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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100년 사이 서로에게
내가 불편한 이유는 극이 매끄럽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실 자체가 불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모던걸 백년사>를 보는 내내 마음이 무겁고 불편했다. 여성서사도, ‘페미니즘’도 모두 부담스럽다. 그래서 공연을 보기 전부터 걱정이 앞섰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기회가 아니면 내가 페미니즘 뮤지컬을 볼 날이 있을까 싶어 발걸음을 옮겼다. 사실 직설적인 대사들,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극의 주제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더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나 같은 사람도 편
by
이시현 에디터
2021.08.13
리뷰
영화
[Review] 토토리! 우리 둘만의 여름
길을 잃은 그대에게
포스터 속 이마를 맞대고 있는 여자아이 둘. 9살 베가와 5살 빌리 자매이다. 베가는 9살이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어른스럽다. 병실에 있는 엄마를 대신해 아빠와 동생 빌리를 챙기며 언니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5살 빌리는 나이에 맞게 순수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가끔 엉뚱한 일을 벌여 베가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순수한 미소에 화를 낼
by
정윤경 에디터
2021.05.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DAY6 - The Book of Us : Negentropy - 보이지 않아도 언제나 승리하는 사랑 [음악]
DAY6가 노래하는 믿음직스러운 사랑 'Chaos swallowed up in love'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 DAY6가 7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건강상 이유로 휴식기를 가졌던 성진(리더, 기타, 보컬), 제이(리드기타, 보컬)가 함께 참여한 오랜만의 완전체 앨범이라는 점, DAY6가 지난 2019년 여름부터 발매해 온 'The Book of Us' 시리즈의 마지막이라는 점에서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크다.
by
이건하 에디터
2021.04.30
작품기고
The Artist
[순간을 기록하다] 당당함을 기록하다
열정과 믿음에서 나오는 당당함
(사진 참고 : 배우 윤여정 'VOGUE KOREA' 3월 호 화보)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하는 열정 자신에 대한 믿음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당당함을 기록하다
by
이유진 에디터
2021.04.30
리뷰
공연
[Review] 각자의 자리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 - 이소라 온라인 콘서트
온라인 콘서트에 대한 편견이 깨진 순간
부푼 꿈을 안고 당도한 기회의 땅 서울에서 나를 가장 흥분시킨 건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만 보던 뮤지션의 음악을 한 공간에서 라이브로 듣는 경험은 어떤 사람이든 금세 매료시키는 힘을 갖고 있다. 음원으로 듣는 음악의 음질이 괜찮은데도 공연을 통해 눈앞에서 들으면 음악을 듣는 일상적인 행위가 완전히 새로운 의미로 다가
by
진금미 에디터
2021.03.2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최상의 기술로 담아낸 믿음 예찬론, 무난하거나 고루하거나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영화]
메시지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재미+α 디즈니의 신작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하 <라야>)을 보고 “재미가 없다”라고 하는 관객을 찾긴 쉽지 않을 것이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은 전반적으로 늘 그래왔다. 사랑, 우정, 가족애 등등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그 누구보다도 앞서간 최상의 기술력으로 구현해내니, 사실상 그 결과물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지 못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믿음이 주는 희망 -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공연]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길을 따르리라.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여러 번의 개막 연기를 뒤로하고, 지난 2월 2일부터 드디어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소설 <돈키호테>를 뮤지컬화 한 <맨 오브 라만차>는 종교 재판을 앞둔 작가 '세르반테스'가 직접 '돈키호테'를 연기하는 '극중극' 형식을 띠고 있다. 젊은 작가가 노인 돈키호테로 변하는 모습, 그리고 두 인물이 교차되는 공연이 어색하진 않
by
이현지 에디터
2021.02.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믿었기 때문에 - 분노 [영화]
그 사람을 믿었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었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소설 <분노>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하나의 사건, 3명의 용의자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도쿄 하치오지 주택가에서 신혼부부가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한다. 피해자의 집에는 피로 새긴 분노(怒)라는 글자만이 남아있다. 1년 뒤 일본 전국 방송으로 용의자 수배명단이 내려지게 된다. 용의자는
by
나시은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가혹한 정의, '레미제라블' 자베르 [사람]
살아온 만큼 바라보는 세상
수많은 신념, 불분명한 기준 사람은 살아온 환경에 따라 다른 신념을 갖는다. 어떠한 신념은 사회적 위치와 역할에 따라 개인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기도 한다. 하지만 신념이라는 것은 강제성을 띤 제도라기보다 도덕적 법률에 가까워서 누구도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없다. 신념을 굽히지 않는 행위는 상황에 따라 절개로 칭송받기도 하고 때로는 융통성 없는 고집이라
by
허향기 에디터
2021.02.02
리뷰
PRESS
[PRESS] '진정한 공정함'이라는 신화 - 능력주의와 불평등
능력에 따른 차별은 공정하다는 믿음에 대하여
능력주의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를 분배하는 보상과 인정 시스템을 말한다. (…) 능력주의는 때로는 측정된 지능이나 교육 수준에 따라 차별하는 체제나 이념을, 때로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나 실적에 따라 차별하는 체제나 이념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 공현, 〈교육에 필요한 것은 탈능력주의〉, 317쪽 나 또한 능력주의가 어느 무엇보다 ‘공
by
장소현 에디터
2021.01.03
오피니언
영화
멀어짐에 대한 이야기 - 결혼 이야기
이 영화는 결혼과 헤어짐 그 이상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합쳐지고 결결이 갈라지며, 그 속에서도 여전히 혹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작은 믿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랑했던 사람과 멀어진다’는 것은 그 글자가 새삼스럽게 글자로 쓰여질 수 있다는 것이 무력할 정도로 감당하기 힘든 사실이다. 그 이유에는 끝이 다할 만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이 있겠지만, 정말 슬픈 것은 대부분의 끝이 난 관계에서도 그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될 수 밖에 없는 끔찍한 순간이 온다는 것이다. 지겹도록 상처를 줬던 찰리와 니콜이지
by
류현지 에디터
2020.10.22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만들어내는 가치의 믿음 - 조의 아이들 [도서]
황금 연휴 동안 작은 아씨들을 만났다.
황금 연휴 동안 작은 아씨들을 만났다. <작은 아씨들> 4부작의 완역판을 내가 가지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뭔가 기분 좋아지는 책 모음이다. 그를 내 손에 받아들고 황금 연휴 동안 메그, 조, 베스, 에이미,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을 만났다. 충분히 나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우선 넷플릭스에 영화<작은 아씨들>이 최근에 올라왔단 소식을 듣고 영
by
이수진 에디터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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