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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이토록 낯선 삶, 그 삶에 초대된 나 - 이국에서 [도서]
제목을 보고 자연스럽게 내가 이국에서 보낸 시절을 떠올렸다.
제목을 보고 자연스럽게 내가 이국에서 보낸 시절을 떠올렸다. 불안과 의문으로 가득했던 시절이었다. 유학은 그 나라 언어를 어렸을 때부터 오랜 기간 배워 온 나에게 하나의 추가 옵션이었지만, 그 당시 나에게는 마지막으로 딱 한 장 남은, 다른 걸 고를 수 없어 마지못해 어쩔 수 없이 뽑아들어야 하는 카드였다. 내 삶의 방향을 결정지을 아주 중요한 결정이 될
by
정민지 에디터
2022.12.02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인사이트 데이] 애정 담긴 조각배를 하나의 함선으로
제1회 [인사이트 데이]: 애정 담긴 조각배를 하나의 함선으로 - 아카이빙에서 기록물까지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아트인사이트는 문화 소비자와 문화 생산자가 더불어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인사이트 데이]는 "소통"을 중심에 둔 오프라인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청중은 텍스트가 아니라, 강연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 들
by
강윤화 에디터
2022.12.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기록자이자, 산책자의 이야기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어쩐지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어쩐지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다. 그 과정에서 2022년은 변화의 시작과 불변의 법칙을 모두 감지한 한 해로 기억될 듯하다. 예를 들면, 전보다 에세이를 더 좋아하게 됐다거나 다시 보니 더 재밌는 영화를 찾는 것, 또는 응원하는 스포츠팀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거나 어릴 때 듣던 음악이 여전히 좋은 이유 등도 모두 포함된다. 그리고
by
안지영 에디터
2022.12.0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12월 어느 사찰에서의 [여행]
적요한 듯 소란스러웠던
절에 갔다 차를 마시는 사이 쌓인 눈에 일주문을 채 지나지 못하고 견인차를 부르는 내용의 소설을 읽자, 지난 연말 다녀왔던 강원도 어드메의 절간이 생각났다. 버스를 탄 채 일주문을 지나는 건 내 생에 처음이었다. 버스에는 나와 내 짝꿍, 패딩을 입은 남자와 동네에 사시는 듯한 할머님, 그리고 수능을 막 친 듯한 여자 두 명이 타 있었다. 갑자기 시작되는
by
이주연 에디터
2022.11.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20만 원인데 볼래? [공연]
왜 티켓값은 날이 갈수록 비싸지는가
뮤지컬의 티켓값이 날이 갈수록 오르는 요즘이다. 티켓값 인상이 단순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결과일까, 아님 티켓값을 더 받으려는 제작사의 횡포로 해석 해야할까? 뮤지컬은 주요 소비자가 항상 정해져 있는 시장이다. 한 작품을 연달아보는 일명 ‘회전문’을 도는 뮤지컬 팬들이 1명 이상의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뮤지컬 티켓값 인상에 대해 부정적으로
by
김윤비 에디터
2022.11.24
리뷰
도서
[Review] 알면 알수록 재밌는 루브르 박물관 - 나만의 도슨트, 루브르 박물관
눈으로 한번 귀로 한번 작품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몇 년 전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한 적이 있다. 이곳은 매우 크고 넓어서 하루 내 모든 작품을 감상하기 쉽지 않았다. 빠르게 작품을 보고 지나치며 언제 또 다시 올 수 있을지 아쉬움만 가득 남았었다. 그때 루브르를 빠져나오면서 작품에 대한 공부를 하고 오면 더 효과적으로 루브르를 즐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루브르에서만큼은 ‘아는 것
by
고지희 에디터
2022.11.22
리뷰
도서
[리뷰] 실재하진 않으나 어디에나 있는 - 이국에서
원하는 것을 찾아
독립서점에서 우연히 <모르는 사람들>로 처음 접한 이승우를 <이국에서>로 또 만났다. 모든 것이 흐릿하고 명확한 것이라곤 하나 없는 듯한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황선호는 스스로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 재난적 상황에 아는 이 하나 없는 이국으로 떠난다. 하늘이 투명하고 태양빛이 순수한 보보민주공화국으로 떠난 황선호는 맥주를 마시며 우연찮게(라고 쓰고 ‘운명
by
이주연 에디터
2022.11.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하세요 저도 이제야 저를 알아서요
꽤 오래 걸렸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런 거 처음이라 횡설수설 할 것 같은데,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괜찮아요. 요즘 뭐하고 지내세요? 쓰면서 살아요. 능력을 증명하는 글도 쓰고, 쓰고 싶은 글도 써요. 다만 마감기한에 쫓기는 글들은 처음이라 다소 당황스럽네요. 어쩌다가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아시잖아요, 대부분의 글은 러브 레터에서 시작된다고. 어릴 적부터
by
이주연 에디터
2022.11.20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로큰롤 키드야 - 1 [공연]
자 그런 스위치가 있지 않은가. 외부에 있는 특정한 무언가가 발현되면 감전된 듯 몸을 움직이게 되는 것. 그건 거부할 수 없는 무조건 반사다. 그것이 본인의 취향이 반영된 음악이나 음식일수도 있다. 나에겐 록일 뿐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로큰롤 키드야 당신에게도 있을 취향의 스위치 - 1 [예나 지금이나 록에 대한 애정은 여전하다. 몸을 둥둥 울리는 베이스와 드럼, 그 사이를 뚫고 달리는 기타 소리를 들으면, 정신없이 뛰노느라 진이 빠진 몸에 힘이 들어간다. 그건 어떤 특정한 주파수 같은 거다. 각자 그런 스위치가 있지 않은가. 외부에 있는 특정한 무언가가 발현되면
by
지정현 에디터
2022.11.19
리뷰
전시
[Review] 마주하는 순간의 기록, 프랑코 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삶을 다채롭게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다. 비로소 나와 마주하는 순간은 언제나 열려있다.
전시 <프랑코 폰타나: 컬러 인 라이브>는 1960년대 초반, 흑백 사진의 관습을 벗어날 무렵부터 컬러 필름을 받아들이며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선구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견고히 이어온 '프랑코 폰타나'의 작품 122점을 선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음과 같다. # 프랑코 폰타나의 한국 최초 회고전: 첫 개인전은 1965년 토리노에서 열렸
by
안지영 에디터
2022.11.18
리뷰
전시
[Review] 일상의 기록과 확장화를 예술로 만든다면 -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해학, 섬세함, 대중성 그리고 서정성을 전부 갖춘 디지털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 넘치는 전시회.
누군가가 코로나로 인해 얻은 게 뭐가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래픽 디자인이라 말할 것이다. 글로 하는 표현은 나름대로 꾸준히 해 왔다. 그러나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이미지 와 영상으로 하는 표현에 대한 관심도 있었고, 언젠가는 배워보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늘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배우지 않았었다. 불행 중 다행이랄까, 코로나는, 그 배움의 시간을 마련
by
이지영 에디터
2022.11.16
리뷰
PRESS
[PRESS] 삶을 무너뜨리는 재난 속에 지워진 것들 - 박유경 저 ‘바비와 루사’ [도서]
우리 곁에 지워진 존재들을 제대로 마주하는 일
안다는 건 모르는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의미했다. 그 중 어떤 유의 ‘앎’은 ‘감당’과 동의어였다. - 정유정, 『완전한 행복』, 은행나무, 2021, p.195. ‘아는 것이 힘’이라는 오래된 관용구처럼 ‘아는 것’은 권력 그 자체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 어떤 ‘앎’은 불편하고 무겁다. 심지어 안다는 것만으로도 책임이 생기고, 아는 것을 마주보기
by
김효중 에디터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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