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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함께 있는 일에도 용기는 필요하다 - 영화 화이트 버드
잊을 수 없는 미지의 다정의 세계를 <화이트 버드>는 보여준다
시간이 얼마나 흘러가더라도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사람이 누구나 하나씩은 있는 법이다.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 은사가 되어준 사람, 죽음의 공포를 맛본 순간 등 그 종류는 다양하다. 이 중에서도 아름다운 추억과 그 추억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은, 그리움 때문에 괴로울 지경이면서도 그 때문에 점점 선명하게 살아난다. 영화 <화이트 버드>는 유대인들이 경험한
by
서예은 에디터
2025.03.01
리뷰
도서
[Review] 파랑은 검정보다 강하다. - 블루 베이컨 [도서]
우리가 그림을 받아들이는 방법
우리가 보고 느낀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다. 오늘 소개하는 <블루 베이컨>은 작가의 경험을 통한 사유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사실 나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을,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접해보았다. 그의 그림은 아름답다거나, 긍정적인 감정이 느껴지기보다 무섭고, 기괴하다는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우리는
by
김예원 에디터
2025.02.2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그 시절 우리들에게, 그때 우리가 조아한 [만화]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소의 법칙
2000년대 초를 강타한 문화가 있다. 활자로 모든 것을 표현한 '인터넷 소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 시절 학생이었다면 이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나도 밤에 잠들기 전 MP3로 인터넷 소설을 보곤 하였다. 오글거리는 내용과 대사가 대부분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빨려 들어가는 엄청난 몰입감으로 손가락이 멈추지 않았다. 당시 가장 친했던
by
조은정 에디터
2025.02.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시대가 이 시대를 걸어가는 법 [음악]
소녀시대의 음악 안에서 ‘소녀’는 뭐든 될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는 존재였다.
컴백을 한 것도 아니고, 기념일을 맞은 것도 아닌 소녀시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다소 뜬금없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녀시대가 데뷔 18년 차를 맞이한 2025년 현재, 우리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빼놓고는 한국 대중음악사를 논할 수 없는 시대에 도래했다. 그러므로 뜬금없이 소녀시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지금 시대에 도리어 당연하다. 이
by
장연우 에디터
2025.02.19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여린 마음을 지키는 다정함의 힘이 담긴 일러스트, 파과의 세계
제가 그림이라는 존재를 찾고 자유로워진 것처럼, 그분들도 그분들만의 존재를 찾아 자유로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우리가 사랑한 타투이스트, 파과가 일러스트레이터로 찾아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게 되어 너무도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7년 차 타투이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는 아티
by
김푸름 에디터
2025.02.18
리뷰
전시
[Review] 직업의 숙명을 만드는 자 - 퓰리처상 사진전 [전시]
우리가 퓰리처상 전시를 보고 느껴야 할 것은. 단순히 단면적인 사회 문제, 세계 전쟁 문제등이 아니다.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와 더불어, 어떻게 해야 우리가 이런 세상을 알게 해 주는 이들을 기억하고 존중할 수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생각하고 온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사진을 찍는 1초도 안 되는 시간으로 세상을 바꾸는 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이 1초도 안 되는 시간으로 인해 희생, 영광, 무기력, 삶을 경험한다. 그들은 사진기자이다. 퓰리처상은 다른 모든 상이 그렇듯 상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럼에도 퓰리처상이 특별한 이유는 상 속에 수상자의 삶뿐만 아니라, 수상자가 새롭게 만든 세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by
차윤서 에디터
2025.02.18
리뷰
전시
[Review] 과거를 상상하며 미래를 꿈꾸다 - 퓰리처상 사진전 [전시]
영원으로 박제된 찰나의 순간, 사진이 우리에게 묻는다.
한때 황색언론을 주도하며 언론의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을 받곤 했던 ‘조셉 퓰리처’. 결국 경쟁에서 패배한 후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진 그는 실명까지 하게 되며, 신문왕이라 불리던 사내로선 다소 불명예스러운 은퇴를 하게 된다. 말년에 스스로의 과오를 참회하게 된 조셉은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언론인 양성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치는 등 타계하기 전까지 언론계를
by
김소형 에디터
2025.02.17
리뷰
도서
[Review] 세상은 고통이다 하지만 당신은 고통보다 강하다
원인은 이미 알고 있다. 그저 해답을 모를 뿐.
나를 스쳐 간 숱한 아픔 중에서도 가장 아리는 흔적을 남긴 것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고통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러했듯이 나 또한 그 고통의 미로 속에 갇혀 길을 잃었었다. 어떤 연유로 내가 이 미로 속으로 걸어 들어왔는지는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 명확한 사실이 헤매고 있던 나를 출구로 이끌지는 못했다. 나에게 필요했던 것은 내가
by
김상준 에디터
2025.02.17
리뷰
영화
[Review] 열 손가락 펴도 한참 모자를 우리의 - 써니데이 [영화]
영화를 보는 내, 따스한 햇살 아래 일광욕을 마치고 가볍게 자리를 나서보자.
유명 배우이자 건설회사 사장의 아내인 선희(정혜인). 그런 선희가 돌연 이혼을 통보하고 고향인 완도의 무지개마을로 내려온다. 그곳에는 로스쿨을 포기하고 마찬가지로 돌아와 야영 텐트에서 생활하는 동필, 그리고 어릴 적 자신을 키우다시피 해주었던 마을 주민들이 있다. 지난 삶에 후회하고,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는 선희는 동필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
by
채혜인 에디터
2025.02.16
리뷰
전시
[Review] 1/500초로 세상을 바꾸다 - 전시 '퓰리처상 사진전'
삶은 지속되고 우리는 사진을 찍는다
["정지된 순간에는 뭔가 특별한게 있어요, 시간이 정지된 그 순간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죠"] - 캐롤 구지 순간은 영원할 것이란 착각 때문일까. 사진을 찍는 것도, 누군가 찍은 사진을 보는 것도 좋아하게 된 것은. 폐가 터질 것처럼 웃어댔던 순간도, 더할 나위 없이 반짝이게 행복했던 순간도. 그 순간 느꼈던 햇살의 온도와 공기의 냄새까지 사진을 볼 때마
by
박주연 에디터
2025.02.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여름 시 [문화 전반]
작인 시인들이 과거의 시간을 마주하는 순간
© 잔나비 소곡집 2: 초록을 거머쥔 우리는 오랜만에 시집 공책을 꺼내보았다. 20대 초반, 초여름에 썼던 시들이 한가득, 열자마자 초록빛이 와르르 쏟아졌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빛이 나기도 하는 시 한 다발을 안고서 회상해 본다. 참으로 고통스럽게도 아름다운 순간들을 지날 수밖에 없는 계절, 청춘이라는 이름 하에 보이는 것들, 그리고 그 이름의 그림자
by
배수빈 에디터
2025.02.16
오피니언
영화
추락과 비상 - 더 폴: 디렉터스 컷
추락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영화를 보며 떠올렸던 것은 ‘이야기의 힘’이라는 키워드였다. 좋아하는 이야기에 몰입하며 힘을 얻는 것, 나와 닮은 이야기를 들으며 위안을 얻는 것, 그 이야기에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 마침내는 자신이 원하던 결말을 만들어가는 것.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그것이 바로 이야기가 가진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보잘 것 없는 이야기, 아무것도 아닌 허구
by
조현정 에디터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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