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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이 음악들, 사실 그림에서 시작됐어요 [문화 전반]
명화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음악들
미술과 음악은 서로에게 깊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대화를 이어왔다. 칸딘스키는 쇤베르크의 콘서트를 감상한 뒤 음악의 추상적 본질을 화폭에 담았고, 마티스는 바흐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색채의 리듬을 그렸다. 반대로 보쉬의 회화 <쾌락의 정원>은 Cradle of Filth의 곡 ‘Right Wing of the Garden Triptyc
by
황아영 에디터
2025.07.21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달리기를 찾습니다 (2) [운동/건강]
어느 여름, 나는 다시 달렸다
중학생 때 사라진 달리기는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복잡한 방식으로 자취를 감췄다. 사춘기의 나는 달리고 싶었지만 달릴 수 없었다면, 어른이 된 나는 달릴 수 없기 전에 달리고 싶지 않았다. 달리고 싶지 않다는 건 생각보다 큰일인데, 이 마음이 불어나면 걷기 싫어지게 되고 결국엔 영원히 누워 있고만 싶다는 점에서 그렇다. 누워 있기만 하는
by
강신정 에디터
2025.07.21
리뷰
영화
[Review] 이사는 어른이 되는 모험이야 - 영화 '이사'
사춘기를 향한 우당탕탕 모험기
행복한 가정의 저녁 식사 시간에는 조금 특별한 대화가 흐른다. 날이 선 삼각형 테이블이 낯설게 놓여있는 주방에 평범한 부모와 어쩐지 불만 가득한 표정의 아이가 있다. 아빠가 집을 나간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가고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 우리의 귀여운 주인공 렌이 있다. 이혼이라는 거, 이사라는 거 꼭 해야하는 거야? 어른들 세계는 왜 그렇게 복잡한 거야?
by
차소연 에디터
2025.07.2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일상의 음악, 이상의 책, 세상의 영화 [자기소개]
말장난처럼 보이는 세 개의 구(혹은 관형격 조사 ‘의’를 제외한 여섯 개의 독립적인 단어)는, 저를 지탱하는 주춧돌입니다.
일상의 음악, 이상의 책, 세상의 영화. 말장난처럼 보이는 세 개의 구(혹은 관형격 조사 ‘의’를 제외한 여섯 개의 독립적인 단어)는, 저를 지탱하는 주춧돌입니다. 그 돌들을 하나씩 꺼내어 저를 소개하겠습니다. (도로 넣어야 하므로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첫째, 일상의 음악입니다. ‘시간이 흐르다’와 ‘음악이 흐르다’는 말에서, 동일한 서술어는 그
by
김동연 에디터
2025.07.20
리뷰
영화
[Review] 소마이 신지 - 이사 [영화]
소마이 신지의 시대에 남을 명작 [이사] 4K 리마스터링
오는 7월 23일에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오는 소마이 신지의 걸작! [이사]의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용산 CGV에서 진행된 시사회는 영화에 관심이 많고 소마이 신지 감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습니다. 극장에 입장하여 주변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니 [태풍 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이 영화에 개한 기대감을 표출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다들
by
이상헌 에디터
2025.07.20
리뷰
PRESS
[PRESS] 최초의 배타적 유일신교를 믿어온 유대인에 대한 이야기 – 유대인은 언제 유대인이 되었는가 [도서]
수천 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었음에도 각지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은 이유는, 바빌론 유수 이후 이를 지키기 위한 체제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우리 집은 양가가 증조 혹은 친할머니 때부터 그리스도교를 믿어온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신실한 신앙심이 나에게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나는 굉장히 의구심이 많은 사람이었기에,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성경의 이야기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신앙 자체가 합리성으로 설명될 수 없는 점을 고려한다 해도 말이다!) 그러나 한 종
by
이유빈 에디터
2025.07.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무력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를 당신에게 [사람]
이동진 평론가가 말하는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대로'
“저는 인생 전체를 성실하게 살면 어떤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거든요. 지금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 하고요. 인생 전체는 아무리 열심히 살고 특정한 목적을 향해서 가려고 해도 얼마든지 또 다른 쪽에서 표류할 수 있다. (중략) 넓은 시간을 인간이 통제한다는 건 불가능해요. 인간이 약해서이기도 하고 인간이 갖고 있는 작은 힘보다는 외부의 힘이
by
강채연 에디터
2025.07.19
리뷰
공연
[Review] 만약 디즈니가 조선을 그린다면 스웨그에이지를 참고하길 -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우리의 시대정신을 관통하는 '놀아보세' 정신
꿈꾸는 건 자유지,라고 요즘 우리들은 말한다. 아니, 오히려 지금은 꿈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러나 한반도 전체의 역사로 보면 부로가 얼마 전이었던 조선은 꿈에 대해 말하고 노래하는 것만으로도 대역 죄인이 되던 시대였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이하 <외쳐 조선>은 꿈뿐만 아니라 여러 외침이 좌절되던 조선을 배경으로 펼쳐
by
채수빈 에디터
2025.07.18
리뷰
영화
[Review] 성장의 또 다른 이름, 수용 - 영화 '이사'
성장에 필요한 건 시련을 받아들일 줄 아는 단단한 마음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 가족이 뾰족한 삼각형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고 있다. 이들의 모습은 여느 가족의 평범한 식사 시간처럼 보이지만, 자꾸만 엇갈리고 어긋나는 부부의 대화 속에서 이들의 관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식탁 주변에 감도는 어색한 기류를 눈치챈 열세 살 소녀 렌은 일부러 밝은 목소리로 분위기를 띄워
by
서예진 에디터
2025.07.17
리뷰
영화
[Review] 이제는 내 마음이 이사할 때! - 영화 '이사'
이사한 거 축하합니다!
* 이 글은 영화 <이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유일하게 넘어서고 싶었던 감독”이라고 칭송한 일본 소마이 신지 감독의 대표작 <이사>가 오는 7월 23일 4K 리마스터링으로 개봉된다. 이 영화는 6학년 소녀 렌이 부모의 이혼을 마주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고 독특한 연출로 담아낸다. 한 집에서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
by
조유리 에디터
2025.07.16
리뷰
영화
[Review] 선잠에 들어 바라본 천국의 풍경 - 영화 '이사'
소마이 신지 감독이 그린 부모와 자식의 관계
<이사>는 소마이 신지의 영화 중 <태풍클럽>, <러브호텔>, <세일러복과 기관총> 이후로 4번째로 보게 된 작품이다. 그의 영화는 다른 감독들이 결코 흉내내기 힘든 그 특유의 느낌이 항상 존재한다. 매우 독창적인 장면들의 연속이라 항상 새로운 쾌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그만큼 어렵게도 느껴지는 순간들도 많다. 이러한 이해하기 힘든 정서가 흥미로 다가오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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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규 에디터
2025.07.16
리뷰
영화
[Review] 어른이 된다는 것은 - 영화 이사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를 잘 보살필 수 있게 된다는 것
1993년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다. 알록달록 당시 일본의 패션을 보는 재미도 있다. 타바타 토모코에게서는 어른스러움과 아이스러움이 적당히 묻어났다. 일본의 여름을 아름답게 담아내면서도, 탄탄한 스토리와 결말을 놓치지 않았다. 해맑은 포스터에 속아 휴지를 까먹지 마라. 무조건 울게 될 테니. 삼각형 식탁에 앉아 저녁밥을 먹는 가족.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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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에디터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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