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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영화]
삶과 사람, 사랑과 진실에 관하여
최소 한 시간이 넘는 영화가 대부분인 시대에 편견을 깨고 짧은 시간에도 깊은 울림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단편영화가 존재하는 세상이다. 15분이 안 되는 시간임에도 삶과 사랑에 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어줄 작품 세 편을 소개한다. [An Ostrich Told Me The World Is Fake and I Think I Believe It] (2022)
by
이지혜 에디터
2025.12.22
리뷰
영화
[Review] 삶에 바치는 영화적 헌사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에드워드 양, <하나 그리고 둘>(2000)
삶이 영화를 이길 수 있을까. 이야기라는 장르에 매료된 후로 계속 들었던 의문이다. 이야기는 내가 미처 바라보지 못하는 삶의 뒷면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고 있었고, 난 언제나 이를 통해 두 박자씩은 늦게 삶의 어떤 면을 이해하곤 했으므로 나에게 있어 이야기란, 또 영화란, 삶을 이해하게 만드는 환상의 묘약이자 삶보다 더 아름다운 어떤 것이었다. 하지만 에드
by
차수민 에디터
2025.12.22
리뷰
영화
[Review] 시간이 지나도 결코 바래지 않을 하나의 이미지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에드워드 양이 '하나 그리고 둘'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세상에 대해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감에 따라, 유년기의 순간은 점차 희미해지고 그 과정만이 흐릿하게 남는다. 그러한 흐릿한 기억의 잔상 속에서도, 뚜렷하게 존재하는 하나의 이미지. 이 영화는 나에게 그런 이미지를 문득 떠올리게 한다. 영화는 하나의 가족을 비춘다. 집안의 막내 아들 양양, 누나 팅팅, 양양의 아버지 NJ, 그리고 그의 아내. 누나 팅팅은 누군가에
by
오태규 에디터
2025.12.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온한 공간 속 미지의 마음으로 [서간문]
느슨한 연대감에 기대어 쓰는 편지
유은님, 안녕하세요. 서간문으로 처음 인사드리네요. 저는 유은님과 비슷한 시기에 에디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 예은이라고 합니다. 아, 제 필명은 '루루'인데요. 혹시 왕가위의 영화 〈아비정전〉을 보셨나요? 거기서 배우 유가령이 맡았던 인물인 '루루'에서 이 이름을 가져왔답니다. 투명하게 드러나는 솔직한 감정 표현과 마음 가는 대로 거리낌 없이 행동하는 모습
by
조예은 에디터
2025.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Best Offer [영화]
Best offer, 그리고 영화를 보는 관점
*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Best Offer Best Offer : 경매에 참가한 입찰가가 제시한 최고 금액 예술품 감정가이자 경매사인 버질 올드먼은 평생을 혼자 살아온 남자다.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감정 대신 예술과 수집으로 자신의 세계를 채워온 그는 어느 날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는 젊은 여성 클레어의 감정 의뢰를 맡게 된다. 그녀의 집에
by
손예주 에디터
2025.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런 건 말로 전하지 않아도 되는 거야 [영화]
좀 더 목소리를 내봐야겠다. 좀 더 많은 영화를 봐야겠다. 좀 더...
※ 영화 <와일드로봇>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와일드 로봇>에 대한 관심은 우연히 본 영화 후기로부터 시작했다. 아이를 데리고 보러 갔다가 오히려 부모가 울고 나온다는. 과연 어떤 영화이기에 이런 후기가 나오는지 무척 궁금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이 후기를 본 뒤에 급격하게 관심이 가서 영화에 대한 어떤 정보도 찾아보지 않고 봤었구나 싶
by
손수민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여름을 향한 흑백 록, '레토' [영화]
여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청춘도 매한가지다
청춘을 여름에 빗대는 일은 익숙하다 못해 정형화된 공식처럼 여겨지기까지 한다. 푸른 하늘, 쏟아지는 햇살과 우거진 녹음, 공기 중을 가득 메운 물방울의 맑은 느낌과 선명한 색채. 모두 청춘을 묘사하는 데 적격이며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는 요소들이다. 관념 속에서 청춘과 동일시되는 여름은 언제나 푸르른 여름이다. 그러나 여기에 홀로 잿빛 여름을 노래하는
by
김그린 에디터
2025.12.20
리뷰
영화
[Review] 반쪽의 진실이 선물하는 영화 같은 삶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대만의 한 가족을 통해 우리가 미처 바라보지 못한 절반을 보다
<하나 그리고 둘>은 대만의 중산층 가족의 결혼식으로 시작한다. 전 여자친구가 다짜고짜 찾아와 "그 여자가 아니라 내가 당신과 결혼했어야 했다"라며 난동을 피우는 극적인 사건이 생긴다. 그런데 곧바로 할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건으로 전환된다. 할머니의 혼수상태는 가족의 일상을 완전히 뒤흔들어놓을 것 같지만, 가족은 결국 각자의 일상을 영위하는 수밖에
by
채수빈 에디터
2025.12.20
리뷰
영화
[Review] 우리가 보지 못한 뒷모습들 -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에드워드 양이 담아낸 교차하는 삶의 풍경들
“요즘 어떻게 지내?” “응, 그냥 그렇지. 별일 없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화이다. 일상에서 흔히 오가는 대화다. 우리는 종종 “요즘은 별일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다. 그 말은 대개 안부에 대한 성실한 대답이면서도, 동시에 많은 것을 생략한 표현이다. 정말로 아무 일도 없어서라기보다는, 굳이 꺼내 설명할 만큼의 사건은 없다는 의
by
양혜정 에디터
2025.12.20
리뷰
영화
[Review] 평양냉면 같은 가족 영화 - 하나 그리고 둘 [영화]
당신에게도 반드시 느낌표가 될 이야기,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올해로 개봉 25주년을 맞은 에드워드 양 감독의 영화 <하나 그리고 둘>이 4K 리마스터링으로 국내 재개봉을 한다. 이 영화를 처음 관람한 관객으로서, 이 리뷰는 솔직하고도 개인적인 '1회차' 관람 후기다. 담백한 시작 영화의 첫인상은 다소 슴슴했다. 어떠한 감정을 과도하게 밀어붙이지도 않고, 인물의 선택에 대한 설명을 친절하게 덧붙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by
이유은 에디터
2025.12.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를 살리기 위해, 태어난 나 - 마이 시스터즈 키퍼 [영화]
언니를 살리기 위해 '맞춤 아기'로 태어난 안나.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를 통해 생명 윤리의 딜레마와 그 속에 숨겨진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본다.
영화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백혈병에 걸린 언니 케이트와 그녀를 살리기 위해 태어난 동생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나는 아픈 언니에게 맞는 골수와 장기를 주기 위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인공적으로 선택된, 이른바 맞춤 아기이다. 안나와 같이 희귀 질환을 앓는 자녀를 치료할 목적으로 탄생시키는 아기는 Saviour Sibling (구세주 동생)으로 불리기
by
황지윤 에디터
2025.1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로 다르지만 끝내 함께 하는 이야기 [영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세계 속에서 다름에도 엘파바와 글린다, 주디와 닉은 서로의 삶을 바꾼 존재로 남는다. 서로 달라도 끝내 서로의 편이 되는 관계에 관한 이야기.
이번에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두 편의 영화, <위키드: 포 굿>과 <주토피아 2>. 위키드는 1년간의 인터미션을 지나 마침내 2막을 시작했고, 주토피아는 무려 9년 만에 새로운 시즌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두 작품 모두 1편을 재미있게 보았던 터라 이번 두 번째 이야기를 더 기대했고 그 기대만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나는 두 영화를 연달아 보았는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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