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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다시 읽기로 다시 살아가는 삶 -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드립니다 [도서]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다시 읽는 과정을 통해 독서가 삶을 회복하는 방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제인 오스틴을 처방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단어는 '처방'이었다. 처방은 보통 몸이 아플 때 병원에서 받는 것이지만 이 책은 독서가 줄 수 있는 치유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책을 읽는 일이 삶의 한 장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 그리고 독서가 회복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을 펼치게 만든 이유였다. 저자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흑과 백의 기준은 이해로부터 [도서/문학]
한강, 어둠의 사육제를 읽고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2026년에게 편지를 받았다. 〈나 일주일 후에 찾아갈게〉... 라고. 분명 내가 기억하는 2026년과의 거리감은 짧게 잡아 100일 정도였다. 100일이 남아 그동안 나를 위한 일기를 쓰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었던 참이었단 말이다. 그러다가 눈을 뜨니 2026년과 2025년의 사이에는 친구들과 하는 작별인사가 이젠 '다음 주에 봐~'
by
길유빈 에디터
2025.1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과 거미줄 - 우정도둑 [도서/문학]
어떤 것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것을 발견했던 우연의 순간까지 포함하고 있다.
유지혜 작가는 여행을 다니면서 읽고, 보고, 수집한 세계를 자신의 언어로 엮어낸다. [유지혜 페이퍼]라는 메일 구독형 서비스로 작가의 글들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유지혜 페이퍼]를 수년간 빠짐없이 구독했던 독자로서 작가의 문체를 오래도록 사랑해왔다. 그리고, [유지혜 페이퍼]를 쉬고 있는 기간 동안 작가의 글이 필요해, 재작년에 출판된
by
손예주 에디터
2025.12.27
리뷰
도서
[Review] 나의 조각들이 독백으로 남지 않도록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나는 세상을 위해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가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꿈은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구체적인 계획도, 뜨겁도록 강한 열망도 아니었지만, 그 꿈이 지금껏 나를 은은하게 자극해 와서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메모장에 시 비슷한 무언가를 짧게 써 내려가던 것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아트인사이트에서 정식 연재를 하게 됐다. 조회수가 늘었고, 어떨 때는 인기
by
박가은 에디터
2025.12.24
리뷰
도서
[Review] 세 줄 쓰는 데 한 시간 걸리는 나를 위하여 읽었습니다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글 쓰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친구 하나는 필요할 걸요
언제나 이곳에 글을 기고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글을 쓴다는 건 참 어렵다. 개인적으로 글을 써 내려가는데 들이는 시간이 긴 편으로서 더욱 그렇다. 그래서 조금만 집중하면 한 페이지쯤은 그냥 해치울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요즘은 챗GPT가 그 속도에 가속을 붙여 넘볼 수준도 못 되게 되었다. 그럴 때마다 나도 그냥 그 유명한 인공지능 대필 작가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5.12.24
리뷰
도서
[Review] 책이 될 수 있는 모든 것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도대체 글은 왜 쓰는가에서 시작한 질문들
글을 잘 쓰기 위해 길잡이를 자처하는 책은 많다. 작가가 되기 위한 첫걸음 제공해 주는 책부터, 시나리오를 잘 짜는 방법, 단어를 많이 습득하는 방법, 과거의 고전들을 소개해 주는 책들까지. 저마다의 방법을 소개하는 책들은 저자만의 노하우가 녹아 들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어려움을 느끼기 쉽다. 특히 글에 대한 열정과 욕심에 비하여 글을 써본
by
조유진 에디터
2025.1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기 좋은 팔을 [도서/문학]
우리의 “사랑하기 좋은 팔”은 “아주아주 길고 튼튼할 것”이라는 단단한 믿음 같은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연말이 다 그렇겠지만 어느새 일 년이 다 가버렸다니, 하는 시답잖은 감상으로 이 시기를 지내다 보면 곧 새해가 찾아올 것이다.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럴, 손끝과 코끝을 빨갛게 물들여버리는 추위! 그러려고 하지 않아도 이맘때가 되면 자꾸 마음이 들뜬다.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하는 동요처럼 손바닥만 한 애정을 자꾸 쥐고
by
정현승 에디터
2025.12.24
리뷰
도서
[Review] 스스로 문장을 써내려 갈 용기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글을 잘 써야한다는 강박을 내려놓는 연습
언젠가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디자인 관련 직무를 수행하려면 각종 디자인 툴을 다룰 줄 알아야 되고, 회계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회계 관련 자격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글을 쓰는 행위는 특별히 다루어야 할 프로그램도 없고, 자격증을 취득할 필요도 없다. 단지 활자를 기록할 수 있는 사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다. 이러
by
강소정 에디터
2025.1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W에서 한 뼘. [도서/문학]
어쩌면 불투명한 시선의 끝이 선명한 서로를 비출 때, 그 시선이 맞닿는 순간 그들은 서로가 되지 않았을까?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의 시선을 잠시 빌려 세계를 바라보는 일. 김민서 작가의 <율의 시선>은 바로 그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자극적인 사건이나 흥미진진한 갈등 서사를 사용하여 독자를 끌어들이기보다, 한 인물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에 천천히 함께 걷도록 유도한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
by
손가은 에디터
2025.12.24
리뷰
도서
[Review] 누구나 될 수 있고, 아무나 될 수 없는 작가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글이 책이 되기까지, 작가의 길로 안내하는 책 쓰기 수업
30살이 되면 어떤 것을 이뤄냈으면 좋겠냐는 교수님의 말에, "책을 낸 상태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던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정도로 나의 이야기를 바깥에 전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는 사람이었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싶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다. 그러다보니 항상 "나는 어떤 책을 쓸 수 있을까?" 하는 질문도 함께 필연적으로 따라왔다
by
한우림 에디터
2025.12.24
리뷰
도서
[Review] 작가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책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도서]
지금부터 작가의 여정을 알려드립니다
어릴 때 내 꿈은 동화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 나에게, 사촌오빠는 “작가는 돈 못 벌어”라고 했다. 나는 아니라고 화를 냈다. 작가도 돈 많이 벌 수 있다고. 내가 씩씩대며 억울해하든 말든 오빠는 태연했다. 그게 현실인데 어쩌겠냐는 듯. 당시 오빠는 대학생이었고, 나는 기껏해야 초등학교 2학년쯤 되는 꼬맹이였다. 그렇게 십 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by
손가인 에디터
2025.12.22
리뷰
PRESS
[PRESS] 계절에 이름을 붙여보는 일 - 겨울어 사전 [도서]
겨울을 이루는 단어들을 하나씩 불러내 겨울을 더 세밀하게 바라보게 만든다
나는 겨울을 싫어한다. 해가 짧아 밤이 길고, 아무리 껴입어도 추위는 옷 사이로 파고든다. 거리의 파릇파릇함은 사라지고, 나무들은 잎을 모두 떨군 채 서 있다. 겨울이 있기에 봄이 온다는 걸 알면서도, 겨울은 늘 마음에서 가장 멀리 있는 계절이었다. 그래서 굳이 애정을 쏟기보단 그냥 지나가면 되는 계절처럼 항상 느껴졌다. 그런 내가 이번 겨울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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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디터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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