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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위대한 장비로써 옷과 실이란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우리가 몰랐던 청바지의 비밀부터 과거 남극 탐험대의 옷까지. 소홀했던 실의 역사를 기록하다
다양한 국가의 청년들이 매주 다른 안건을 상정하고 함께 토론하는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요즘 다시 즐겨보는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세계의 패션아이템과 스타일, 패션산업 관련 이슈 등을 주제로 했던 ‘패션의 세계’ 편을 보았다. 예능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시각을 사로잡는 화려한 디자인과 이미지를 자료화면으로 사용했고, 주로 흥미 위주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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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3.23
리뷰
공연
[Review] 순결한 자, 돌을 던져라. – 연극 마터 [공연]
내가 만나 본 연극 중 가장 자극적이고 강렬했던 극, <마터>
내가 만나 본 연극 중 가장 자극적이고 강렬했던 극, <마터> 극장을 나온 후에도, 나는 연극 속 학교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내 옆에서 벤야민이 숨을 쉬고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 같았다. 그들이 쏟는 혐오의 시선이 나를 향하지 않을까 무서웠고, 그러한 시선을 감당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빨리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극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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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0.02.03
리뷰
공연
[Review] 비가역적인 관계가 빚어낸 정상성 - 연극 '듀랑고(Durango)'
우리 가족은 이런 방식으로 살아가는 거야, 이게 우리의 규칙이야.
1. 자의적인 정상성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드는 생각은, 내가 이 관계에서 그들과 형성한 무언의 특질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학창 시절 도덕 시간이나 가정 시간에 배웠던 일반적인 내용과 사뭇 다르다. 학교가 우리에게 가르쳤던 내용은 주로 현대인의 가족 구조가 과거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서다. 이를테면 대가족 형태에서 핵가족 형태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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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20.01.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우리 가족은 비정상이 아닙니다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그 폭력성에 대하여
"너 같은 집안 애들은 어딜 가도 욕먹어." 좋아하던 사람의 가족에게 들은 말이었다. 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던 순간이었다. 그런가? 나는 어딜 가도 욕을 먹는 그런 사람일까.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욕 먹는 게 당연한 사람이니, 그렇게 늘 숨죽이며 살아야 하는 걸까? 그들의 정의에 의하면 나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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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의 회초리라는 이름을 붙인 건 맞는 아이가 아니다 [도서]
'맞을 짓'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
이 글은 도서 <이상한 정상가족>을 읽고 작성 되었습니다. 언니인 제 맘대로 때려도 된다고요? 네가 우리 집 장녀니까, 동생들이 네 말 안 들으면 때려도 돼. 나와 일곱 살 나이 차이 나는 동생들이 머리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동생들과 다툼이 잦다고 호소하자 엄마께서 말씀이었다. 그 말을 들은 내가 아연실색해서 ‘나한테 애들을 때릴 권리가 어디 있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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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윤 에디터
2020.01.07
리뷰
도서
[Review] 순응을 요구하는 시공간 안에서 살아남은 글자들 - '전쟁의 목격자'
정상성을 겨냥한 종군기자의 저항기.
1. 성공과 강박의 공존 도서를 수령하기 전에 이 전기의 주인공인 종군기자의 행보를 간략하게 검색한 바 있다. 그녀는 20세기 초반에 활동했던 종군기자다. 일단 이 정보만으로도 그녀의 일생을 다룬 이 책이 여러 의미에서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저 당시에는 여성이 저널리스트로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을 뿐더러 설사 그게 가능하다고 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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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10.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버드 박스, 포스트모더니즘 [영화]
아무것도 섣불리 규정할 수 없는 게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본다면 결국 규정되지 못하고 밝혀지지 않은 게 '무엇'이다. '무엇' 자체가 새로운 이성인 것이다. 신이성의 카테고리 안에 '무엇'과 안전가옥 둘 다 담겨 있다면 생각이 쉬울까? 규정하지 않으니까 선과 악의 구분도 사실 무의미하다. 크툴루 신화에서 존재하는 신의 모습처럼 선악의 구별이 모호한 것이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기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완성도 있었다. 소재 특성상, 한 끗만 어긋나도 영화의 분위기가 뭉개질 수도 있었는데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분위기를 굉장히 조이면서 촘촘하게 이어갈 수 있게 해줬다. 그중에서도 다른 성인 배우들보다 '걸'의 연기에 주목하게 됐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맬러리와 보이, 걸이 나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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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09.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버스를 타고 중국에서 러시아 국경을 넘는다 "여기가 국경이야?" [사람]
<북중러 접경지역 탐방단> 나는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생각을 해나가게 될까.
올해 여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달 남짓 넘어가고 있는 그때. 감사하게도 나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대학생 북중러 접경지역 탐방단>의 일원으로 탐방을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다가올 통일을 맞이할 우리 세대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인식 제고라는 목표를 가지고,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북한-중국-러시아의 국경이 접한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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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9.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주말 드라마를 봤다. [TV/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시청했다.
대중문화는 매스 컬처(mass culture)나 파퓰러 컬처(popular culture)라 호명된다. 매스 컬처는 대중문화의 생산방식에 기원한 단어다. 거대 자본의 미디어가 대량 생산하는 문화를 매스 컬처라 지칭한다. 파퓰러 컬처는 수용과정에서 기원한 단어다. 다수가 향유하는 문화를 지칭한다. (김창남, <대중문화의 이해>, 한울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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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빈 에디터
2019.08.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상 가족 말고 조립식 가족, 남편 말고 동거인 –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도서]
내가 만날 나의 가족 그려보기
나는 살면서 단 한 번도 결혼한 삶에 대해 상상해본 적이 없다. 고등학생 시절 나중에 커서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는 친구에게 나는 늘 질색하는 표정을 지어 보이곤 했고, 그 이유는 한결같았다. “아무하고도 침대와 화장실을 같이 쓰고 싶지 않아, 절대!” 수 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여전히 결혼할 생각이 없고 아무하고도 침대와 화장실을 같이 쓰고 싶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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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19.06.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언제나 탈덕을 준비하는 나, 정상인가요? [문화 전반]
상처받는 것이 싫어 덕질을 회피하는 나
학교 축제에 `리트머스 시험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연예인들이 축제에 다녀가기만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논란에 휩싸이게 되기 때문이다. 올해의 주인공은 잔나비였다. 축제의 열기가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는 말을 듣고 허탈감에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자신을 괴롭혔던 이의 음악을 듣고 위로받았다는 사실에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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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5.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 해가 또 지나가네 [문화 전반]
이처럼 2018년에는 좋기도 좋지 않은 일도 많았습니다. 여러모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는데 여러분들은 좋은 한 해 건강한 한해 보내셨나요? 좋은 한 해를 보냈다면,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면 새해를 위해서 더 좋은 한 해, 더 나은 한 해를 위해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올 한해 생각보다 너무 빨리, 생각보다 너무 느리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2018년 다들 바라던 바를 이루고, 원하던 것을 하고 계시나요? 저는 나름대로 한 해의 바람이었던 것들은 이룬 것 같습니다. 한 해가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 해의 버킷리스트나 소망을 적어보기도 하는데 여러분들은 2019년이 시작될 때 무엇을 할 예정인가요? 저는 2019년
by
이정민 에디터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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