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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ssay] 언제까지 이럴 건데
하루를 돌이켜보면 항상 이런 식이다
휘적휘적. 기어코 내 시선을 끌고 말겠다는 손짓이 읽고 있던 책보다 내 얼굴과 더 가까워졌다. 안 앉으세요? 기어코 내 의사를 묻고야 마는 친절이었다. 이상한 사람이겠거니 무시하려던 나는 삽시간 나쁜 사람이 되어버렸고. 머춤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남자가 눈인사를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친절을 겪어보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낯선 상황이었다
by
이주연 에디터
2023.07.27
작품기고
The Artist
[상상하는 주디] 당신으로부터
당신의 딸이라 행복합니다.
[illust by 주디] 나는 당신으로부터 왔습니다.
by
정주희 에디터
2023.07.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무던해지지 않아야 할 것들에 대해 [미술]
Hans K Clausen, <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
EVERYONE A PATIENT EVERYONE A HEALER EVERYONE A CARER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에 갔던 때이다. 한 전시장에 들어서자, 대자보 같은 세 가지 천들을 볼 수 있었다. 벽에 붙여져 있어 모르고 지나칠 뻔하다가, 천 위에 적힌 위 세 문구들을 발견한 뒤 자세히 보러 조금 더 뒤로 물러났다. 멀리서 보면 세 가지 천들 위 각
by
심은혜 에디터
2023.07.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Y2K 열풍 [문화 전반]
Back to 2000!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Y2K 열풍이 불고 있다. ‘Y2K’는 연도를 뜻하는 Year, 숫자 2, 1000을 가리키는 Kilo의 앞 글자를 따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세기말의 생활 양식을 가리킨다. (매일경제) 이 Y2K 유행은 지금 우리 문화 전반에 번져 있다. ‘레트로’, ‘뉴트로’, ‘Y2K’ 같은 키워드가 MZ세대와 만나
by
김지현 에디터
2023.07.23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이루마 SOLO ORIGIANAL + EASY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SOLO] 악보집
이루마 SOLO ORIGIANAL + EASY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
by
박형주 에디터
2023.07.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고통이 선사하는 깊은 의미 - INK ON BODY [도서/문학]
타투, 그 너머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본다.
미디어 속 연예인들을 보며 놀라던 것도 한때, 이제는 거리를 오가며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타투다. 나와 일상적으로 관계된 사람들 중에서도 타투를 한 사람이 적지 않다. 타투에 대한 대다수의 인식은 여전히 보수적이라지만 나는 항상 궁금한 입장이었다. 타투를 하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나로서는 왜 타투를 하게 되었을까? 저 타투에는 무슨
by
유지현 에디터
2023.07.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쁜 사랑이 남긴 것 - 검정치마의 THIRSTY [음악]
나쁜 사랑은 바닷물과 같다. 마셔도, 마셔도 갈증만 일 뿐이다.
2019년 발매된 검정치마의 정규 3집 Part 2. 사랑의 가장 아름답고 긍정적인 면을 이야기하던 Part 1과 달리, ‘나쁜 사랑’의 뻔뻔스러움과 그로테스크함을 노래한다. 검청치마의 조휴일이 써내려간 나쁜 사랑의 방황. 채움과 보호의 사랑을 꿈꾸던 소년이 난생 처음 겪은 나쁘고 지독한 감정의 덩어리. 그 여정의 끝에서, 돌아온 탕아는 어떤 이야기를 할
by
김나현 에디터
2023.07.09
리뷰
공연
[Review] Jazzy Night: 강재훈 트리오 Gershwin Songbook
그 어느 한 순간도 빛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음악 장르 중에서 개인적으론 클래식이 좋다. 보다 정확히는, 가사 없이 악기만으로 연주되는 기악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가사로 인해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없이 좀 더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런 차원에서, 재즈 역시 참 매력적인 장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누구에게나 익숙한 작품들로도 재즈를 연주할 수 있고, 클래식보다 훨씬 더 자유로운
by
석미화 에디터
2023.07.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발견하는 힘 [미술/전시]
요시다 유니가 선보이는 전례없는 아름다움
요시다 유니는 일본의 예술감독이다. 내가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란 이게 전부였다. 그녀의 개인전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주위의 지인들은 SNS 리그램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포스팅에는 전시회의 메인 이미지인 모자이크 과일이 작품이 대표 이미지로 걸려있었다. 여러번 봐도, 볼 수록 여름철 어디선가 반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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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빈 에디터
2023.07.08
문화소식
도서
[도서] 이루마 SOLO ORIGIANAL + EASY 악보집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이루마 솔로] 악보집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SOLO] 악보집 주옥같은 명곡들을 모아 발매한 이루마의 첫 번째 오리지널 악보집 [이루마 더 베스트]에 이은, 이루마의 원곡 앨범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이루마의 두 번째 공식 악보 시리즈 [이루마 솔로]. 원작자의 감성을 충실하게 표현하고, 디테일한 테크닉을 잘 담아낸 이루마의 피아노 악보집 [SOLO]의 오리지널 원곡 버
by
박형주 에디터
2023.07.07
리뷰
PRESS
[PRESS] 요시다 유니의 아날로그적 세계 - 서울미술관 2023 기획전 YOSHIDA YUNI; Alchemy 展
하나의 이미지, 그 안에 존재하는 익숙함과 낯섦
전시를 알리는 포스터이자 요시다 유니의 대표작 < LAYERED, 2018 >. 이미지를 들여다보면 마치 잘 짜여진 컴퓨터 그래픽 픽셀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흩트려 놓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디지털 기술이 발전한 21세기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할 수밖에 없는, 해야만 하는 발상일지도 모른다. 그런 발상을 요시다 유니는 철저히
by
최세희 에디터
2023.07.06
리뷰
전시
[Review] 영화, 보지 않아도 충분해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전시]
그의 손으로 그려낸 많은 영화의 순간들을 마음에 담고 전시장을 나왔다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에 든 생각으로 한편으로는 영화를 미리 보고 전시장으로 나서야 했나 싶다가도, 또 보지 않은 만큼 더 보이고 느끼리라 매듭을 짓고 63 아트로 향했다. 전시를 관람하고 나올 무렵에 다다라서야, 관람전 먼저 영화를 보지 않은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결론지었을 만큼 나에게는 충분한 전시였다. 63아트는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63빌딩
by
권은미 에디터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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