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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변주하듯 다른 사랑으로 - 수수께끼 변주곡 [도서]
다섯 가지 색 사랑 변주곡
사랑이라는 단어 뒤에는 ‘빠지다’라는 동사가 따라온다. 단순히 사랑을 ‘한다’는 표현보다는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이미지가 어울린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부유하는 욕망 속에서 정신 차리지 못할 만큼 아찔한 체험을 하기 때문은 아닐까. 누군가의 사랑을 지켜보는 일도 마찬가지였다. 그 어떤 서사보다도 강렬한 힘으로 독자를 사랑의 세계로 초대했다.
by
고은지 에디터
2019.08.05
리뷰
전시
[Review] 고생 끝에 보고 온 에릭 요한슨 사진전
에릭 요한슨 사진전을 다녀오다
한-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전 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사진展 :Impossible is Possible #Review 일요일, 비가 아주 많이 내렸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 같았다. 우산을 폈다 접었다하며, 긴 고생 끝에 전시관에 도착했다. 이미 전시를 보러 오는 길에 힘을 다 써버렸는데, 전시의 인기가 매우 뜨거운 탓에 우리는 한
by
이주현 에디터
2019.08.04
리뷰
도서
[Review] 첫사랑에서 끝사랑으로 나아가기 - "수수께끼 변주곡" [도서]
소년의 풋풋함으로 시작해 어른들의 사랑으로 끝나다.
안드레 애치먼의 《그해, 여름 손님(CALL ME BY YOUR NAME)》이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탓인지, <수수께끼 변주곡>은 전작과 그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수수께끼 변주곡>의 포문을 여는 첫 단편 <첫사랑>의 주인공인 소년 파올로과 청년 목수 난니의 이미지는 곧 <CALL ME
by
정일송 에디터
2019.08.04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은 끝없이 변주된다 - '수수께끼 변주곡' [도서]
첫사랑, 추억, 그리고 욕망
첫사랑, 짝사랑, 끝사랑. ‘사랑’, 이 단어가 가진 맥락은 단순한 로맨스뿐은 아닌 듯하다. 그 시절과 그 계절, 그날과 그 순간까지 한 번에 떠올릴 수 있게 만드는 단초와도 같다. 로맨스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사랑 이야기의 은은함은 좋아한다. 마치 향초처럼 서서히 독자를 그 시간 속으로 인도해 매료시켜버리는 게 바로 로맨스의 힘이 아닐까 생
by
정지은 에디터
2019.08.0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튜닝의 끝은 순정? [영화]
원작 고수 혹은 각색,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시리즈에 대해서
‘튜닝의 끝은 순정’, 자동차를 아무리 화려하게 튜닝해도 결국 그리워지는 것은 본래의 모습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다. 과한 튜닝은 때때로 들인 돈이 아까워질 정도로 자동차를 조잡해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부품과 장식을 더하는 것은 쉽지만 갓 출시되었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배로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원조를 따르는 것이 과연 올바
by
유수현 에디터
2019.07.1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가 길에서 만난 노을들 [여행]
노을과 함께 하루의 끝을 맞이하는 여행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생긴 버릇이 하나 있다. 어느 국가, 어느 도시를 여행하더라도, 꼭 해질 무렵에는 노을을 보기 위해 높고 탁 트인 곳을 찾는 버릇이다. 세계 어디에서 보더라도 같은 해를 보는 것이지만, 놀랍게도 어디에서 보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 간 여행을 다니면서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만났던 장소를
by
김태주 에디터
2019.07.13
리뷰
PRESS
[PRESS] 끝없는 분열의 끝은 어디일까 - 연극 '결투' 리뷰 [공연]
감정과 관계가 거세된 세상
최은효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 애는 끝없이 분열할 거예요. 우리는 끝도 없는 풍요와 빈곤의 아이러니 속에 살고 있다. 물질과 자본을 위해 여타의 가치는 가차 없이 희생되는 세상이 언제부터 인류에게 도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빈곤한 풍요의 늪에 빠져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바쁘게 돌아가는 지구 안에서 인간애, 나눔, 사랑, 배
by
정지은 에디터
2019.07.09
리뷰
공연
[Preview] 비극이 비극으로 끝나지 않도록 - 레라미 프로젝트
연극 '레라미 프로젝트'를 보기 전, 혐오사회에 대하여
<시놉시스>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도시, 레라미. 1998년 10월, 와이오밍 대학교에 다니던 21세 청년, 매튜 쉐퍼드는 2명의 20대 남성들에게 폭행당하고 강탈당하고 고문당했다. 울타리에 묶여 있던 그는 반나절이 지나서야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 되었고 병원으로 이송 되었지만, 5일 후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이 잔인한 사건의 원인은 무엇이
by
최은희 에디터
2019.07.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동화 같은 사랑, 그리고 그 끝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을 보고
조제 경사진 길에서 떨어지듯 내려온 유모차. 그 안의 여자를 발견한 한 남자. 이것이 조제와 츠네오의 첫 만남이다. 조제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이런 그의 장애와 이를 부끄러워하는 조제의 할머니 탓에 조제의 세상은 굉장히 한정되어 있다. 집 안이 그의 세상 전부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조제에게 유모차를 타고 하는 산책과 할머니가 주워오는 헌
by
정지영 에디터
2019.07.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끝마치지 못한 글들 [기타]
그 언젠가를 기약하며 글을 마친다.
벌써 네 달이 지났다. 가급적 이런 말을 쓰지 않는 네 달이 되길 바랐지만, 어쩔 수 없게도 시간이 참 빠르다는 말을 쓰게 된다. 에디터 활동으로서는 마지막 오피니언이 될 것 같은데,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조금 고민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최근에 본 영화나 뮤지컬, 혹은 연극에 대한 글을 써도 괜찮을 것 같았다. 만약 그러기로 다짐했다면 지금쯤 연극 프라
by
김민혜 에디터
2019.06.25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정규 4집 "모래내판타지"
그는 시인이 남의 슬픔에 더 예민한 사람이라고 했다. 마지막까지 우는 사람들. 이 말을 곱씹으며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4집 마지막 곡, '재개발'을 다시 한 번 듣는다. 여기, 마지막까지 같이 울고 있는 구남이 있다.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아마 많은 이들에게 이름은 얼핏 익숙한 밴드, 혹은 이름조차도 낯선 밴드일 것이다. 그러나 홍대 인디씬의 흐름을 쭉 따라온 사람이라면 이 밴드를 모를 리 없다. Mnet 프로그램 <밴드의 시대> 무대도 종종 회자되곤 한다. 옛날 남자와 여자가 스텔라를 탄다는 의미의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4년 만에 정규 4집 앨범 <
by
김나연 에디터
2019.06.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이 끝난 뒤, 혼잣말처럼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따라오듯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 그 당연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서 끝을 정해두고 인연을 시작하는 이가 몇이나 될까. 몇 년 전 인기 드라마의 대사처럼 물거품이 되자고 예쁘고 행복하게 사랑을 키워나가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인생은 아름다운 동화가 아니듯 우리는 질척거리고 격렬하게 때로는 무미건조하고 차갑게 해피엔딩 따위는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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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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