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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연주인가, 여정인가. - 음악을 한다는 것은 [도서]
해금은 그녀의 삶의 여정이었다.
한 번에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어떤 분야라도 처음은 고생한다. 누가 말했던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라고. 어쩌면 실패라는 단어가 일상처럼 따라붙는 삶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살아남는 자'가 되어가는 것 아닐까. 이 책은 음악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고백이자, 긴 호흡의 산문이다. 한 사람이 자신
by
김상준 에디터
2025.06.09
리뷰
도서
[리뷰] 해금의 두 줄 사이에서 피어오르는 음악 철학 - 음악을 한다는 것은 [도서]
나에게 ‘음악을 한다는 것’은,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한창 포스트록에 빠져있던 어느 날, 우연히 잠비나이의 '그들은 말이 없다'를 듣게 되었다. 분노가 해일처럼 몰려오는 강렬함에 매료되었다. 해금이라는 전통 악기가 만들어내는 날카롭고도 깊은 울림은 알고 있었던 어떤 포스트록과도 달랐다. 그 독특한 음악 세계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누구일까, 어떤 생각과 철학으로 이런 음악을 하는 걸까. 그런 호기심이 나를 김보
by
오지영 에디터
2025.06.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익숙한 인사, 어색한 악수 [미술]
과거와 현대, 한국의 미술은 무엇과 인사를 나누었을까
서양의 미술의 흐름은 잘 알아도 동양, 특히 한국 미술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 글에선 한국 미술의 아주 대략적인 흐름과 변화를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옛 그림들을 생각해 보자. 그리고 한 번쯤 보았던 현대 미술 작품들을 떠올려보자. 그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글’이 사라졌다는 것에 있다. 물론 현대에도 작품에 글이
by
변선민 에디터
2025.06.0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세상 속으로 [셀프 큐레이션]
상반기 나의 세상을 채워준 문화예술들
지난 2월 에디터 지원 당시 '큐레이션'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었다. 아트인사이트에서 글을 연재하는 일도 일종의 큐레이션이라고 생각하며, 여러 관심사를 지닌 제가 펼쳐낼 큐레이션은 더욱 매력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당차게 이야기했던 생각이 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여 편의 글이 쌓였고, 이렇듯 '셀프 큐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왔음에 기쁘다.
by
김현진 에디터
2025.06.08
리뷰
도서
[Review] 음악하는 마음 - 음악을 한다는 것은
그 스펙트럼 안에서는 어떤 소리도 낼 수 있다.
좋아하는 출판사가 몇 있고 그 중 하나가 제철소다. 제철소는 ‘일하는 마음’ 인터뷰집 시리즈를 출간하는데 나는 그중 <번역하는 마음>, <출판하는 마음>, <문학하는 마음>을 읽어보았다. 앞의 두 가지야 번역하고 출판한다는 말이 있으니 이상할 것이 없지만, ‘문학하다’는 것이 무엇일지 궁금했다. 책을 읽기에 앞서서도, 책을 읽으면서도, 책을 읽고 나서도
by
김지수 에디터
2025.06.08
리뷰
공연
[Review] 이게 클래식이라고? 살아있는 작곡가들의 음악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V
낯선 소리를 통해 ‘살아있는 작곡가들’의 창작과 클래식의 현재를 마주한 공연
가끔 난해한 작품을 보면 “나도 이 정도는 만들 수 있겠다”는 반응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예술은 언제나 낯선 시도와 전통의 파괴를 통해 진화해 왔다. 오늘 소개할 공연도 그런 대담한 도전이 담겨있다. 현대음악이라는 난해할 수 있는 장르 속에서 이루어진 앙상블블랭크의 작곡가는 살아있다 VI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공연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작
by
김은서 에디터
2025.06.08
리뷰
공연
[Review] 익숙함을 깨고, 낯선 것을 듣다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V' [공연]
지금 이 순간에도 클래식을 쓰고 있는 ‘살아있는 작곡가들’의 음악을 직접 만날 수 있었던 뜻깊은 공연. 낯설고 실험적인 사운드는 나의 클래식 편견을 흔들었고, 장르의 미래를 새롭게 상상하게 했다. ‘편식하지 않는 감상’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유연한 문화생활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생각할 때, 나는 늘 과거의 시간 속으로 이끌린다. 모차르트, 베토벤, 바흐, 슈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클래식 작곡가들의 이름은 이미 전설이 된 사람들이다. 그래서 클래식은 나도 모르게 ‘죽은 자들의 예술’로 여겨왔다. 그들의 유산을 듣고, 해석하고, 다시 재연하는 장르. 하지만 앙상블블랭크의 < 작곡가는 살아있다 IV >는 그 무의식적
by
노세민 에디터
2025.06.07
리뷰
도서
[Review] 사람과 마음을 잇는 또 다른 예술 - 음악을 한다는 것은 [도서]
독창성과 공감이라는 두 가지 테마 위에서 연주되는 삶의 멜로디
책을 고를 때 제목만 보고도 마음이 동요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음악을 한다는 것은’은 그래서 시작부터 더욱 특별했다.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이 아니고 ‘음악이라는 것은’도 아닌, ‘음악을 한다는 것은’이라니. 흔히 지금은 성공한 많은 뮤지션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예능프로그램, 혹은 인터뷰에서 많이 듣곤 했다. “아버지가 음악 하는 걸 반대하
by
채혜인 에디터
2025.06.07
리뷰
도서
[Review] 해금을 쥐고 그녀가 걸어온 길 - 음악을 한다는 것은 [도서]
음악을 통해 터득하고 체득한 삶의 태도
<음악을 한다는 것은>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이 있다. ‘멈추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며 살았구나.’ 글만 읽어도 느껴지는 저자의 노력과 그 노력이 만들어낸 삶이 파노라마처럼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 ‘김보미’는 포스트록 밴드 잠비나이 멤버이자 해금 연주가이다. 중학생 시절 처음 손에 쥔 해금은 어느덧 30여 년이란 세월을 함께 한 동반자가
by
조은정 에디터
2025.06.06
리뷰
PRESS
[PRESS] 안간힘의 무게 - 나쁘게 눈부시기
망가지는 일에도 완성은 필요하지요
2018년 “낯선 이미지들의 병치를 통해 세대적 감각을 드러낸다”는 평을 받으며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한 서윤후 시인의 새로운 시집이 출간되었다. 2021년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이후 4년 만이다. 사랑보다 상처를 앞서 배운 소년의 복잡한 내면, 죽음을 앞둔 노인이 보낸 여름 해변에서의 자취, 일상과 관념을 오가며 선보인 묵직한 통찰, 슬픔
by
주영지 에디터
2025.06.06
리뷰
공연
[Review] 사람들은 죽은 예술가를 사랑한다 -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사람들은 죽은 예술가를 사랑하고, 나는 이제 살아있는 예술가를 사랑해보기로 했다.
제목만 보고 바로 구매한 책이 있다. 데어라 혼의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여기서 내가 집중한 부분은 ‘죽은’이다. 꼭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많은 존재가 살아있을 때보다는 죽은 이후에 가시화된다고 느꼈다. 유대인을 홀로코스트 희생자로만 가두는 시선을 비판하는 책의 내용과는 다른 얘기지만, 확실히 죽음으로 한 사람의 신화가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by
진금미 에디터
2025.06.05
리뷰
도서
[Review] 두 줄 사이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 - 음악을 한다는 것은
뮤지션 이승윤이 추천사를 쓴 <음악을 한다는 것은>은 '잠비나이' 팀의 해금을 맡고 있는 김보미 연주가, 그녀의 모든 음악과 악기의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글래스톤베리, SXSW, 코첼라, 프리마베라 사운드 등에 초청된 포스트록 밴드, 그들은 누구인가. JAMBINAI (잠비나이) 멤버: 이일우(기타, 피리, 태평소), 김보미(해금), 심은용(거문고), 최재혁(드럼), 병구(베이스) 소속사: 더 텔 테일 하트, BELLA UNION 데뷔: 2010년 EP 앨범 [잠비나이] (최재혁, 유병구는 2017년 영입
by
양유정 에디터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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