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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달의 아이였을 어른들을 위한 동화 - 뮤지컬 '문스토리'
달에 사는 한 사람, 지구에 사는 한 사람, 달도 지구도 아닌 그 어딘가에 사는 한 사람
유명 만화가였지만 돌연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택시 운전사가 된 ‘이헌’, 그는 매일 밤 택시를 몰고 손님들이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정작 그 자신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른 채 방황하고 있었다. 모두가 잘만 견디는 것 같은 지구의 중력은 그에게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것만 같았고, 홀로 집안에서 밤을 지새울 때면 외로움과
by
박다온 에디터
2021.05.28
리뷰
PRESS
[PRESS] 알콜과 연애 중입니다, 녹즙 배달원 강정민 [도서]
술의 단맛, 녹즙의 쓴맛, 인생의 짠맛과 매운맛
※ 해당 글은 작품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Prologue. 녹즙배달원? 제목부터 강렬해서 지나치기가 어려운 책은 오랜만이었다. 녹즙배달을 소설의 소재로 본적도 별로 없을 뿐더러 녹즙 아주머니가 아닌 젊은 나이의 여성이 이 알바를 하게 된 사연이 궁금해졌다. 호기심만으로 어떤 의무감이나 위로에 대한 기대 없이 책을 펼치는 간만의 설레는 기분이
by
차소연 에디터
2021.05.27
리뷰
공연
[Review] 조금 느려도 괜찮으니까 - 문스토리
달에서 온 아이들
뮤지컬 <문스토리>는 택시 운전을 하는 한 남성이 희미해져 가는 기억에 미친 듯이 괴로워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성의 이름은 이헌, 그는 과거 유명했던 만화 작가로 현재는 골방에 틀어박혀 폐인처럼 지내고 있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자신이 달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용)이 찾아온다. 달의 아이들 뮤지컬 문스토리를 지탱하는 줄거리는 달에 사는
by
신나영 에디터
2021.05.26
리뷰
공연
[Review] 누구나 울어도 괜찮은 달나라 - 문스토리
달나라에서만큼은 누구나 솔직하게 울어도 된다.
퍼스널 스페이스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출퇴근 지하철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다 보면 생명력은 거세되고 축 늘어진 채 집에서 직장으로, 직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실린 물건처럼 이동하는 밀랍 인형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다. <문스토리>를 다 보고 나니 그동안 한 번도 품어보지 못한 궁금증이 생겨났다. 이 많은 서울 사람들은 대체 다 어디에서 와서 지하철에서 모여
by
진금미 에디터
2021.05.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모두를 공평히 비추는 달빛과도 같은 사람, 박세나 에디터를 만나다
세상을 향한 섬세한 시선을 가진 사람.
그 날도 난, 오피니언의 여러 카테고리를 둘러보며 '오늘은 무엇을 주제로 글을 써볼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나는 오피니언에 있는 많은 카테고리를 한번씩은 건드려보고 싶었고, '우선은 내가 쓸 수 있는 분야부터 써보자'라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가까운 카테고리부터 차근차근 작성해나가고 있었다. 만화, 게임, 음악,
by
김재훈 에디터
2021.05.25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달에서 왔어 - 문스토리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날이 서있는 진실 VS 위로를 품은 거짓 왜 지구에선 달의 앞면 만을 볼 수 있는 걸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뮤지컬 <문스토리>는 시작된다. 사실 답은 간단하다. 지구에서 달의 앞면만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달이 스스로 한 바퀴를 도는 자전주기와 지구의 주위를 한 바퀴 도는 공전주기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는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도 배울 수 있는 기초
by
임현빈 에디터
2021.05.23
작품기고
The Artist
[세상을 바라붓] 파란 달빛이 비추는 노래
블루파프리카, 파란달
"파란 달빛이 지고 나면" 글: 블루파프리카, 파란달 특정 색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노래가 있나요? 저는 '파란색'을 떠올리면 블루파프리카의 '파란달'이 생각납니다. 제목에 '파란'이 들어가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노래의 분위기가 마치 새벽의 어스름과 같은 하늘빛에 별이 떠 있는 것 같아서 반짝이는 파란색이 생각나요. 아 향기 같은 사람
by
박주희 에디터
2021.05.21
리뷰
공연
[Review] 오늘의 발걸음이 무거웠다면 당신은 달의 아이입니다. - 문스토리
감성 100% 충전 뮤지컬
때 묻지 않은 것에 대한 가치 ‘외계인’, ‘달에 사는 토끼’와 같은 환상적 이야기는 어른이 될수록 하지 않게 된다. 아니, 할 필요가 없어서 애초에 잊어버린다. 그 이유는 대부분 ‘유치해서’일 것이다. 그리고 유치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감성적인 이야기를 매우 아낀다. 김이나 작사가는 한 강연에서 ‘진지함’에 대해 다시 논의했다. 현대 사회는 진지하고 무거
by
심은혜 에디터
2021.05.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일상 조각] 눈을 좋아하세요...
눈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눈이 무서워진 사람이 되었습니다
일상 조각 두 번째. 눈과 눈 # 안경이 좋은 사람들을 위한 대변(代辯)서 다섯 살에 안경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장난삼아 안경이 내 본체라고 말하고 다닌 지 오래되었다. 스무 살 이후로 안경은 왜 쓰는지, 혹은 왜 안 벗는지에 대한 질문을 무수히 받아왔다. 그들의 질문 속 숨겨진 단순한 저의는 안경이 불편하다는 인식일 것이다. 드나드는
by
전지영 에디터
2021.05.19
리뷰
전시
[Review] 덕질은 이렇게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성덕의 표본, 맥스 달튼의 환상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모습이 크게 박혀 있는 전시 포스터는 작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구미를 당기게 한다. 대중성이란, 대중 예술이란 그런 것이다. 대중 예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영화다. 나 역시 맥스 달튼과 그의 전시를 그렇게 만났다.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 전시는 맥스 달튼과 그가 사랑했던 영화와 각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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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빈 에디터
2021.05.19
리뷰
전시
[Review] 짜임새 좋은 넉넉한 스웨터 같은,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
짜임새가 엉성한 후기로부터
“이 그림 어디서 봤는데. 응, 따라 하는 사람들도 엄청 많잖아. 누구더라. 부다페스트 호텔.” 누군가와 그의 작품을 볼 때마다 이런 식의 대화를 나눴다. ‘이런 식의 그림’이 많다는 건 그의 일러스트가 한 분야를 선도했다는 것이고, ‘부다페스트 호텔’이 떠오른다는 건 영화와 회화가 만들어낸 새로운 양식의 예술이 있다는 걸까. 그는 영화를 감상한 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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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에디터
2021.05.17
리뷰
전시
[Review] 우리가 사랑했던 환상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
영화 속 세상은 우리의 현실에 들어서기 전에 이미 사라진 것이지만, 그 환상이 여전히 지켜지는 것처럼
혼자 영화나 공연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극장을 걸어나오며 같이 얘기할 사람의 존재를 절실하게 느낀다. 이 캐릭터는 왜 그랬을지, 결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화를 나누고 싶어 입이 간질거린다. 좋은 걸 보고 얘기하고 싶은 건 인간의 본성인 걸까 하면서 다음 번에는 친구를 데려와 다시 보기로 다짐한다. 무언가를 좋아해본 수많은 경험들은 좋아
by
최주현 에디터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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