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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Review] 일상이라는 도화지에 예술을 불어넣은 전시. - 바티망
지루한 일상이 근사한 예술로 되는 순간.
트릭아트 전시를 몇 번 관람한 적이 있다. 감쪽같이 나오기 위해 다양한 포즈를 궁리하면서 뇌도 자극되고, 동심으로 돌아가서 재밌게 관람했었다. 트릭아트는 재미로만 즐겼던 전시였는데, 어느 날 다르게 느껴졌다. 포즈를 취하느라 정신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한 그림이나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고, 착시현상의 위대한 힘을 실감했다. 트릭아트는 작품을 시각과 사고 외에
by
강득라 에디터
2022.08.05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사람이 사는 도시 [공간]
도시는 사람들의 만남을 자연스레 이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광화문 광장이 8월 6일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한다. 이번 광화문 광장의 가장 큰 변화는 중앙에 있던 광장을 측면으로 옮겨, 보행자의 광장 접근성을 높인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광장 넓이보다 2배 이상 넓혀, '사람이 만나는 장소'로서의 광장 역할을 기대해 볼 만하다. 하지만 광장이 넓어짐에 따
by
강민영 에디터
2022.08.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늘의 행복을 유예하는 습관 [문화 전반]
오늘의 행복을 미래로 유예하지 마세요.
'아끼다 똥 된다.'라는 말을 꽤 어릴 적부터 체감하며 살아왔다. 인생을 살면서 내가 이 말을 뼈저리게 느꼈던 순간은, 아마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였을 것이다. 어린 시절 나는 제일 맛있는 반찬을 아껴 두었다가 맨 마지막에 먹는 편이었다. 장난기가 심한 우리 아빠는 어린 나를 놀리고 싶은 마음(으로 믿고 싶다)이셨는지 매번 이런 말을 하셨다. "너 이거 안
by
백소현 에디터
2022.08.02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기대와 실망이 공존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는다는 것
#수학 문제보다 어려운 이 세상에 태어나 인간으로 살아가며 매 순간 깨닫는 것. 바로 ‘인간관계는 어렵다’라는 것이다. 사실 나는 유년기 시절부터 10대 생활 전체가, 인간관계로 인한 상처로 얼룩져 있다. 유치원에 다닐 때 ‘눈치’라는 것을 배웠고, 어떤 아이가 나를 싫어하는지를 파악하곤 했다. 그때는 누군가가 나를 싫어하는 게 죄악처럼 느껴졌고, 이 때
by
김민지 에디터
2022.07.31
리뷰
공연
[Review]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별'이들에게 - 가별이를 찾아서
'훌륭한' 삶은 다른 게 아니다. 내가 그렇다고 느끼고,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는 것.
간만의 연극 아주 오랜만의 연극이었다. 4월 초에 보았던 극 <스메르쟈코프>이후의 첫 연극이었으니 말이다. 그 날 내가 느꼈던 선선하고 간지러운 봄날 저녁은 온데간데 없고, 거리는 온통 뜨거운 태양과 습한 공기로 가득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일요일, 더위를 뚫고 간 곳은 다름 아닌 소극장 [공간 아울]이었다. 그곳에선 연극 <가별이를 찾아서>가
by
강윤화 에디터
2022.07.2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복수의 화신이 맞게 될 결말에 대하여, 프리츠 랑의 '니벨룽엔' [영화]
영화는 당대의 대중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다룬다. 나만 몰랐던 독일 표현주의 영화 이야기.
표현주의는 독일에서 활발하게 논의된 예술 사조이다.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바실리 칸딘스키 등의 회화 작가들을 시작으로, 문학, 연극, 영화까지 다양한 예술 장르로 그 영향력을 확대한다. 전 장르를 관통하는 표현주의의 특성을 명확히 정의내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바로 독일 표현주의는 20세기 초반의 독일의 시대적 상황을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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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경 에디터
2022.07.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5월의 행복에는 비밀이 있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떠나는 친구에게 손을 흔들며 끝나는 날을 미리 알고 있는 건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한참 생각했다. 출근길 버스에서, 주말 침대에 누워,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걷다가도 생각이 났다. 회사에서 친한 동기가 오랜 고민 끝에 퇴사를 한다고 했다. 친한 동기라는 딱딱한 말로 표현하기엔 어려운 친구였다. 한 살 어린 동기를 우리는 막내라고 불렀고, 나는 정말
by
이수현 에디터
2022.07.25
리뷰
PRESS
[PRESS] 파리에서 마주한 예술의 영원함, 살아가게 하는 힘 -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
“하지만, 파리는 아직도 오직 걷는 자에게만 자신의 모습을 온전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도시다”
“하지만, 파리는 아직도 오직 걷는 자에게만 자신의 모습을 온전하게 드러내 보여주는 도시다”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 _이재형 [PRESS] 파리에서 마주한 예술의 영원함, 살아가게 하는 힘 도서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는 파리지앵의 도시 여행기이자 그의 삶을 생동케 한 예술을 위한 찬가다. 오랜 시간 파리에서 살아온 저자는 이 도시가 사실은
by
오예찬 에디터
2022.07.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복날엔 닭 [도서/문학]
우리는 닭의 목소리를 듣게 될 수 있을까
구수한 누룽지 삼계탕 끓이는 법 하나, 예열한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찹쌀밥으로 누룽지를 굽는다. 둘, 5~6호 크기의 닭을 준비한다. 셋, 닭을 깨끗이 씻고 지방을 제거하여 손질해둔다. 넷, 각종 한약재나 마늘, 밤, 대추 등을 넣은 육수에 닭과 누룽지를 넣고 끓인다. (…) 어김없이 닭을 먹는다. 며칠 전엔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마셨고,
by
차승환 에디터
2022.07.2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로컬의 자생하는 문화공간 [공간]
인천의 복합문화공간 CoSMo 40
Inside Space CoSMo 40 inside space 시리즈는 공간을 직접 탐색한 내용을 기반으로 글을 작성합니다. 해저를 탐험하는 물고기처럼 적극적으로 공간을 경험하며, 개인적인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진정성 있는 글을 전하고자 노력합니다. "색다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공간, 탐색할 수록 재밌는 공간들" 이 제 공간 유영
by
김예린 에디터
2022.07.21
리뷰
도서
[Review] 인간의 시간에서 벗어난 자연으로의 초대 - 도서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작은 인간의 생명이 더 큰 생명력에 굴복하게 될 때
'자연스럽다'는 말을 좋아한다. 스스로 자自 그럴 연然, '자연+스럽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전에 따르면 3가지의 의미가 있다. 첫째,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둘째, 순리에 맞고 당연하다. 셋째, 힘들이거나 애쓰지 아니하고 저절로 된 듯하다. 이 말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부자연'스러운 것을 너무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억지로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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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에디터
2022.07.19
문화소식
전시
[전시] 바티망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전 세계가 열광한 관객 참여형 설치 예술
바티망 - Bâtiment - 전 세계가 열광한 관객 참여형 설치 예술 <전시 소개> "눈이 보여주는 것은 잊고, 머리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표작 [바티망(Bâtiment)]이 오는 7월,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국내 최초
by
박형주 에디터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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