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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피니언] 리움미술관을 가득 채운 소리의 정체? - 필립 파레노: 보이스
2024년 상반기 예술계를 뜨겁게 달궜던 <필립 파레노: 보이스>의 생생한 전시 후기.
석양빛 만, 가브리엘 타드의 지저 인간: 미래 역사의 단편(2002), 내 방은 또 다른 어항 (2022) <필립 파레노: 보이스> 전시가 열리는 M1 전시장의 전경. 전시는 작품들이 구역을 나뉘어 전시되는 개별적 개체가 아니라 전시장이라는 한 공간을 함께 영위하는 상호작용체라는 것을 놀라운 방식으로 상기한다. 그렇게 감상자는 들어섬과 동시에 물고기들이 부
by
신지원 에디터
2024.10.15
리뷰
전시
[Review] 툴루즈-로트렉, 벨 에포크 밤의 일원 - '툴루즈-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전시
자신부터가 그 밤의 일원임을 받아들이고 있기에
코엑스 인근의 한 빌딩 지하에는 알찬 전시와 기획력으로 조용히 관람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도심 속 미술관이 하나 있다. 바로 마이아트뮤지엄이다. 2019년 개관한 이래 누적 관람객 120만 여 명을 동원한 이 미술관의 강점은 전시 기획력이다. 전시 주제에 대한 이해가 깊으면서도 감상자에게는 부담스럽지 않고 재치 있게 내용을 전달하는 전시 연출이 매력적이
by
신성은 에디터
2024.10.15
리뷰
전시
[Review]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 톨루즈 로트렉 탄생 160주년 기념전
그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을 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그 결과 그의 작품들에 나온 사람들은, 사회적인 편견에서 벗어나 자유로워 보인다.
보슬비와 함께 찾아온 가을날,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을 관람하기 위해 마이아트뮤지엄으로 향했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은 프랑스 귀족 가문의 출신 미술가로, 현대 그래픽 포스터의 선구자이자 세계 미술사의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벨 에포크' 시대 파리 밤 문화를 특유의 매혹적이며 도발적인 필체로 표현했다. 전시 포스터를 통해 짐
by
최서영 에디터
2024.10.15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무한한 파랑으로 도약, 이브 클라인 Yves Klein [미술/전시]
'파랑을 사랑한 괴짜 예술가' 이브 클라인, 그의 도약을 조명하다.
허공으로 도약 le saut dans le vide (1960) 여기, 두 팔을 힘껏 벌린 채 아찔한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한 남자가 있다. 전위예술을 알리는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인 ‘허공으로 도약(1960)’의 주인공은 7년이라는 짧은 세월 동안 예술계의 센세이션을 몰고 다녔던, '이브 클라인 Yves Klein (1928-1962)'이다. 구상 화
by
신지원 에디터
2024.10.15
리뷰
전시
[Review] '사람'을 그리고자 한 작가 -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몽마르트에 한 번 가보고 싶어졌다.
툴루즈 로트렉. 어디서 익숙한 이름이다 했는데, 전 회사에서 전시 업체로부터 이벤트 제안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벤트를 만들기 위해 관련 전시 이미지를 전달받았었는데,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던 것도 함께 기억난다. 그때는 아무래도 회원들에게 무료 티켓을 이벤트로 나누어주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툴루즈 로트렉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다. [툴루즈 로
by
배지은 에디터
2024.10.14
리뷰
전시
[Review] 밤의 낮을 비추는 그림들 - 물랑루즈의 화가, 툴루즈 로트렉 [전시]
파리의 밤에서 낮을 비춘 화가
르누아르 - 물랭 드 라 갈래트의 무도회. 마네 -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 따스한 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한데 모여 춤을 추는 사람들, 어딘가 공허한 표정의 술집 여인과 그 너머 벽면을 가득 채우며 서로에게 인사 나누는 사람들. 두 그림의 공통점은 사교모임을 사랑하는 파리 사람들의 흥겨운 모임의 장, ‘콩세르’를 소재로 그려졌다는 점이다(폴리 베르제르의 술
by
김서현 에디터
2024.10.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스크린. 여섯번째 감각 - 드림 스크린 [미술/전시]
이번 전시에서는 ‘스크린’을 통하여 혹은 ‘스크린’의 안팎을 넘나들며 디지털 시대의 자아와 투영된 미래에 대하여 탐색한다.
최근 리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 2024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 에 다녀왔다. <드림 스크린> 전시에서 보고 들으며 향유했던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선 어두운 전시장에 어떤 집이 한 채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귀신 들린 집, ‘윈체스터 하우스’를 모티브로 전시가 시작된다. ‘윈체스터 하우스’는 총기 사업으로 부를 일군 윈체스터 가의 부
by
최지원 에디터
2024.10.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가장 선명한 모호함에 관하여 [미술/전시]
모호함이 선명함으로 다가올 때 발현되는 빛이 있다.
제15회 광주 비엔날레를 관람했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이라는 제목으로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사실 내 흥미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사전 지식 없이 처음 마주하는 그대로 작품들을 느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이틀 이상의 자세한 조사는 하지 않고 기대 없이 광주로 향했는데, 결과적으로 이 관람은 스스로
by
박시은 에디터
2024.10.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백일몽의 잔재 [미술/전시]
초현실주의 사조와 사조 이후 경계 허물기
곤 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파프리카〉는 꿈의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는 심리 치료사의 서사를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전개한다. 이는 영화 속 설정상 현실에서 꿈으로의 접속이 가능한 기계가 있다는 설정 덕분이다. 영화 〈파프리카〉 스틸컷 종종 영화나 드라마, 소설과 같은 콘텐츠에서 등장하는 꿈의 세계는 상식적으로 이해가능한 개연성이 없이 진행된다
by
변의정 에디터
2024.10.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유령의 집으로의 초대 - 리움 미술관: 드림 스크린 [미술/전시]
리움 미술관의 특별전 [드림 스크린]을 방문 후 느낀 점을 장, 단점 위주로 정리하였다.
해질녘 리움 미술관의 전경, 무척 아름답다. 리움 미술관은 서울시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종종 자금 부족으로 인해 운영난에 시달리는 여타 갤러리들과 다르게, 삼성 재단 산하라는 강력한 경제적 지원을 무기로 여러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물론 리움 미술관 외에도, 규모가 크고, 좋은 작품들을 보유한 미술관이나 갤러리는 여럿 있다. 그럼에도 리움 미술관을 택
by
윤소영 에디터
2024.10.12
리뷰
전시
[리뷰] 침대 위의 여자들 -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침대 위의 매춘부 그림이라고 하면 흔한 춘화집처럼 외설적인 모습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툴루즈 로트렉이라는 이름이 내게 처음으로 인상을 준 순간은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서 <침대에서>(1893)라는 작품을 보았을 때이다. 마음에 들어 엽서를 사 왔기 때문에 이 그림은 지금도 내 방을 장식하고 있다. 이 그림 때문에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가 우리나라에서 열렸을 때 고민 없이 전시를 보기로 했고, 또 그 그림 때문에 예상 외의 정보를 마주하기도
by
김지수 에디터
2024.10.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카미유 클로델은 해방되었을까? [미술/전시]
해방은 역설을 받아들일 때 실재한다
로댕만큼 실력 있었지만, 평생 그의 그림자에 가려져 자신의 날개를 펼치지 못했다고 생각한 조각가가 있다. 로댕의 제자이자, 예술 동반자이자,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이 바로 그녀의 이름이다. 클로델은 이미 성공한 조각가였던 로댕을 조수로서 처음 만나고, 곧 그의 예술적 협력자이자 동시에 연인이 된다. 하지만 로댕은 이미 만나고 있던 연인이 있었고 그녀와의
by
김은빈 에디터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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