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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다소 불편한 식사 - 끼니 [도서]
예상과는 다른 맛이 나왔을 때
끼니를 처음 펼쳤을 때, 작가의 말에 적힌 아래의 질문을 읽고는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 -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음식을 드셨을 때 가장 맛있었나요? - 잘 안 떠오르신다고요? 거창하게 생각하실 것 없어요. - 답이 안 나왔나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맛있는 음식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독자님은 충분히 행복하셨을 테니까요. (pp.5~7) 특히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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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은 에디터
2022.10.15
리뷰
공연
[Review] 욕망이 불러온 파멸의 길 : 뮤지컬 '테레즈 라캥'
욕망의 끈질긴 변화
극장 안으로 들어가면 한 집안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보인다. 마치 집을 반으로 갈라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구조로, 1층에는 부엌과 가게, 2층에는 침실이 자리 잡고 있다. 곳곳에는 빈 액자가 걸려 있고, 단아하면서도 따스해 보이는 풍경이다. 겉으로 보기엔 아름다워 보이는 이 집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1. 욕망이 깨어나다 테레즈와 카미유,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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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2.10.14
리뷰
도서
[Review] 소수의 이야기가 불편한 당신에게 - 기울어진 미술관
당신은 절대 느낄 수 없을 이야기
과거 미술 작품이 눈에 보이는 것만큼, 그리 아름답지만 않다는 걸 아는가? 떼려야 뗄 수 없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과거 예술은 한낱 도구에 불과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 그것을 비판하는 예술가들도 있었지만) 그런데 오늘날에는 그러한 배경과 그림의 본질은 쏙 뺀 채, 여러 작품이 교과서에 등장하거나 흔히 명작이라 불린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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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2.10.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불안에게 [사람]
저는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저에게 원하는 게 무엇입니까.
안녕, 저는 당신이 지배하고 있는 몸뚱이의 주인입니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당신이 저의 몸뚱이를 지배하고 있으니 당신이 저의 주인이겠습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저는 지배하는 동안 머릿속은 단단히 꼬인 실타래처럼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몸은 중력이 2배로 증가한 것처럼 땅으로 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저에게 원하는 게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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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2.10.10
리뷰
영화
[Review] 미리내가 반짝이는,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다양한 시각을 불어넣는 상상력의 향연
애니메이션은 매력적이다. 언어가 없이도, 오직 그림과 움직임만으로 세계를 창조하고 메시지와 감동을 전한다. 작가가 화면 위에 펼쳐내는 세계를 알아가는 것은 흥미롭고 틀을 깨는 과정이다. 작년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1에서 애니메이션의 매력에 듬뿍 빠졌던 것처럼 올해도 인디애니페스트를 찾았다. 2022의 메인 주제는 미리내. 미리내는 '은하수'라는 제주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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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희 에디터
2022.10.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필름 사진이 내게 남긴 것 [사람]
망한 사진처럼 세상은 불확실해, 그러니 어떤 선택을 해도 좋아.
일본 가마쿠라 바다 바람은 내 뺨을 때렸다고 느낄 만큼 추웠지만, 필름 사진 속 바다는 참 따뜻하다. 그렇다. 필름 사진은 내 기억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었다. 그 이후로 세상 모든 것을 필름 카메라로 담고자, 내 눈길은 평소 지나쳤던 대상 모두에게 몇 초 더 머물렀다. 애정을 듬뿍 담아서일까. 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도 컸다. 일명 '망한 사진'이었다.
by
강민영 에디터
2022.10.05
리뷰
도서
[Review] 성공적인 아트 컬렉팅을 위한 첫걸음 - 처음 만나는 아트 컬렉팅
지속가능한 아트 컬렉팅을 위한 불변의 진리
문화 향유하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지만, 아트 컬렉팅은 나와 먼 이야기라고 생각되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아트 컬렉팅 세계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소영 저자가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컬렉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어준 이후부터다. 컬렉팅에 대한 장벽과 편견을 허물어주었고 너무나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게 해주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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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2.10.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누가 불완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영화]
각자의 몸짓은 그 자체로 완전하다
친구의 소개로 'No Limits in Seoul 2022 노리미츠 인 서울'이라는 행사를 알게 되었다. 노리미츠인서울은 무장애예술주간으로 2020년 시작하여 올해 3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9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렸다. 진행되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노리미츠 다이얼로그, 노리미츠 프로젝트, 노리미츠 필름이다. 노리미츠 다이얼로그에는
by
김선미 에디터
2022.10.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그림이 던지는 불편한 질문들 - '기울어진 미술관' 이유리 작가
"정말 완벽하게 사회적 을들의 편에 서서 쓴 글이에요."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림이 가진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출 수도, 화법을 중점적으로 볼 수도 있다. 그중에서도 이유리 작가는 그림에서 사회를 읽어내는 사람이다. 『세상을 바꾼 예술 작품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권의 책을 내며 그림을 매개로 당대 사회를 돌아보고 우리가 사는 사회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다. 전작인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거짓말은 끝없이 자라난다 [영화]
사람은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행복과 불행, 그 사이에서 얻는 관심을 원한다.
주변에 있을 만한 그 누군가 고교 시절 자신의 불행에 대해 끊임없이 말하는 친구가 있었다. 당시 함께 백일장을 다니며 글을 썼던 문우 중 한 명이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부모님의 학대와 선생님의 무시, 학교 친구들의 왕따와 폭력을 견디며 지내왔다고 했다. 듣다 보니 화가 났다. 어떻게 사람한테 저렇게까지 할까 싶을 정도였으니. 그녀에게서 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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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2.09.28
리뷰
PRESS
[PRESS] 우리는 서로를 불러내 - '6세션', '나를 불러내'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내게 주어진 순간을 열심히 사는 일.
2021년 처음 개최되고 올해 2회째를 맞은 청청로축제는 청소년극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즐기는 축제로, 어른팀과 청소년팀이 각각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2회 축제에서 무대에 오른 작품은 <6세션>과 <나를 불러내>다. 서로 다르면서도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는 두 작품 속에서 청소년극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6세션>: 끝까지 가본 사람만이
by
김소원 에디터
2022.09.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살률 1위 국가 벗어나기 [도서]
민주주의자 없는 민주주의
너무도 병든 사회에서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정상으로 사는 사람은 과연 정상인가요, 비정상인가요? 이번 글감으로 이 도서를 정해놓고 난 뒤에도 유난히 키보드를 두드리기가 어려웠다. 냉소적인 시선을 소개하는 비관주의자처럼 보이진 않을까 또 가장 민감한 부분인 정치적 얘기를 꺼내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탓이다.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리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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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정 에디터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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