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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편집숍 이야기 1. [공간]
누군가 이 곳에서 자신의 취향을 꼭 찾아가길 바란다.
현재 나는 서울 동대문 근처에 위치한 대형 편집숍에서 근무 중이다. 같은 건물에서 전시 및 세미나를 주최하고, 관광지 근처에 있어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손님도 많이 오는 곳이다. 일한 지 5개월 차가 되는 지금, 이곳에서 있었던 재밌는 일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흥미로운 일이 많다. 그래서 시리즈로 글을 작성하면 어떨까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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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연 에디터
2023.08.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양한 결의 갤러리들 [문화 전반]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영을 선보이는 갤러리들
예술 업계에 종사하며 다른 갤러리들을 살펴보다 보면, 생각보다 다들 비슷하고 또 생각지도 못하게 특이한 갤러리들이 종종 있다. 지난 주말에 내 마음속 '독특한 갤러리' 리스트에 한 곳이 추가되었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로 갤러리를 운영하는 곳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갤러리라고 하면 대부분 하얗고 깨끗한 전시 공간을 떠올린다. 애초에 갤러리라는 것은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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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에디터
2023.08.09
리뷰
도서
[Review] 왜 항상 여자들은 미쳐 있을까? - 여전히 미쳐 있는 [도서]
미쳐 있다는 것은 여성의 정체성인가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가 돌아왔다. 페미니즘 비평의 중심에 있는 《다락방의 미친 여자》 이후 40년 만이다. 문학 비평에 관한 여러 자료에서 이제는 하나의 관용구처럼 등장하는 ‘길버트와 구바’는 이제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문학을 다루다 1950년대로 넘어왔다. 그리고 이들이 다시 글 쓰게 된 배경에는 2016년 제45대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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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3.08.0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상품이 된 감정, 사유화된 모욕, 죽어가는 노동자
모욕이 사유화될 때, 감정노동자들의 문제는 개인적인 것이 된다
경제적 인간은 재화를 판다. 옆에서 서비스도 함께 판다. 그러다 못해 노동자의 감정까지 매대에 올렸다. 사기업의 서비스 업종뿐만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과도한 감정 관리 능력이 전문적인 직업의식이 되었고, 이 기이한 경향성을 타고 소비자들은 왜곡된 재화(재화+서비스+감정)를 자신이 ‘정당하게’ 구매했다고 착각한다. 사회는 순조롭게 악화되는 중이다. 상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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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3.08.05
리뷰
도서
[리뷰] 1cm가 만들어내는 변화 - 1cm+me
1cm씩 앞으로 나아가기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익숙한 루틴이 생긴다. 그 루틴은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사이클이지만 어쩔 때 고리타분하게 느껴진다. 하루를 지낸 건지, 아니면 그냥 하루를 보내버린 건 아닌지. 어제와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하나같이 흘러가서 ‘일상’이라고 부르는 걸까. 가끔씩 상상이나마 다른 하루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상상 속 하루는 지금과 너무 다른 하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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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에디터
2023.08.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무지에서 기인한 자긍심은 존재할 수 없다 [문화 전반]
서로에게 자긍심을 갖는 우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기로 다짐했다.
2023 퀴어퍼레이드를 방문했다. 퀴어퍼레이드, 일명 퀴퍼가 서울 시청 앞 광장 자리를 빼앗겼다는 소식은 전주국제영화제 스태프를 할 때 들었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한가운데에서 누군가 갑자기 나의 목덜미를 잡고 쑥 떼어둔 기분이었다. ‘너는 여기에 속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듯한, 그런 소식이었다. 슬펐다. 그 뒤로 나는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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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7.26
리뷰
공연
[Review] 가창과 발화 사이에 존재하는 여성의 언어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비명과 노래, 불협화음과 폴리포니(polyphony)
〈베르나르다 알바〉는 스페인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1930년대 초를 배경으로,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가 죽고 가장이 된 베르나르다 알바와 다섯 딸들이 8년 상을 치르며 억압되는 동안 벌어지는 파국의 일을 다룬다. ‘〈베르나르다 알바〉가 삼연을 올린다’라는 문장이 갖는 함의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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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연 에디터
2023.07.23
리뷰
도서
[리뷰] 보아야 비로소 다가오는 죽음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비극의 실재를 체감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말과 글로는 다 전할 수 없고, 직접 가 봐야만 아는 것들이 있다고." 이 책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고 기억하는 법에 대한 책이다.
리뷰를 쓰기 시작한 지금, 총 여섯 개의 챕터 중 한 챕터를 아직 읽지 못한 상태다. 한 책을 전부 다 읽을 집중력이 부족해서 더디게 읽은 적은 있어도, 감정 소모가 너무 커서 더디게 읽은 책은 처음이다. 무거운 책이다. 그러나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은 분명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국제학을 전공하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주요 사건들이 있다.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21
리뷰
도서
[리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측은지심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때 우리는 진정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주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을 나다.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최근 내가 한국 근현대사 공부를 시작하면서인데,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최근에서야 깨달은 것이다. 제주 4.3 사건, 부림 사건, 광주 민주화운동 등의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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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민 에디터
2023.07.1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매력적인 사기꾼의 원본이 당신이군요, 리플리씨 [영화]
태양은 가득히(1960)를 보고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습관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허구의 세상을 진실이라고 믿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말한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1955년 작 <재능 있는 리플리 씨> 소설에서 유래되었다. 거짓된 말과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탐하거나 사기를 치는 인물을 주인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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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문제적 작가의 픽셀을 찾아서 [미술/전시]
한국 아방가르드 사진의 선구자인 황규태 작가(b. 1938). 그가 보는 세상을 마주하며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
'문제적 작가'란 무엇인가.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도 <문제적남자 시즌2>와 같은 토크 쇼가 상단에 뜰 뿐, 정확한 의미를 찾기 어렵다. 따라서 해당 수식어가 따라붙는 작가들의 특징을 살펴보기로 했다. 대표적인 문제적 작가로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을 들 수 있다. 마침 용산구 이태원로 리움미술관에서 그의 전시가 활황이다. 특히 바나나를 회색 테이프로 벽에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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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3.07.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인생 책의 빈자리 - 밀란 쿤데라를 추모하며
2016년과 다르게 내 인생 책의 자리는 아직도 공석이다
7월 12일, 현지 언론의 발표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밀란 쿤데라가 향년 94세로 프랑스 파리에서 긴 투병 기간 끝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 등 당시 급박했던 냉전 시대를 직접 겪으며 그 역사 속 무거움과 폭력에 대하여 다루던 쿤데라는 1968년 공산주의 체제에 반대하는 민주자유화 운동 ‘
by
양자연 에디터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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