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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이 시대, 우리들의 사랑 [도서/문학]
최승자 시인의 『이 시대의 사랑』(1981)
이 시대의 사랑은 무엇인가. 현시대의 사랑은 매스 미디어에 등장하는 연인 간의 사랑으로 너무 쉽게 치환되어 버리는 듯하다.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희망이 가득 찬 사랑은 너무나 완벽하게 아름다워 괴리감이 느껴졌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랑이 모두 그런 종류였기에 개인적으로 사랑은 허상일 뿐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일의 불확실한 희망보다는 오늘의 확실한 절망
by
정다영 에디터
2021.0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 [영화]
죽음 또한 연습이 필요하다
Dick Johnson <딕 존슨이 죽었습니다>는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으로 30년 종사한 딸, 커스틴 존슨이 아버지 딕 존슨의 죽음을 다양하게 연출하며 찍은 다큐멘터리이다. 픽션(Fiction)과 논픽션 (Nonfiction)을 오가며 촬영된 영상은 아버지의 죽음, 더 나아가 '죽음'이 가져온 남은 자들의 상실과 아픔을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담아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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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0.12.16
리뷰
도서
[Review] '돌봄 노동', 우리들의 이야기 - 장녀들 [도서]
장녀들이 처한 상황은 사회의 문제가 결코 아닌가?
<장녀들> 70대 노인이 90대 노모를 돌보는 일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더 이상 드문 일이 아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문을 닫고 개학이 미뤄져 집에 머무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돌봄에 대한 논의가 뜨거운 시기다. 어머니, 며느리, 딸.. 돌봄 수요는 늘어나지만 그걸 뒷받침할 사회적 제도는 턱없이 부족한 '돌봄
by
최세희 에디터
2020.07.02
리뷰
도서
[Review] 캐릭터의 삶과 맞닿은 우리들의 삶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캐릭터와 현대인들의 삶, 트라우마의 연장선
이때까지 트라우마를 키워드로 정해 집중적으로 다룬 책은 접해보지 않았다. 더군다나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라는 명제를 띤 트라우마 사전은 더욱이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새로우면서도,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자연스레 궁금해졌다. 책을 펼치자 '추천의 글'이 나를 마주했다. 대개 '추천의 글'은 읽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가 더 많은데
by
최세희 에디터
2020.06.13
리뷰
도서
[Review] 평범하지만 고귀한 우리들의 삶 - 예술과 나날의 마음 [도서]
우리가 살아가야만 하는 세상에 대해 예술이 건네는 의미 있는 방법론
'생각하기'는 인간의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다. 우리는 깊은 사유를 통해 한 번도 마주해보지 못한 새로움을 만나기도 하고, 내면에 자리 잡은 그 무언가를 더욱 더 발전시키기도 한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오랜 고찰 끝에 비로소 값진 사유의 결과를 얻게 된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꽤 철학적인 사유를 불러일으킨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0.05.09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나, 평범한 사람, 그러니까 우리들의 이야기 - 도서 '티끌 같은 나'
티끌같은 존재인 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
나는 읽는 책의 90 퍼센트 이상이 문학을 차지할 정도로 문학 편식자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것은 나와 동시대를 살고 있거나, 꽤나 가까운 과거에 살았던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여러 유명한 고전들은 어린 시절에 이미 많이 읽은 탓에 손이 안 가는 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낯선 나라의 낯선 시간대의 이야기보다는 힘을 들이지 않고도
by
이지현 에디터
2020.04.26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나 - 작지만 소중한 꿈
티끌 같은 우리들의 이야기
'티끌 같은 나'는 러시아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소설이다. 빅토리아 토카레바는 주로 대도시 여성의 심리, 일과 사생활, 여성의 꿈과 연약함을 이야기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이러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티끌 같은 나'는 5개의 중단편 작품을 모아놓은 책이다. 각각 <티끌 같은 나>, <이유>,<첫 번째 시도>,<남이 우리랑 무슨 상
by
정윤경 에디터
2020.04.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리들의 빨강 머리 앤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 전시회 '내 이름은 빨강머리 앤' [시각예술]
ANNE이 우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직접 참여하고 업로드하는 SNS속 #전시회 벽에 걸린 그림들, 정갈히 놓여있는 작품, 그를 따라 줄을 서서 관람하는 관객들. 전시회 하면 무의식적으로 떠오르는 장면들은 아직까지 이렇게 정적이다. 하지만, 관객들의 수요는 점점 변화하고 있다. 문화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할 수 있는 2030 Z세대들은 이제 더 이상 작가에서 관객에게 향하는 일방적인 커뮤
by
박다온 에디터
2020.03.20
리뷰
도서
[Review] SF로 현실을 관통하다 -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으면서도 도망칠 수 없는 우리들의 마음을 그려낸 SF 소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나는 SF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SF라는 장르를 알기 시작했을 때 접한 작품들은 죄다 몇 세기 후의 미래를 그리고, 우주를 배경으로 거대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둥 나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한 평생 문과 인간으로 살아온 탓에 과학과는 어색한 사이라 자연스럽게 SF
by
이지현 에디터
2020.02.27
리뷰
공연
[Review]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 [공연]
故 김현식, 김광석, 유재하를 사랑한다면, 그들의 음악을 사랑한다면, 그들과 함께했던 그 시절을 사랑한다면...
나는 가수 스무살의 ‘아득한 별’을 들으면, 대학교 새내기 시절 떠났던 첫 내일로 여행이 마음 속에 생생히 그려진다. EXO의 ‘으르렁’을 들으면 고등학교 2학년 교실이 그리워지고, 동방신기, 원더걸스, FT아일랜드 등의 2세대 아이돌의 노래는 나의 초등학교 시절의 수많은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나뿐만 아니라 그 누구에게나 어떤 순간, 어떤 날, 혹은 어
by
이봄 에디터
2019.11.21
리뷰
공연
[Review]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
추억의 노래들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인터미션 없이 150분을 잘 볼 수 있을지 처음에는 걱정했다.그 긴 호흡을 과연 집중해서 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그건 그들의 노래와 연주가 집중력 있게 이끌어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노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을 할 수 있었고 이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하고 혼자 감
by
김지연 에디터
2019.11.21
리뷰
공연
[Review] "우리들의 사랑", 20년도 넘어 다시 열린 그들의 콘서트 [공연]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 대학로에서 추억을 회상하는 완벽한 방법
대학로를 방문할 때면, 학창시절부터 모았던 친구들의 편지를 문득 꺼내보던 날처럼 마음이 저릿하다. 중학교 시절 마로니에 공원에서 백일장에 참여해 시를 썼던 기억부터, 대학교 때 남자친구와 크리스마스에 공연을 보러 갔다가 한바탕 싸우고 울면서 집에 갔던 날, 그리고 울적할 때 좋아하는 티룸을 찾아 스콘과 로즈마리 차를 마셨던 기억까지 전부 머리를 스친다.
by
이창희 에디터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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