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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비(非)취향을 존중하는 일 [문화 전반]
존중의 미덕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꽤나 자주 그리고 많이 여러 가지 전시와 공연들을 다니게 되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퇴근 후 먹는 치맥에는 고민 없이 돈을 쓸 수 있다고 하듯이, 나에게는 영화 한 편이 그런 느낌인 것이다. 물론 때로는 치킨 값으로 해결되기도, 때로는 치킨 서너 마리 값은 써야 할 때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렇게 여러 문화생활을
by
김유라 에디터
2025.10.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에게 돌아가는 시간 [문화 전반]
퇴근 후의 문화 생활은 몸과 마음의 리듬을 회복하고, 다시 나로 존재하게 하는 치유의 행위가 된다.
퇴근 후의 시간은 단순히 일이 끝난 이후의 여백이 아니다. 그것은 하루 동안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느라 지친 나 자신을 다시 개인으로 회복시키는 의식의 시간이다. 그러나 현대인의 일상은 점점 더 업무와 개인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고 있다. 퇴근 후에도 메신저 알림이 울리고, SNS에서는 생산적인 저녁을 보내야 한다는 압박이 흐른다. 이처럼 쉼의 시간조차 효
by
송연주 에디터
2025.10.31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글쓰기 산을 오르며 만난 우리
일단 모이면 이야기가 생겼다, 글쓰기처럼
아트인사이트는 올해 내가 시간을 가장 많이 쏟은 활동 중 하나였다. 평일, 퇴근 후 문화초대를 다녀온 뒤 감상이 휘발되기 전 책상 위 포스트잇에 요상한 글씨로 메모를 남겨놓는다. 주말의 나에게 인수인계를 남긴다. 그리고 며칠 후 나는 불친절한 글을 더듬어가며 리뷰를 완성한다. 내 고유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정기 기고문까지 쓰고 나면, 어느새 주말이 끝나 있
by
채수빈 에디터
2025.10.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일
사랑은 사라지는 게 아니니까
오래 알고 지내온 친구 중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열중하는 친구가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늘 자신이 할 수 있는 진심을 다하고 사랑할 때는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슬퍼할 때도 마음 깊이 슬퍼하던 사람. 그 친구를 보고 있자면, '순도 100퍼센트의 마음'을 형상화한 모습이 바로 이런 거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곤 했다. 친구를 보면서 생각했다.
by
백소현 에디터
2025.10.3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이유
좋은 직업이란 단순하다. 곰곰이 생각하고 깊게 따져봐도 답은 어렵지 않게 내려진다. 좋아하는 일,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자는 시간을 제외한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삶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직업으로서 하는 일이다. 좋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직업이 주는 만족감이 커야 한다. 그 만족감의 기준은 누구나 다르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5.10.31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멈추지 못하기에 떠나지 못하는 나 [여행]
요즘 유난히 여행이 가고 싶지만, 늘 해야 할 일들에 밀려 떠나지 못한다. 학교, 공부, 알바로 채워진 하루 속에서 나는 멈추면 불안하고 쉬면 허전하다. ‘바쁘게 사는 게 곧 잘 사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을 계속 움직인다. 그러나 언젠가를 미루는 대신, 이번 방학엔 조금 다른 여행을 해보려 한다. 무언가를 배우기보다 ‘쉬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게 아마 내가 진짜로 떠나는 첫 여행일 것이다.
요즘 따라 유난히 여행이 가고 싶다. 딱히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햇살 좋은 오후 근교의 카페, 바람이 부는 어디인가로 충분할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매번 그 마음이 현실이 되기 전에 끝내야 할 일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 요즘이다. 나는 주 4일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다. 강의가 몰린 날에는
by
박기영 에디터
2025.10.31
리뷰
영화
[Review] 내가 엄마 여기다 버리고 갈거야 -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 [영화]
홀로 어머니 간병하던 아들의 절박한 선택과 그 뒤에 숨겨진 진정한 가족애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인 가족의 사랑을 그려내며 베트남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베트남 현지에서의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개봉(11월 5일)을 앞두고 어제(10월 29일) 개봉 전 무대인사 시사회가 열렸다. 이 영화가 한국과 베트남의 합작 영화로서 양국의 관객 모두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흥행 가도를
by
김소연 에디터
2025.10.3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정답 없는 질문, ‘좋은 직업’에 대하여
나만의 답을 찾는 과정
좋은 직업이란 무엇일까? 연봉이 높은 직업도, 안정적인 직업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도 모두 완벽한 답은 아닌 것 같다. 좋은 직업은 단순히 하나의 조건으로 정의하기 어렵다. 부모님 세대에게 좋은 직업이란 ‘평생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이었다. 공무원, 교사, 대기업 정규직 같은 직업을 가지면 어쨌든 잘릴 걱정, 돈 끊길 걱정에서는 조금 자유로울
by
김지현 에디터
2025.10.3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 돈 안 벌려고?
수입도 희망사항도 어느 정도는 희생해야한다.
“어떤 일 하세요?” 그리고 “직업이 뭐예요?”. 이 두 질문을 나를 꽤 곤란하게 만든다. 직업이나 하는 일이 없어서 말할 거리가 없는 게 아니라, 어떤 걸 말해 줘야 하는지 고민된다. 대외적으로 현재 내 직업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지만 이걸 직업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고, 여러 행사
by
김상준 에디터
2025.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의 소원은 정확히 사랑하는 일 [도서/문학]
신형철의 '정확한 사랑의 실험'을 읽고
삶의 윤기가 사라진 것 같은 날들이 있다. 반복되는 일상의 면면들이 딱딱하게만 느껴질 때. 그럴 때는 스스로 시인들의 에세이를 처방한다. 거듭 이야기했듯, 생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데 탁월한 이들의 사유를 손쉽게 받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문장을 읽으면 삶에 다시 훈기가 도는 것 같다. 비슷한 이유와 목적으로 찾게 되는 시인 아닌 작가가 있는데,
by
윤하원 에디터
2025.10.29
리뷰
공연
[Review] 함부르크의 바람, 보헤미아의 숨결 -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 조슈아 벨 내한 공연 [공연]
브람스에서 드보르자크로 이어지는 가을밤의 선율
10월의 서울은 가을빛과 음악으로 물들어 있었다. 10월 22일 롯데콘서트홀, 북독일의 상징이라 불리는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1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휘는 앨런 길버트, 그리고 협연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프로그램은 안나 클라인의 <요동치는 바다(Restless Oceans)>,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드보
by
박지영 에디터
2025.10.29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모임] 우리의 글쓰기가 비록 '산 넘어 산'일지라도
쓰기 여정 속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
개인적으로 올해 목표가 ‘에디터 활동하기’와 ‘새로운 사람 만나기’였다. 혼자서 쓰는 일에 조금 지쳐있던 나는 아주 약간의 연결감이 고팠다. 스스로 너무 고여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알게 된 이곳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지원에 합격한 후 처음 4개월은 내가 재밌게 본 영화·드라마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다는 심정으로 오피니언 글을 썼었다. 그다음 스텝이
by
한세희 에디터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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