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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최애는 나야, 더 선명해진 아일릿의 정체성 'It’s Me' [음악]
Who’s your bias? I’m your bias!
[MAMIHLAPINATAPAI]로 돌아온 아일릿의 당돌한 선언 아일릿이 미니 4집 [MAMIHLAPINATAPAI]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시도한 것을 넘어, 데뷔부터 이어온 ‘나’의 서사를 가장 선명하게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4년, 데뷔 앨범 [SUPER REAL ME]에서 아일릿은 ‘나의 진짜 이야기가 최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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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에디터
2026.05.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타인의 우주로 뛰어들기 :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6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인파로 붐비는 지구 한복판에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외로울 수 있고, 광활한 우주의 적막 속에서도 나를 온전히 담아주는 단 하나의 존재만으로 외롭지 않을 수 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태양계를 벗어난 아득한 우주를 배경으로 전개되지만, 이상하리만큼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 거대한 궤도의 중심에 결국 ‘우리’가 있
by
정희정 에디터
2026.05.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KATSEYE(캣츠아이)’를 통해 본 K-POP의 확장 [음악]
장르의 경계를 넘어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K-POP
K-POP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분야가 되었다. 한국이 아이돌 육성에 특화된 국가로 자리 잡으면서, 세계 각지의 인재들이 K-POP 스타를 꿈꾸며 한국으로 모여들고 있다. 멤버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K-POP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발 빠르게 다음 전략을 모색하고
by
김지연 에디터
2026.05.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진지하게, 진지하지 않게. [미술/전시]
진지하게, 진지하지 않게. 맥스는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을 아주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는 1991년 나미비아에서 태어나 현재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셉추얼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영상, 조각과 설치, 그리고 상업 프로젝트까지 맥스 시덴토프의 다양한 작업을 한자리에 모았다.
맥스는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 것을 아주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는 1991년 나미비아에서 태어나 현재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셉추얼 아티스트이다. 현실이 연출처럼, 연출이 현실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제공하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던진다. 그는 작품 거의 모든 곳에 유머를 담는데, 그 이유로 유머를 ‘트로이 목마’에 비유한다. 관객이 웃음을
by
김수민 에디터
2026.05.0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젖은 휴지는 바닥을 탓하지 않는다
30대가 되어 얻은 진짜 수확이 있다면, 그것은 절대 젖지 않는 법이 아니라 젖었을 때의 나를 부정하지 않는 법이다. 나
20대의 나는 바닥에 떨어진 젖은 휴지 같았다. 누군가 무심코 던진 감정의 배설물 때문이었는지, 스스로 흘린 눈물의 무게 때문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바닥과 나 사이에 공기가 드나들 틈이 전혀 없었다. 물기를 머금고 바닥에 밀찬된 휴지는 손을 대는 것만으로도 부서진다. 다시 집어 올리려 할수록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짓이겨질 뿐이다. 그때의
by
오금미 에디터
2026.05.01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잊고 싶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우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가차 없는 세상의 속도를 늦추고, 내 안의 오래된 온기를 다시 지피는 일이다.
어둠 속에서 일렁이는 온기 부드럽게 번지는 불꽃의 형상과 타오르는 듯한 타이포그래피를 결합하여, 모닥불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고요한 밤의 분위기를 추상적으로 재해석한 에디터의 창작 이미지입니다.(김신지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에서 발췌한 에세이 제목) 나는 불빛을 오래 바라보는 일을 좋아한다. 무언가를 태우며 스스로를 조금씩 덜어내야만 빛을 낼 수 있어서일까
by
최은파 에디터
2026.04.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로고가 먼저 말하는 팀 [문화 전반]
르세라핌의 로고는 늘 그들의 컴백에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앨범을 소개하는 가장 첫 번째 일정으로 10~30초 정도의 로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앨범의 컨셉과 메시지를 각인시킨다.
르세라핌의 로고는 늘 그들의 컴백에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앨범을 소개하는 가장 첫 번째 일정으로 10~30초 정도의 로고 애니메이션을 통해 앨범의 컨셉과 메시지를 각인시킨다. 동시대 케이팝이 로고를 다루는 방식은 다양하다. 뉴진스의 경우, 로고의 형태는 항상 바뀌지만 톤을 통일하여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한다. 에스파나 엔하이픈 모두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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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4.2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브가 베어 문 사이버 선악과 한 입 [음악]
Yves만의 독보적인 색채와 전자음악의 결합
몇 년 전, 아이돌 그룹 '이달의 소녀'가 소속사와의 분쟁을 겪게 되었다. 데뷔 당시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던 그룹이었기에 완전체 활동이 불투명해진 것이 굉장히 안타까웠다. 몇몇은 다른 소속사에서 그룹으로 재데뷔하고, 또 몇몇은 솔로 아티스트나 배우로서의 행보를 보이는 와중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이브(Yves)라는 멤버였다. 이브는 특유의 저음
by
조은서 에디터
2026.04.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헬로, 니하오, 봉쥬르, 곤니치와! [사람]
이 편지를 전송하시겠습니까?
나에겐 오래된 취미가 하나 있다. 바로 펜팔이다. 글을 쓰는 ‘펜(pen)’과 친구를 뜻하는 ‘팔(pal)’의 합성어인 이 말은 이름 그대로 ‘글로 이어진 친구’를 뜻한다. 내가 정확히 언제 처음 펜팔 활동을 시작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 한창 영어 공부와 친구 사귀기에 열을 올렸었던 늦된 중학생 아니면 고등학생 초입이었을 테다. 그러니
by
김혜원 에디터
2026.04.1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편견과 선호 사이, 교차점에 위치한 안전지대 “Bad Bias” [공연]
런던 기반 신생 문화기획팀 Bad Bias의 첫 행사 “COVID-26: Bad Bias in the Body”를 방문했다. 무용, 영화, 사운드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복합 예술은 관객들로 하여금 몸-인지-몸의 과정으로 ESEA의 소수자 서사를 탐험하고 해소하게 한다.
인종, 성별, 신체적 특징, 소속 등 개인이 속한 사회적 좌표는 어떤 사건에 대한 서로 다른 층위의 기억을 형성한다. 가령 2020년 Covid-19가 전세계를 뒤덮었던 시기에 자신의 공동체가 ‘다수’에 속하는 대부분의 이들은 경제적 불안, 소통의 단절, 감염에 대한 우려를 경험했다면, 서구 사회에서 소수자성을 지닌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인들은 극심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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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형 에디터
2026.04.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지극히 주관적인 큐레이션: Magdalena Bay [음악]
앨범 하나가 예술작품이 되기까지
우리는 어떤 경로로 새로운 음악을 발견할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다시 그 음악을 찾아서 재생할까? 우리가 사용하는 음악 앱은 우리의 감상 경험에 생각보다 더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을 수 있다. 나의 경우, 원래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다가 최근에 스포티파이로 바꾸었다. 공통점은 둘 다 알고리즘에 의해 현재 재생되고 있는 음악과 유사한, 내 취향의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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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 에디터
2026.04.13
리뷰
공연
[Review] 혐오보다, 죽음보다 어려운 사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닿는 사랑 아름다운 것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어릴 적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처음 읽었을 때,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산타도 믿지 않았고, 첫눈에 반하는 열정적인 사랑도 믿지 않았다. 지금은 첫눈에 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알게 되었고,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그런 편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 뿐이다. 주인공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이해하려면 나이부터 살펴보는 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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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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