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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스크린 너머 전해 들은 그날의 이야기 - 겨울의 눈빛 [공연]
"내가 아는 누가 또 누구누구가 지금 무얼 하는지를 말하는 것으로 이토록 모멸감이 드는 이유는 무어야."
“어떤 영화는 관람이 아니라 체험된다.” 연극 <겨울의 눈빛>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영화 ‘그래비티’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한 줄 평이었다. 나는 그 말을 이렇게 바꾸고 싶다. 어떤 연극은 관람이 아니라 듣게 된다. ‘2019 세월호 [제자리]’는 연극인들의 모임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7기 동인 및 세월호 유가족 극단이 함께 구성
by
진금미 에디터
2019.04.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전시힐링 : 빛의 벙커 : 클림트 [전시]
'빛의 벙커'를 갔다는 것 자체로 제주여행이 만족스러웠다. 그 정도로 만족했다. 아무 배경 지식 없이 봐도, 작품이 서로 교차한다거나, 온 공간이 작품이 된다거나. 작품에 반대로 음악과 영상이 합해져 오롯이 전해져온다는 것도 좋았다. 내가 밟고 서 있는 바닥까지 작품이 밀려들어오는데, 때로는 파도처럼 때로는 내려오는 비처럼. 언제는 생명의 나무가 작은 새싹에서 피어나는 걸 보고 있을 때면 경외감이 느껴졌다. 매체의 특성이 작품의 수준과 존경을 극대화해준 것 같다. 효율적이며 놀라운 효과다.
'빛의 벙커'는 본래 해저 광케이블 관리를 위해 만든 숨겨진 벙커다. 쓸모를 다 해 버려져 있던 벙커는 ‘빛의 벙커’라는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클림트, 훈데르트바서 같은 오스트리아 화가의 작품 750점을 영상과 음악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미 '빛의 벙커'는 제주도의 여행 코스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작년 10월에 오
by
오세준 에디터
2019.04.12
리뷰
공연
[Preview] 세월호라는 상징에서 이야기로, 그 도착지는
2019 세월호 [제자리] 프리뷰
2018년 4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되는 공연 [2019 세월호]는, ‘제자리’를 키워드로 총 7편으로 기획되었다. 특히 키워드 ‘제자리’의 사전적 의미를 과거, 현재, 미래의 상황에 대유하여 이번 기획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세월호 참사로 잃어버린 누군가의 ‘제자리’, 진상규명을 위한 수많은 시도가 이어졌지만, 여전히 사건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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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에디터
2019.03.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호프의 자존감 수업 : 너는 너 자신일 때 가장 빛나 [공연예술]
HOPE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오늘날의 호프들에게 전하는 자존감 수업 자존감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대한 긍정’을 뜻한다. 자신이 존재함 자체로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 말이다. 이러한 자존감은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이러한 자존감이 올바르게 형성된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by
이봄 에디터
2019.03.29
작품기고
[생각하는 일러스트] 어둠 속 빛을 찾아서
삭막한 도시 속에서 빛을 쫓다
illust by ASY - 어둠 속 빛을 찾아서 -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빌딩 사이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누구나 그런 생활이 지치고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어두운 현실 속 빛과 같은 희망을 찾는다. 그것은 가족, 연인, 친구, 꿈 등 각자 다르지만 빛과도 같은 밝은 존재라는 것은 모두 같다. 그림 속 소년도 마찬가지로 삭막
by
안세영 에디터
2019.03.29
리뷰
공연
[Preview] 제자리에 대한 물음표, "겨울의 눈빛" 2019 세월호
세월호 참사 5주기, 세월호의 제자리는 어디인가.
세월호 참사 5주기, '제자리'를 짚어보다. 2014년 4월 16일. 그날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내 동생이 수학여행을 간 날이다. 새내기였던 나는 수요일 1교시 수업을 듣고 동아리방으로 곧장 향했다. 그때 마주한 세월호 소식은 그저 쉬던 중에 읽은 뉴스 중 하나일 뿐이었다. '세월호 침몰'이라는 단신 뒤, 이어지는 속보가 '전원 구조'였기 때문이다. 바로
by
이소연 에디터
2019.03.29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09호 - 빛이 번지는 방식으로의 책문화생태계
‘책이 인간에게 다가서는 방법’은 빛의 번짐과 관련이 있다. 인간이 향유하는 빛이 각자의 자리에서 번지고 그 빛이 맞닿는 곳에 더욱 투명한 빛이 번져가는 것. 책은 이런 방식으로 우리에게 더욱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출판저널 509호 빛이 번지는 방식으로의 책문화생태계 생태계란 생물이 살아가는 세계로, 인간 역시 이 세계에서 배제할 수 없다.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계 속에서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다. 이를 지속 가능한 세계로 만들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출판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인문학이란 결국 인간의 사유를 풍요롭게 하고, 더불어 살아
by
이정문 에디터
2019.03.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창비 182호 소설 ; 외로움에 주목하기 [도서]
박민정의 「나의 사촌 리사」와 박선우의 「휘는 빛」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읽기
그 모든 일들이 지나가기만을 바랐다. 고통스러웠지만 살아졌고, 살아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살아진다. 그러다 보면 사라진다. 고통이, 견디는 시간이 사라진다. - 창작과 비평 182호, 「일년』 中 『창작과 비평 182호』에 실린 세 편의 단편과 한 편의 중편은 등장인물 간의 애매한 관계를 바탕으로 느껴질 수 있는 외로움을 신선하게 표현한다
by
원종환 에디터
2019.03.23
리뷰
공연
[Review] 인간성의 상실 : 빛이 도사리지 않는 그곳에서
인간이 존재하지 않았던 그 집, 굴레방다리의 지하.
필자의 인생에서 1/3 가까이를 함께한 친구와 연극을 관람하였다. 친구는 오랜만에 연극을 본다며 기뻐했다. 그러다가 연극이 끝난 후에, 충격을 받은 그 표정은 잊기 힘들 것 같다. * 그 좁은 집에 ‘사람’이 숨 쉴 곳은 없었다. 집에 살고 있었던 그들은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단지 인간의 형상을 빌려 어둠으로 가득한 공간에 기거하고 있을 뿐이었다
by
이소현 에디터
2019.03.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 인생은 언제쯤 빛날 수 있을까? [도서]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을 실천해보았다
이사가 끝나자 내 방은 눈에 띄게 넓어졌다. 기쁜 마음을 추진력 삼아 그간 쌓아뒀던 물건들을 몽땅 정리하기로 했다. 새로 생긴 붙박이장의 길이를 재고, 플라스틱 수납장과 부직포 수납함을 사들이면서 조금씩 정리가 되는 듯 했다. 정리가 끝나고 깨끗해진 방을 보며 흡족했지만 뭔가 성에 차지 않는 구석이 있었다. 그게 뭘까. 공간이 변화한 만큼 내 방도 완벽하게
by
한민희 에디터
2019.03.18
리뷰
도서
[Review] 출판 산업의 빛과 어둠을 듣다, '출판저널'
지속 가능한 출판 생태계를 위하여
지금 아트인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의 이름은 ‘에디터’다. 하는 일은 글을 쓰고, 편집하고, 사진을 찾아 올리는 것이다. 당연히 전업 에디터, 종이 책을 출판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간단한 일을 한다. 전업 에디터는 책을 만들고 파는 전 과정에 관여하는 사람이다. 책의 주제를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컴퓨터의 텍스트를 종이 책으로 발행하고, 홍보하는 일까지
by
김채윤 에디터
2019.03.18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미술계의 두 슈퍼스타, 빛과 그림자
요즘은 ‘셀러브리티’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다. 부유하고 화려한 삶을 사는 이들은 자신의 일상을 대중에게 과시하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언제나 세간의 화제거리가 된다. 그것이 좋은 화제이든 아니든 말이다. 미술계에도 셀러브리티가 있다. 자신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것이 업인 개성 넘치는 이들이 가득한 미술계인데, 왜 없겠는가. 그러나 이번 글에서 소개할 이
by
채현진 에디터
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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