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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버려진 이들이 만든 집 - 연극 '사월의 사원'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한이 있더라도, 사람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존재
* <사월의 사원>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필요한 사람들 한 사람이 다른 사람 없이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망설임 없이 “예”라고 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인정하기 싫어도 우리는 사회적 동물로 태어났다. 부대끼며 살아갈 운명이다. 그러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한이 있더라도, 사람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사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2.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과 한배에 타는 방법 [드라마]
7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미스터리 드라마 <1899>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소위 말해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 같이 일하며, 또다시 소위 말해 ‘한배에 타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답답하고, 난감하고, 상황의 경중에 따라서는 절망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경험이다. 비유적인 상황으로도 이럴진대,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선박에 오른, 소위 말해서가 아니라 정말로 말이 통하지 않는
by
김지수 에디터
2022.12.09
리뷰
공연
[Review] 망가진 관계의 실타래를 풀고 다시 엮어가는 일 – 연극 ‘사월의 사원’
각기 다른 상처를 입은 이들이 한 데 모여 서로를 돕고 보듬어가는 연대의 이야기
* 본 글은 연극 ‘사월의 사원’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연극 <사월의 사원>은 배해률 작가의 작품이자, 2021년 벽산 문화상 희곡 부문 당선작이다. 이 극은 관계에서 입은 상처 혹은 사회적 폭력 등 각기 다른 이유로 홀로된 이들이 한 데 모여 서로를 돕고 보듬기 위해 마음 쓰고 연대해가는 이야기다.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타인과 상호작용
by
박지연 에디터
2022.12.08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인사이트 데이] 애정 담긴 조각배를 하나의 함선으로
제1회 [인사이트 데이]: 애정 담긴 조각배를 하나의 함선으로 - 아카이빙에서 기록물까지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아트인사이트는 문화 소비자와 문화 생산자가 더불어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인사이트 데이]는 "소통"을 중심에 둔 오프라인 강연 프로그램입니다. 청중은 텍스트가 아니라, 강연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통하여 다채로운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 들
by
강윤화 에디터
2022.12.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하나의 움직임에 무수한 감정을 담아서 - 정인정 배우
"사람마다 움직이는 모양이나 간격이 다 달라요."
긴장한 티를 내지 않으려 해도 흐르는 땀, 떨리는 손, 가빠지는 호흡이 새어 나오는 것을 숨길 수는 없다. 몸은 표정이나 말보다 솔직하다. 상대방의 몸짓에서 어떤 감정이나 생각을 읽어내는 순간, 우리는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한 가지 보게 되는 셈이다. 움직임극을 추구하는 극단 정:지는 사람들이 숨기려 하지만 이내 드러나 버리곤 하는 감정과 생각을 무대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24
리뷰
영화
[리뷰] 영화 폴:600M
영화 [폴:600미터] 관람 후기
아파트 100층 높이의 에펠탑, 그보다 두배 더 높은 600m 상공. 눕지도 못하는 작은 공간에 고립되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 폴:600미터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폴:600미터 / 줄거리 베키, 댄, 헌터. 영화의 시작은 이 셋이 아찔한 높이의 암벽을 오르고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베키와 댄. 서로를 믿으면서 한 발 한
by
조은별 에디터
2022.11.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드라마 한편에 나무 300그루 [문화 전반]
넷플릭스 넷제로 프로젝트 : 탄소 배출 제로화
우리는 먹고, 마시고, 입고, 사용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가? 우리가 소비한 대부분의 것들은 결코 그대로 사라지거나 증발하지 않는다.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지구에 남아 환경오염을 초래한다. 그러한 소비에는 플라스틱, 종이, 유리처럼 눈에 보이는 형태가 있는 반면 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도 있다. 정보화 시대에 도래한 지금, 우리가 무심
by
김유빈 에디터
2022.11.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토미에를 갈아 마신 선희 씨 [공연]
2022 코미디캠프 : 파워게임
8월 말에 보고 온 공연을 무려 11월이 다 되어서야 리뷰합니다. 인생 처음으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사람들이 다 스탠드업 해있죠? 말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저는 오래전부터 스탠드업 코미디를 매력적으로 생각해왔습니다. 한 사람이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로 시작해 전개하는 이야기가 어디까지 사람을 얼마나 웃게 만들 수 있을지 궁금
by
김희진 에디터
2022.11.07
리뷰
공연
[Review] 시대를 초월한 배움의 즐거움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시대를 초월해 전해진 은행나무 밑 배움의 즐거움
사도세자와 영조의 이야기는 ‘아들을 죽인 아버지’라는 충격적인 결말만으로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서 이준익 감독의 2015년작 <사도>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회자되어왔다. 누구든 아들을 죽인 아버지의 심정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 영조와 사도세자 부자가 겪은 비극의 맥락을 파악하다 보면 진한 탄식이 나온다
by
진금미 에디터
2022.11.05
리뷰
전시
[Review] 몰캉몰캉 젤리같은 전시회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귀여운 것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한다
대학 시절, 독어독문학을 배우던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아마 하리보일 것이다. 단순히 곰 젤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하리보의 제품 중 하나였던 Goldbären이 gold 황금, bären - 곰(복수어)을 뜻하는 독일어였던 것이다. 그 때부터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있는 독일어(폭스바겐, BMW 등등)들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 지금
by
배지은 에디터
2022.11.04
리뷰
공연
[Review] 궐리사, 새 잎사귀가 피어나다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
은행 나무 아래에서 즐기는 문화유산 이야기.
행단. 은행나무 행에 마루 단. 공자가 은행나무 단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일화에서 유래된 말로 학문을 닦는 곳을 말한다. 과거에는 은행나무 아래에서 공부를 하면 대기만성 한다는 속설도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며 은행나무를 바라보니 과연 이유를 알겠다. 햇볕이 좋은 날 나무 그늘 아래에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으면 집중이 안 될 수 없다. 학습
by
김혜원 에디터
2022.11.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개와 늑대의 영화 [영화]
내 유일한 것을 개의 세력에서 구하소서
언젠가 지인의 반려견을 함께 돌보게 됐다. 덩치가 작고 애교가 많은 어린 강아지였다. 낯선 사람도 곧잘 따랐고, 나에게도 몸을 부비며 꼬리를 자주 흔들었다. 공놀이를 하며 한창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나는 덜컥 겁이 났었는데, 내가 장난스레 지인을 건드리자 어린 강아지가 사납게 이빨을 드러내며 손을 향해 달려들었던 것. 그 순간 느낀 건 그 작은 생명체
by
차승환 에디터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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