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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성적 증언의 영화, '스왈로우'와 '인비저블 맨' [영화]
영화 <스왈로우>와 <인비저블맨>이 여성적 경험을 장르적 특성을 통해 말하는 방식을 조명해보자. 여성 서사 영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시점에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여성 영화를 만날 수 있을까?
*최대한 스포일러 없이 작성하고자 노력했다. 두 영화 모두 각각의 이유로 끝까지 관람하는 것이 의미 있기에, 지면을 통해 접한 이야기들에도 불구하고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스왈로우>는 미장센이 강점인 영화로, 미적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언어로 요약될 수 없는 영화적 행간을 품고 있기에 직접 보아야만 느낄 수 있는 지점들이 충분하다. <인비저블 맨
by
신명길 에디터
2021.03.06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잠들러 가는 길
그림자의 세계로 쿵 하고 굴러떨어진다. 빛이 아니고선 아무도 꺼낼 수 없다.
한승민(Han SeungMin) 무의식 2021 유화 (Oil on Canvas) 65*53(cm) Seoul 무의식으로 스르륵 굴러떨어지는 의식의 돌. 초록색 나선들이 하늘하늘 춤을 춘다. 그림자들의 세계로 들어서는 의식은 돌처럼 무거워 빛이 아니고선 끌어올릴수 없다. <상세 사진> 이전의 '잠든 것'들 글의 <의식> 작품과 연결성 있는 작품으로 봐주시
by
한승민 에디터
2021.03.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클럽하우스에 생길 혹은 절대 생기지 않을 기능 [문화 전반]
신경쓸 것이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새로운 형태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의 묘미는 다중 동시 오디오 소통 외에도 그로 인해 파생된 견해들을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이 있다. 아마 나는 그 부분이 더 흥미로웠을지도 모르겠다. 클럽하우스에서도 “클럽하우스의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는 룸이 개설되기도 했다. 파급효과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것은 그만큼 혁신적인 형태의 SNS라는 것을 의미한
by
박나현 에디터
2021.0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또 다른 처음'을 만드는 방법. [문학]
흘리지 않아도 되는 눈물을 흘리고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는 일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자리로 스스로를 이동시킨다.
최은영 작가의 단편소설 「비밀」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합니다. “흘릴 필요가 없는 눈물을 흘리지 않았으면,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한다는... 저 역시 그렇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바람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저 뿐만 아니라 모두가 마찬가지일 텐데요, 그래서 조금 다르게 생각해 봅니다. 흘리지 않아도 되는 눈물을 흘리고 겪지
by
조원용 에디터
2021.02.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싸'가 뭐길래 - 화제의 클럽하우스, 그 이후의 이야기 [문화 전반]
마치 신분제 자체는 없어졌지만 이후의 자본주의 사회가 평등이라는 말에 숨어서 낳은 '묘한 신분제'가 더 무섭듯이, 자유 소통을 내세웠던 곳에서 묘하게 나누어진 등급에 나는 도망쳐나올 수밖에 없었다.
몇 주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새로운 SNS "클럽하우스". 실검을 장악하는 것은 물론, 유명 연예인들까지 클럽하우스에 관한 여러 의견을 내놓았고, 아트인사이트에서도 클럽하우스를 소재로 한 글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생각보다 클럽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는 잠잠해졌다. 활발하게 클럽하우스를 활용하며 소통을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지만, 초
by
이현지 에디터
2021.02.25
리뷰
전시
[Review] 서울을 테마로 실감하는 딜라이트 서울 [전시]
발전하는 기술만큼이나 미디어 아트가 표현할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풍성하고 흥미로워지길 기대해본다.
Prologue. 미디어 아트 전시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몇 년 전만 해도 새로운 형태의 전시라 신선한 느낌이 강했었는데, 이제는 미디어 아트 전시가 새롭기보다는 하나의 친숙한 전시 형태로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다. 2017년에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다녀왔던 모네 전시 이후로 가는 첫 미디어 아트 전시의 주제가 ‘서울’이라, 미디어를 통해 만나볼 서울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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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1.02.24
오피니언
공연
동아시아 3국의 전통극 분장을 퀴어링
분장은 사람의 표피에 붙어서 만들어진다. 분장한 이의 얼굴은 오랜 시간동안 나에게 깊은 매력이었다. 청소년 시기부터 가부키, 경극 속 인물로 ‘분한’ 사람들의 마스크에 매료되었다. 알듯 말듯한 그들의 얼굴은 그 자체로도 기묘하게 아름다웠고, 분장 너머의 인물도 보다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전통극에 대한 관심도 극 자체보다도 분장을 한 그 얼굴의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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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길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영화
루카 구아다니노의 '서스페리아', 공포영화가 아니라고?
* 영화 <서스페리아>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리아 아르젠토의 <서스페리아>를 원작으로 둔 루카 구아다니노의 <서스페리아>는 그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고어함으로 흔히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로 유명하다. 두 편의 <서스페리아>는 약 40년에 달하는 시간 차를 두고 제작되었는데, 두 영화의 확실한 공통점은 영상미와 음악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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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길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런데이 8주 후기, '위대한 러너'가 되는 길 [운동]
생전 처음 30분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생전 처음 30분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작년 말에 갑자기 시작한 런데이 30분 달리기 도전 8주 코스를 끝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인데 마지막이라는 이유로 감동에 벅차진 않았다. 무려 잠시 후, 위대한 러너의 마지막 달리기가 끝난다는 멘트가 흘러나왔는데도 말이다. 기다리던 끝이 다가왔을 때 종종 무덤덤하다. 아마도 아직 갈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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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21.02.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족이라는 사람들 - 길버트 그레이프 [영화]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로 본 가족의 의미
누구나 가족이 있다. 하지만 가족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다. 인생의 첫 순간부터 함께한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선택해 함께 하는 인연이 아니다. 서로 알 수는 있어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하다가도 다투고, 미워하다가도 용서한다. 이렇듯 가족에 대한 감정은 굉장히 다양하다. 영화 ‘길버트 그레이프’는 이러한 감정의 폭을 다채롭게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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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리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코로나의 뉴노멀이 정착돼야 하는 이유 [문화 전반]
다큐멘터리로 알아본 재난 지원금의 필요성
2021년이 된 지도 이제 두 달, 작년 1월 20일부터 시작되었던 코로나도 우리와 함께 살아간 지 만 1년이 넘은 기간이다. 코로나로 여러 낯선 문제들을 마주하기도 잠시, 그 당시의 뉴노멀들이 이제는 일상이 된 지도 오래다. 개인적으로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뉴노멀’은 재난 지원금 제도이다. 아무래도 직접 혜택을 받기도 했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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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1.02.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좋아하는 마음이 우릴 구할거야 - Part 2 [사람]
순수하게 빛나는 마음이 모여 특별한 공간을 만든다.
지난 편에서 괜찮은 빌런을 만난 다음 날이었다. 나는 관객이 되어 한국영상자료원을 찾았다. 집에서 멀긴 해도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을 상영해주는 곳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꼭 보고 싶은 작품이 있을 때 찾곤 한다. 집에서 영상자료원은 약 1시간 반 정도의 거리. 우선 왕십리 역에서 진한 옥색의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수색역까지 간다. 수색역에서 내려 도보
by
임채은 에디터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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