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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직장인 극단, '거울'의 향기 - 연극, 도덕적 도둑 [공연]
직장인 극단에서 직장인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21년 3월 21일. 일요일인 어제는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에 당황스러운 하루였다. 린넨 셔츠 위, 살폭 얹은 코트 한 장으로 가리기엔 바람에 언뜻 날이 서 있었다. 패딩을 전부 창고에 박아두었거니와, 근래의 날씨로 미뤄보건대 덥기만 무던 더우리라는 심산으로 일기예보를 찾지도 않은 것이다. 아 왜, 한국인이 멋 부리기 좋은 날씨가 그리 적다고들 하지 않던가
by
서상덕 에디터
2021.03.22
칼럼/에세이
에세이
[말과:사물] 아니 땐 굴뚝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를 고민하며.
* [말과:사물]은 일상에서 흔히 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에 관한 고민의 시간을 갖는 에세이 프로젝트입니다. 아니 땐 굴뚝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설의법으로, 유명한 '속담'이다. 흔히 쓰이는 말이며, ‘지혜’로서 받아들여지는 '격언'이다. 흔히 ‘소문이 퍼진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퍼진 것이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by
최호용 에디터
2021.03.14
작품기고
The Artist
[미나] 제행무상(諸行無常)
고통의 시기가 우리를 찾아올 때, 터널을 통과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이 시기가 영원할 것이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잊지 마세요. 고통조차도 금방 사라질 수 있는 연기 같은 것이라는 걸요.
고통스러운 시기가 나를 찾아올 때 내 세상은 지옥이 되어버립니다. 왜 괴로운 것일까요? 그 고통을 영원한 것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 고통이 끝날 것을 안다면, 이 터널의 끝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 고통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는 괴로울까요? * * * "제행무상(諸行無常) : 영원한 것은 없다" 부처가 사위국 기원정사에 있었을 때의 일
by
김한나 에디터
2021.03.08
리뷰
도서
[Review] 살 떨리는 도전, 일단 해! - 우리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
거기 망설이고 있는 당신도 이리 와요. 생각은 그만하고.
”정말 다행이다. 얼마나 무서웠니?” “그때 그렇게 죽었어도 여한은 없어. 하고 싶은 건 질릴 때까지 다 해보며 살았거든. 하하하.” 본문 229쪽 대한민국에 살면서 누구나 겪을 편견은 이제 무언가 시작하기에 너무 나이가 많단 어림짐작이다. 이런 오해는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인데, 언젠가부터 유행한 반 백 살, 반 오십 따위의 말이 그렇다. 학교 입
by
김혜원 에디터
2021.02.03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
즐겁게 나이들기
어릴 때 내가 50대라는 나이가 되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며 살아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 삶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20대가 되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각자가 살아가는 삶은 다 다르며 무한대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했
by
김지연 에디터
2021.02.03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중년의 삶이 재밌습니다
청춘의 관점에서 본 즐거운 중년의 삶
‘평균나이 55세, 첫 무대에 오른 늦깎이 배우들의 이야기’ ‘리틀 포레스트의 김태리 배우를 보면서 ‘연기’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항상 극단적인, 특별한 감정을 인위적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 연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속 그녀의 연기는, 내 기존의 생각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일상을 표현했다. 자연, 음식, 환경 속에 녹아들면서 영화의
by
박은지 에디터
2021.01.31
오피니언
영화
영화 패왕별희
완벽한 연기를 위해 우희가 되어버린 두지
영화 패왕별희는 1993년 작품이지만 당시 칸 영화제의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명작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 2020년 재개봉을 하기도 했다.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지만 두지의 아역 시절과 유명한 경극배우가 된 이후의 시절을 다루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이렇게 두지가 경극학교에 입학한 뒤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은 중국의 현대사와 함께 진행된
by
오지윤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페르소나도 '나다움'을 지니고 있다 [사람]
나는 원래 어떤 사람인가?
나는 원래 어떤 사람인가? 2020년에 들어 메모장에 끄적인 총 93개의 하루와 생각들. 다시 한 번 읽어보다 절반 이상이 ‘우울, 자아’에 대한 고민임을 알게 되었다. 마치 누군가가 병원 기록을 헤집어보는 듯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변에서 잘 챙겨줄 때면 더 심해졌다. 항상 내 주위에는 날 잘 챙겨주는 사람들만 있다고 얘기한다. 그런 거에 비해 난 뭐든
by
문소림 에디터
2020.09.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루머의 루머의 루머 – 모든 말에는 책임이 있다 [TV/드라마]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를 보고
지난 월요일, 자기 전 간단하게 영상 하나를 보려고 넷플릭스를 틀었다. 마침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눈에 띄었고, 예전부터 친구들이 추천해줬던 드라마라 나는 자연스럽게 클릭 버튼을 눌렀다. 한 편만 보고 잠을 자려고 했던 계획과 달리 나는 단숨에 8회를 봤고, 아침 해를 맞이하며 눈을 감았다. * 이 글은 Netflix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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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7.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연극과 영화의 차이, 배우 강하늘을 중심으로
최애배우로 알아가는 문화예술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 글은 본격적인 ‘팬심’을 중심으로 서술되지만, 핵심 메시지는 따로 있다는 것을 미리 언급하며 글(오피니언)을 시작하겠다. 얼마전 개최되었던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강하늘이다. 강하늘은 작년 2019년 한 해를 일명 용식이 눈깔로 불리며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작품으로 드라마
by
신나라 에디터
2020.06.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코로나와 문화예술 [문화 전반]
휴관과 연기, 재개관, 그리고 극복
코로나로 국립문화예술시설이 잠시 문을 닫는다는 기사와 코로나로 작품 반출이 어려워 전시가 연장되었다는 기사를 같은 날 보게 되었다. 코로나 전에 예매해둔 전시와 공연을 제외하고 문화생활을 그만두었지만, 나아질 듯 나아지지 않는 현 상황을 보니 메르스 당시 문화계의 침체가 생각났다. 지자체 행사도 모두 취소되고 봄이면 열리던 페스티벌도 모두 취소되었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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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0.06.01
리뷰
영화
[Review] 연기처럼 스며든 타인의 존재, 썸원 썸웨어
춤출 수 있는 삶은 축복받았다
소시민의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 세드릭 클라피쉬 세드릭 클라피쉬는 누벨바그의 유산을 부정한 90년대 프랑스 신인 감독이다. 그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편집 조수로 일하고, 뉴욕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장편 데뷔작 <빙산의 일각들>, <위험한 청춘> 등 클라피쉬는 미국 영화만큼 인기있으면서도 작품성 있는 작품을 감독해 영화 비평가들로 부터 주목을 받았다.
by
손진주 에디터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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