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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텍스트의 귀환 - 책은 이제 생활필수품이다.
고전문학을 읽어보자.
책 좀 읽어라.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지겹도록 들었던 말이다. 그 덕분인지 책을 꽤 가까이하며 지냈다. 다만 사회는 책을 읽으라고 소리치는 데 비해 출판 업계가 활황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나 싶다. 미디어를 전공한 사람이다 보니 이 현실의 괴리가 더 와닿는다. 2020년 무렵부터는 OTT가 나오면서 책은 고사하고 텍스트 자체가 저 구석으로 버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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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6.03.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네 안에서 내가 보여 - 센티멘탈 밸류 [영화]
당신과 나 사이에 예술이 필요한 이유
노라와 아그네스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오래전 떠난 아버지를 마주한다. 동생과 달리 아버지가 편하지 않은 노라는 장례식 이후 너를 위해 쓴 각본이라며 영화 신작의 주연 자리를 제안하는 아버지의 제안을 매몰차게 거절한다. 그 역할은 구스타브의 영화를 감명 깊게 본 할리우드 스타에게 돌아가고, 오래전 세 사람과 어머니가 함께 살던 집에서 영화 준비를 하게 된
by
이상아 에디터
2026.02.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느린 박자의 춤곡 [영화]
영화 <파반느>는 흔하디 흔한 사랑 영화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의미 있다.
* 영화 <파반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가끔 멈추어 서서서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그건 자신을 쉬게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말을 쉬게 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너무 빨리 달려 자신의 영혼이 따라오지 못했을까봐, 그에게 쫓아올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원작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각색한 영화 <파반느>가
by
정현승 에디터
2026.02.25
리뷰
공연
[Review] 그래도 괜찮아 -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네가 나이고 내가 너라면, 과거에 웅크린 사람도 나고 미래에 나를 기다릴 사람도 어차피 나다.
이상의 시 「오감도」는 1934년 발표된 이래 오늘날까지도 잊을만하면 화제가 되는 문제작이다. 원래는 『조선중앙일보』에 30회 연재될 예정이었으나 독자들의 빗발치는 항의 편지와 전화로 15회까지만 실리고 연재가 중단된 바 있다. 그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오감도 시제1호」에는 '제0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라는 시행이 띄어쓰기도 없이 열세 번 반복된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6.0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능에서 빌런 캐릭터, 꼭 필요한가? [문화 전반]
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5 리뷰 _ 예능에서 빌런 캐릭터 꼭 필요한가?
2026년 초, 아직까지 가장 화제성이 큰 예능은 단연 《솔로지옥 5》 이지 않나 싶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시즌 5까지 이어진 시리즈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데 (보통 시즌 2,3을 넘어갈수록 진부하다는 평이 많기에) 매시즌 조금씩 베리에이션을 주면서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찾아내는 게 꽤나 재밌다. 기존과 다른 천국도 게임 (화보촬영 등) ,
by
정가은 에디터
2026.02.16
리뷰
도서
[Review] 불경기 속에서 기부하는 마음 - 기부트렌드 2026 [도서]
AI가 대신할 수 없는 가장 인간다운 행동
내 지출 중 가장 큰 것은 식비다. 만 원대를 넘지 않는 메뉴를 찾기 힘들어진 요즘, 커피값이라도 아껴보려고 믹스커피를 활용하고, 가능하면 도시락도 싸본다. 하루하루 “이게 내 삶에서 진짜 필요한가?”를 묻다 보면, 포기되지 않는 것들이 남는다. 놀랍게도 내 삶에서는 기부가 그중 하나다. 나는 2년째 정기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불경기 속에
by
채수빈 에디터
2026.02.14
리뷰
도서
[Review] 결국 남겨야 할 이야기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편은지 PD의 『사람을 기획하는 일』은 비문학으로 시작했지만 수필처럼 읽혔고, 기획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책이다. 마케팅은 제품을 보여주는 일이지만 브랜딩은 사람을 남기는 일이라는 문장처럼, 결국 우리 마음에 남는 건 완벽한 결과물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진심이었다.
기획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담아낸 책이라고 처음엔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기획'이 아닌 '사람'이었다. 모든 직업에 있어 '기획'이 기본이 되기보다 '사람'이 우선인 것을 언제나, 그리고 여전히 잊고 있었다. 콘텐츠를 넘어 사람을 읽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기획하는 일을 그린 책 '사람을 기획하는 일'은 [살림하는 남자들
by
김정현 에디터
2026.02.07
리뷰
도서
[Review] 생각을 설계하는 법 - 일을 위한 디자인
AI 시대 직업인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의 설계"이다.
학창 시절 잠시 꿈꿨던 디자이너라는 직업, 그러고서 디자인과는 관련 없는 길을 간지 7년이 넘게 흘렀다. 이번 기회에 받아 들게 된 “일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저서는 그런 과거를 잠시 떠올릴 계기가 되었다. 다만, 첫인상과는 다르게 단순히 감상적인 과거 회상에 그칠 내용은 아니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는 디자인보다는 “일”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
by
강민경 에디터
2026.02.02
리뷰
도서
[리뷰] AI 시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시 설계한다 - 일을 위한 디자인 [도서]
AI 시대에 필요한 건 더 많은 도구가 아니라, 더 단단한 사고 체계일지도 모른다.
AI가 하루가 다르게 인간을 대체한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막연하게 불안하다. ‘나도 언젠가는 대체되겠지.’라는 생각은 쉽게 드는데, 정작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을 더 배워야 할까, 더 빠르게 트렌드를 따라가야 할까. 불안은 커지는데 방향은 흐릿한 상태. 그 답을 조금이라도 찾고 싶어 『일을 위한 디자인』을 집어 들었다
by
오지영 에디터
2026.01.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하지 않을 자유 [도서/문학]
여전히 누군가의 마음 속에 잔존하는 나의 바틀비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겠습니다.” 끊임없이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 저들끼리 악보를 그려내듯 휘몰아치는 타자기 소리, 천장까지 치솟아있는 문서들. 이 사이에서 바틀비는 허리를 치켜세운 채 가만히 앉아 있다. 그저 앉아 있을 뿐이다. 며칠 전부터 바틀비는 업무를 거부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상사가 내린 지시에 ‘그렇게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라고 말
by
임유진 에디터
2026.01.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 틱, 틱…붐! [영화]
’꿈꾸는 나’의 모습이 벅찬 당신을 위한 현실적인 영화
2026년이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인생의 속도는 나이의 앞자리 숫자만큼 배속으로 빨라진다는 말이 있던데 서른 중반이 되니 그 말이 왜 이리 가슴에 와닿는지 모르겠다. 네이버 쇼핑에는 물건을 산 뒤 한 달 후에 다는 ‘한 달 리뷰’라는 게 있다. 진짜 상품을 사용해 본 사용자들의 리뷰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매력적인 제
by
이상아 에디터
2026.01.30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과 인간관계는 영원하다 - 데일 카네기 NEW 인간관계론 [도서]
데일 카네기가 들려주는 최소한의, 최고의 인간관계 원칙
여덟 살쯤 됐으려나. 친구들이 다 모이는 동네 모임에서 ‘너는 집에 가’ 하는 말을 듣고는 혼자 펑펑 울며 집에 갔던 기억이 있다. 아마 그게 인간관계가 내게 안겨준 첫 번째 시련이자 고통일 것이다. 그때부터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하고도 무서운 존재인지를 어렴풋이 알게 됐다. 이후로도 가족들과 싸우지 않기 위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 학교에선
by
채혜인 에디터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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