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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페스티벌, 지금’ 라인업 톺아보기 ②
분명 더 풍성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는 ‘페스티벌, 지금’ 라인업 톺아보기① 과 이어집니다. 앞서 토요일 라인업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축제 마지막 날인 일요일을 장식할 아티스트를 만나본다. 데이브레이크 사진제공: 엠피엠지 봄 축제의 단골손님, 데이브레이크는 해마다 겨울이 지나 페스티벌이 시작될 무렵이 되면 만나볼 수 있는 밴드다. 2007년 데뷔해 ‘들었다 놨다’,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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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04.06
리뷰
전시
[Review] 어느 컬렉터의 아름다운 순간들: 루드비히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展
루드비히 부부는 동시대의 작가들에게서 재능과 성장성을 알아보는 안목을 어떻게 길렀을까?
개인적으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하는 기획전시를 매번 즐겁게 봤기 때문에, 전시가 바뀌는 시점이 되면 다음 전시는 무엇인지 항상 체크해보곤 한다. 그래서 작년에서 올해에까지 이어졌던 전시를 재밌게 봤었기에 올해에 전시가 바뀌는 시즌이 되어서 다음 번에는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무슨 전시를 하는지를 한 번 찾아보았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다음 전시가 피카소와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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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3.03.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은 ‘나’에 대하여
나조차도 알 수 없는 나의 이야기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꿈이 많고 꿈이 크고 조금은 얼렁뚱땅하며, 또 조금은 무모한 삶을 살고 있는 어느 청년입니다. 나에 대해 장황하게 소개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데, 이렇게 저를 내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떤 형식으로 저를 소개할까 하다가 저는 제가 좋아했던 혹은 좋아하는 동요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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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3.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땅을 황폐화한 인간은 바다로 눈을 돌린다 [문화 전반]
나탈리 카르푸셴코 사진전 x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1)
육지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땅을 황폐화한 인간은 바다로 눈을 돌린다. 지금 눈이 마주친 우리도 다음 세대를 위해 사랑하지 않는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인간을 비롯한 육지 동물에게 남은 건 멸종 뿐이다. 인간은 바다의 생명력을 확신한다. 무차별적인 포획과 오염으로 바다의 영속성도 흔들리고 있지만, 여전히 육지의 수명보다는 길 테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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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에디터
2023.03.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낯선 곳에서 느껴지는 익숙한 공포감 [영화]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과 공포에 대해
영화 "랑종"은 랑종(무당이라 번역되는)을 대대로 이어온 집안에 외부의 저주로 '악령'이 깃들어 이를 퇴마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에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형태의 귀신이 등장하진 않지만, 사람이 악령에 빙의된 장면이나 다소 잔인하고 기괴한 장면들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종교적, 무속적인 면이 강한 공포영화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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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연 에디터
2023.03.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문화권마다 다른 기괴함, 공포에 대한 형상화 [도서/문학]
'장화홍련전' 속 처녀귀신의 의미
<장화홍련전>은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고전소설 중 하나로, 한글본, 한문본, 국한문본이 모두 존재하는 작품이다. 그 중 한글본에 따르면 평안도 철산부사 전동흘이 계모의 흉계로 원통하게 죽은 배좌수의 딸들 장화, 홍련의 사건을 해결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실담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이 작품은 원혼이 억울함을 풀어내는 원귀설화이자 계모와 전처 자식
by
박주연 에디터
2023.03.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감정을 만나는 또 하나의 길 - OOTD 말고 EOTD
감정의 바다가, 있다
감정은 지난 가을 나의 가장 큰 화두였다. 감정에 휩쓸리는 것보다 느끼지 않는 상태가 더 안정적이라고 여겨온 오랜 역사에 균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건 곧 착각의 역사다. 감정을 느끼지 않고 끊어낼 수 있다고 자만한 착각의 역사. 착각은 진리처럼 강했다. 심리 상담을 통해, 까맣게 잊었다고 생각한 사건과 감정이 은밀하지만 거대하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by
정해영 에디터
2023.03.18
리뷰
공연
[Review] 예정된 죽음 – 슈미 [연극]
디오니소스의 포도 잎사귀를 머리에 장식하고 아폴론처럼 아름답게
'나 스스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어'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슈미는 이전과는 다른 새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녹아내리는 빙하처럼 다시 바닥으로 가라앉는다. 신혼을 축하하는 친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슈미는 자신도 모르고 있던 감정에 빠져들게 되는데... - 시놉시스 연극 <슈미>는 1890년대 헨릭 입센의 <헤다 가블러>를 오늘날 한국을
by
문지애 에디터
2023.03.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언가를 포기할 만큼 사랑하는 게 있다는 건 [영화]
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는 미소의 이야기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위해 어떤 것까지 포기할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떨 것 같은가. 내 사랑의 경중이 어떤 것에 대한 포기로 판단되는 것 같아 답하고 싶지 않아질 수 있다. 혹은 ‘가장 사랑하는 것’이라고 답했지만, 무언가는 포기할 수 없는 작은 사랑의 마음을 들킬까봐 대답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
by
이연재 에디터
2023.03.13
리뷰
도서
[Review] 내 진심은 신 포도 - 지나친 고백 [도서]
“내 진심은 아직 덜 익어서 맛이 없는 신 포도야. 안 먹길 잘 했어.”
이 글을 쓰게 되기까지, 정말 얼마나 많이 마음을 고쳐먹었는지 모른다. 가뜩이나 어떤 글을 쓸 때마다 표현, 문법, 단어, 조사 하나하나까지 검열하다 게슈탈트 붕괴의 호된 맛을 보고 나서야 직성이 풀리는 과민한 에디터에게, 이 책의 리뷰를 쓰는 일이란 너무나도 버거운 일이었다. 결과부터 말해 보자면, 솔직히, 나는 이 책의 괴짜 상담가 ‘로젠 박사’와 그
by
민정은 에디터
2023.03.10
리뷰
공연
[Review] 공명하는 선율이 충분히 퍼질 때까지 - East Meets East [공연]
여백을 닮은 재즈
일정한 박자로 조심스럽게 건반에 제자리걸음을 내딛는 피아노 소리로 공연의 막이 열렸다. 스네어 브러시 소리가 옅게 깔리고, 무언가를 비워내듯 심벌과 라이드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현을 스치는 베이스 소리가 허공을 맴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흘려보낸 고요한 불협 위에, 이윽고 쇳소리가 섞인 색소폰 소리가 점점 또렷한 선율을 그려내며 앞장서기 시작했다
by
민정은 에디터
2023.03.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닌 것이 되어버린 [미술/전시]
유쾌한 예술을 행하는 사람.
맨몸에 수영복, 물안경과 헤어 캡을 쓴 노년의 남성이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 젊을 적 ‘이런 행위’를 보여줄 수 없었던 것에 한탄을 하면서도, 손은 부지런히 움직여 플라스틱들을 둥글게 잇는다. 그렇게 완성한 훌라후프를 굴리면서 허리는 바삐 돌아가는데 또 그 와중에 새총으로 탁구공을 날리니, 관객은 그럴 줄 몰랐다는 듯 “어우!” 하며 놀라거나 웃는다.
by
지소형 에디터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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