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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리뷰] 아 맞다, '일러스트레이션'!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서일페의 풀네임은 사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다. 어딘가 흐려졌던 그 단어, '일러스트레이션'에 관해 생각해봤다.
날이 따듯해진다는 것은 바로 박람회의 계절이 다가온다는 것이다. 날이 따뜻하다 못해 뜨뜻해진 요즈음,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코엑스를 자주 방문하고 있다. 주류 박람회, 서울국제도서전. 서울에 오기 전까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아, 언젠가 가봐야지!' 했던 행사를 점검표에서 죽죽 그어나가듯 방문해보고 있다. 그중 하나가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이하 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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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7.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톨레도와 엘 그레코 Ep.2 [미술/전시]
산토 토메 교회와 엘 그레코의 <오르가즈 백작의 매장>
산토 토메 교회 전경 지난 편에서는 톨레도 풍경을 화폭 위에 옮기며 톨레도 시민의 자부심을 함께 불어넣었던 엘 그레코의 <톨레도 전경과 지도 View and Plan of Toledo>(1608)를 감상했다. 이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 엘 그레코 미술관에서 나와 조금만 걷다 보면 또 다른 엘 그레코의 그림 한 점을 감상할 수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된다.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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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에디터
2023.07.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사랑의 범위를 넓히는 이야기 [드라마/예능]
다양한 형태의 사랑
지난 2019년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세 여성을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되는 로맨스 멜로 드라마이다. 드라마 제목에서 '멜로'를 언급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성의 '사랑', '희생', '모성' 등 관습적인 장치들과 가부장적 지배이데올로기를 따르는 로맨스 드라마의 전형성을 벗어난 이야기이다. 새로운 가족의 형태와 은정의 집 이 전까
by
오은지 에디터
2023.07.13
리뷰
전시
[Review] 다양한 일러스트가 함께한다는 것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일러스트페어가 나에게 남긴 것
어린 시절, 그림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림을 보는 것도 좋아했고 직접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애정을 가졌던 시간이 마음에 남아있다. 꽤 긴 시간 동안 그림을 그렸는데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손을 놓으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 당시에는 그림을 놓게 된 게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때의 경험이
by
김지연 에디터
2023.07.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조선인이면서 조선인이 아니다, 파친코2 [도서/문학]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파친코1에서는 선자를 중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파친코2에서는 선자의 아들인 노아와 모자수, 그리고 선자의 손자인 솔로몬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다루어진다. 이들의 공통점은 과정과 동기는 달랐을지라도 결국엔 파친코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은 재일교포로 살아가면서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파친코 사업은 어쩔 수 없이 그들이
by
송유빈 에디터
2023.07.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색하지만 당연한 죽음 [영화]
영화 코코를 보고
2017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코코>는 꽤 흥행했던 걸로 기억한다. 당연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죽음과 죽기 전까지 절대 알지 못하는 사후세계를 주제로 다뤄서 남녀노소 나이 불문하고 흥미를 가졌던 것 같다. 특히,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감명 깊게 봤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당시엔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언젠가 성인이 되면 한 번 더 봐야지 생각했는데, 최근에
by
서예린 에디터
2023.07.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취향은 감정으로부터 온다. [사람]
우리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면, 그건 어떤 의미일까?
좋아하는 작품에 대하여 처음 내가 인상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 것은 2020년 예술의 전당에서 <모네에서 세잔까지>라는 전시를 본 무더운 여름날 이후였다. 그 당시 나는 재수를 하고 있었는데 음울하고 그로테스크한 것에 관심이 있어서 <퀘이 형제: 도미토리움의로의 초대>전을 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날이 너무 덥기도 하고 잔잔한 것을 보고 싶어
by
심선용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톨레도와 엘 그레코 Ep.1 [미술/전시]
엘 그레코의 풍경화 <톨레도 전경과 지도>
톨레도 풍경(출처: Dmitry Dzhus, Wikimedia Commons)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언덕 위 구불구불하게 늘어선 성곽이 보인다. 언덕 꼭대기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큰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이 모습은 이베리아반도 중심부에 있는 도시 톨레도(Toledo)의 모습이다. 수도 마드리드에서 약 67km 떨어진 톨레도 풍경을
by
박준영 에디터
2023.07.08
리뷰
도서
[Review] 담담하게 표현된 결코 담담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유명한 호퍼의 작품들 보다는 새롭게 발견하고 느낀 작품들을 위주로 기록을 남겨보았다.
[“좋은 예술을 판단하는 단 하나 변치 않는 기준은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고유한 시각이다.”] - 에드워드 호퍼 작품을 감상할 때 초점을 두는 부분은 각기 다르다. 표현 기법, 스토리, 구도, 색감 등 작품의 특징에 따라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이전부터 나는 애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볼 때 마다 구도와 인물에 눈길이 가곤 했다. 무미건조한 듯한 인물의
by
고지희 에디터
2023.07.08
리뷰
공연
[Review] 그 불을 모두 조심하세요, 육쌍둥이 [연극]
불이 부르는 삶 혹은 죽음
이 극을 경험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은 ‘용산 참사’와 ‘그리스 비극’이라는 두 단어 때문이었다. 한동안 뉴스의 헤드라인을 모두 차지했던 2009년의 용산 재개발 현장.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였지만, 재개발 진행이 결정된 구역에서 적합한 보상 없이 상인들이 쫓겨나게 되어 시작된 농성이 참극으로 이어졌다 말하던 어지러운 tv화면은 생생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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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3.07.05
리뷰
공연
[Review] 활활 타오르는 불보다 위험한 건 몰래 타오르는 불꽃이다 - 육쌍둥이
아이고.. 아버지..
서울의 한 빌딩 망루 불이 타오른다. 물을 아무리 부어도 꺼지지 않던 그 불은 고물을 줍는 한 사내에게 옮겨붙는다. # 누가 좀 꺼줘요.. 내 마음의 불씨 아르코 예술 극장에 발을 디뎠다. 혜화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이 극장에서 난 잔뜩 부푼 기대감을 안고 문을 열었다. 뜨거웠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열정이 흘러넘쳐서 그런지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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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7.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파친코1 [도서/문학]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로 살아가면서 생활하는 일제강점기 한 여성의 모습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시대 한 여성이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어머니로 살아가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파친코1과 2 중 파친코1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독립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친일을 하는 것도 아닌, 그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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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빈 에디터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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