짓눌리고, 특정 계기를 통해 비범한 능력을 폭발시키고, 대중의 지지를 받
by
오송림 에디터
2021.04.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가 함께였음이 자랑이 되는지, 아이유 'LILAC' [사람]
20대 끝자락에서 던진 아이유의 질문,'그렇다'고 대답해준다면.
지난 3월 25일, 아이유가 20대의 마지막에 안녕을 고하는 인사를 담은 정규 앨범 5집 'LILAC'을 발매했다.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으로 다채롭게 구성한 10곡 모두 가사를 직접 써서, 아이유의 지난날들에 대한 추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자기의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란 수식어를 가진 아이유는, 그만큼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며 수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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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21.04.0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섹스돌 제작 과정 전시' 논의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것들
논란 속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의 2020 올해의 작가상 전시가 예정대로 마무리되었다. 정윤석 작가의 '내일'에 관한 논의에서 우리가 놓쳤던 부분들을 살펴보자.
* 기고된 칼럼을 몇 개의 질의응답으로 짧게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짧은 질의응답에 흥미가 생기신 독자분께서는 꼭 제 글을 모두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건강한 반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겨움을 주기 위한 예술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 -'섹스돌'은 '인간 소외' 및 ‘인간 모순’을 다룬다고 말할 수 있는가? 없다. -정윤석 작가는 '섹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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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용 에디터
2021.04.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생산자와 상품의 경계에 낀 아이돌 [문화 전반]
‘아이돌로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저도 아이돌이기 전에 사람이에요." 지난 해 ‘SF9’의 멤버 ‘로운’이 영상통화로 진행되는 팬싸인회에서 팬들과 장난 섞인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나눴던 대화가 악의적으로 캡쳐된 후 로운은 인터넷상에서 몇몇 네티즌들에 의해 비난을 받았다. 문제가 된 발언은 위의 인용한 문장과 더불어 “혹시나 애교면 살짝 거절해도 됩니까”라는 말이었다. 해당 논란은 당시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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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재 에디터
2021.04.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K-드라마, 이대로 괜찮은가 [드라마]
거센 비판으로 폐지된 '조선구마사'와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설강화'를 다루며 드라마와 역사 사이의 경계에 대한 견해를 밝힘
역사왜곡 논란 '조선구마사' 폐지... 사태 심각성 인식 - YTN 역사왜곡 논란 ‘설강화’, 촬영중단 국민청원 ‘빗발’ - 스포츠경향 26일 조선구마사가 공식적으로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방송가에 따르면 조선구마사 측은 역사 왜곡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편성 이후로 2회 만에 조기
by
안현주 에디터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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