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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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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보듬어 살아가는 삶의 맛 - 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공연]
나를 숨쉬게 하고, 내 곁에서 숨을 쉬는 사람들과 살아가는 삶
가로로 길게 늘어진 무대. 그 옆으로는 관객들을 위한 임시 객석이 마련되어 있다. 무대의 정면에 위치한 원래의 객석 사이 통로를 지나, 소품들이 이미 여기저기 놓인 무대를 가로지른다. 나무, 밀가루 포대, 책상, 그리고… 내 자리! 알파벳과 숫자를 중얼거리며 자리를 찾아 앉는다. 배우들의 공간인 무대를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경계를 침범해버린 기분,
by
장유정 에디터
2025.02.28
리뷰
공연
[Review] ‘빵’을 닮은 연극 -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빵'을 닮은 위로로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하는 연극이다.
빵은 간단하게 먹을 수도 있고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도 있다. 우울할 때, 기쁘거나 행복할 때도 찾는 만능 음식이다.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은 그런 빵을 닮은 연극이다. 따뜻한 위로와 소리 내어 웃게 되는 유머로 160분을 가득 채운 이야기다. 1. 갓 구운 빵을 닮은 위로 여러 인물을 통해 다양한 위로를 선사한다.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길을
by
박서현 에디터
2025.02.27
리뷰
공연
[Review] 청년 햄릿의 변형되었지만 가장 완벽한 재현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과감한 변형도 작품의 메시지를 온전히 보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줬다.
고전을 현대의 입맛에 잘 맞게 올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사실 관객으로서나 창작자으로서나, 우선 고전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안전한 방법일 것이다. 고전은 이미 '고전'이라는 점에서 이야기의 완결성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오히려 어설픈 변형이 들어가면, 오묘한 모나리자의 얼굴에 눈썹을 그려 넣는 것만큼이나 이질적일 뿐만 아니라, 작품의 전체적인 의
by
이승주 에디터
2025.02.25
리뷰
공연
[Review] 햄릿의 분열, 고전의 재해석 - 플레이위드 햄릿 [공연]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로 잘 알려진 <햄릿>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만큼 다양한 재해석이 존재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플레이위드 햄릿> 또한 <햄릿>을 새롭게 재해석한 연극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로 잘 알려진 <햄릿>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만큼 다양한 재해석이 존재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플레이위드 햄릿> 또한 <햄릿>을 새롭게 재해석한 연극이다. 앞서 말했듯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제목만 들어도 거의 모든 사람이 알 정도
by
노미란 에디터
2025.02.25
리뷰
공연
[Review] 오븐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연극 한 덩이 - 동백당
아마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궁금해한 빵집이 아닐까?
몰매 맞을 것이 조금 걱정되지만, 일단 밝힌다. 나는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특히 배가 고프지 않을 때는 빵 냄새도 싫어한다. 지하철역에 있는 빵집 앞을 지나가면서 숨을 참을 때도 많다. 그 탓에 ‘갓 구운 빵 냄새’가 풍기는 (관념적) 동네 빵집을 성공적으로 상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에게 빵집은 고소하지도, 달콤하지도, 포근하지도, 따스하지도
by
김지수 에디터
2025.02.24
리뷰
공연
[Review] 환상과 현실 속 도시에서 펼쳐지는 농도 짙은 블랙 코미디, 연극 구미식 [공연]
연극 ‘구미식’이 보여주는 패러디의 방법론과 동시대성
극단 돌파구의 연극 <구미식>이 2025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2024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이 공연은 작가 이홍도가 살았던 도시이자 박정희가 탄생했던 구미시에서 유래한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가상의 도시의 모습은 구미공단에서 살았던 작가의 경험이 투영된 한국의 과거와
by
이다연 에디터
2025.02.24
리뷰
공연
[Review] 소중한 연대의 순간들 -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 [공연]
1947년, 군산의 작은 빵집 동백당의 이야기
2025년 지금은 '마을'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는다. 마을의 뜻은 여러 집이 모여사는 곳을 의미하지만, 우리에게 마을은 그보다 더 깊은 뜻을 가지고 있다. 마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눠먹기도 하고, 서로의 집을 오가면서 연대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러한 문화를 우리는 '정'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by
임채희 에디터
2025.02.23
리뷰
공연
[Review] 햄릿을 위한, 햄릿에 의한, 햄릿의 쇼 - 플레이위드 햄릿 [공연]
고전 명작인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햄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햄릿>을 동시대의 청년들에게 투영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다락방에서 햄릿은 4명으로 분열되고 분열된 네 자아가 아버지의 살해에 얽힌 진실을 듣고 복수에 대한 열망에 휩싸인다. 불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더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 4인의 햄릿들은 무엇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알아내기 위해 고
by
정소형 에디터
2025.02.23
리뷰
공연
[리뷰] 네 명의 햄릿, 분열로의 재해석 - 플레이위드 햄릿 [연극]
네 명의 햄릿, 분열로의 재해석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극단 플레이위드의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이 2년 만에 다시 소극장 산울림에서 무대를 올린다. 네 명의 햄릿 - 분열로의 재해석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뒤를 이은 어머니와 삼촌의 결혼 소식으로 절망에 빠진 채 혼자 다락방에 있던 햄릿 왕자에게 의문의 전화벨이 울리면서 시작된다. 울릴 수 없는 전화기에 벨이 울리고, 수화기 너머
by
진세민 에디터
2025.02.23
리뷰
공연
[Review] 고전이 사랑받는 이유를 보여주다 -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지루할 틈 없는 공연, 고전의 매력을 보여주는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2년 만에 돌아온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각기 다른 개성의 여덟 햄릿들이 소극장 무대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꾸준히 사랑받는 고전인 만큼 희곡을 읽거나 연극을 관람해 왔다. 많은 사람에게 잊히지 않고 계속 회자하고 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햄릿이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에 시험공부하듯 작품 제목들을 달달 외웠었다.
by
박서현 에디터
2025.02.22
리뷰
공연
[리뷰] 햄릿은 살아있다 - 플레이위드 햄릿 [연극]
햄릿의 현대적 재해석 <플레이위드 햄릿>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햄릿>은 무엇인가 햄릿은 왜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말했을까? <햄릿>의 저자이자 배우, 극단의 경영주이기도 했던 셰익스피어. 그의 유명한 인물 햄릿. 그는 왜 유명한가? 그는 왜 내가 읽은 여러 소설에서 빈번히 나타났을까? 그 이유를 알아보고자 이 공연, <플레이위드 햄릿>을 보기로 했다. 햄릿이 분
by
안태준 에디터
2025.02.2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 한 2월의 공연들 [공연]
2월의 한국,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세 작품들
창작 발레, 'Mazeppa', 'Juliet and Romeo' 2월 1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멕에서 열린 <프란츠 리스트의 밤>은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가 남긴 음악들을 활용해* 5개의 각기 다른 창작 발레 작품들로 구성된 발레 갈라다. 이 공연에서 소개된 'Mazeppa'와 'Juliet and Romeo'는 모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
by
이다연 에디터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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