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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인간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본질은 감정이기에 - 뮤지컬 디어 마이 라이카
드디어 도착한 야사B행성. 그런데 그곳에는 이미 인류의 흔적이 있다!? 도대체 누가 어떻게 우리보다 먼저 온 거지?
할리우드에서는 예전부터 <인터스텔라>, <마션>, <스타트렉> 등 수많은 우주 영화가 나왔고,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승리호>, <외계인> 등 우주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 인간이 발 딛고 살아가는 행성인 지구 밖 우주는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미지의 탐구 영역이었으며, 그곳에 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찬 공간이었다. 1969년 미국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by
김소정 에디터
2022.10.07
리뷰
공연
[Review] [system] 인간의 물성 : 변하지 않음. - 디어 마이 라이카
광활한 우주, 엇갈리는 시간, 우주를 떠도는 인간.
* 이 글은 <디어 마이 라이카>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sf 장르 인기에 누리호 발사가 맞물리면서 ‘우주’는 금세기 인간에게 최고의 도화지가 되었다. 가 본 사람은 있으나, 많지 않고, 우주에 대해 알고 있으나, 완벽하게 알지 못한다. 그 사실만으로 우주는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우주의 먼지보다도 작은 존재인 인간이 거대한 미지의 공간
by
권수현 에디터
2022.10.07
리뷰
도서
[리뷰] 보통의 인간을 위하여 - 다락방의 미친 여자
거세되어도 완전한 문인들의 이야기
과거의 문인들은 지금의 세상에 글자를 수놓는 많은 “거세된” 문인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책 <다락방의 미친 여자>는 그림으로 친다면 캔버스 너머에만 존재해야 하는 가장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러나 생명력은 없어야 하는 존재가 종이를 찢고 나와 붓을 빼앗아 들었을 때, 그때의 화가의 얼굴을 상상하게 한다. 19세기는 제인 오스틴, 메리 셀리, 에밀리
by
오수빈 에디터
2022.10.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라는 인간을 정의한다는 것
어느새 나는 매우매우 좁은 존재가 되어 있었다
나를 이해하고 설명하고 표현하기 요즘 MBTI 또는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물음들, 간단한 검사 등이 유행하고 있다. 나를, 그리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쉽고 명확하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나 또한 내 MBTI의 특징들 몇십 가지를 하나하나 읽어봤을 만큼 '나에 대한 설명'에 빠져 있었다. 대학에 오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by
최지우 에디터
2022.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진은 순간도, 과거도 아닌 미래를 남긴다 [문화 전반]
인간의 피동적 성격을 닮은 존재, 사진이라는 매체에 대하여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설령 미리 알고 있다 하더라도, 현재의 시제로 맞닥뜨릴 때 우리는 과연 얼마나 감당해낼 수 있을까? 상상하면 두렵고, 어렵다. (표현하는 데에도 힘이 든다) 일어나지 않을 미래의 일이다. 그럼에도 미래를 대하는 감정은 복잡하다. 불현듯 파도처럼 밀려오는 아득함이 희망을 잠식해버리는 일이 종종 있다. 태양계 차원의 큰 재앙이 일어나지
by
민지연 에디터
2022.09.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애정결핍이라는 환상 [사람]
언제부터 애정결핍이 유사병명이 된걸까
나는 사실 예전부터 애정결핍이라는 단어만 보이면 짜증이 치솟는다. 마치 유행병처럼 사람 마음을 헤집어 대고 한 개인의 치부 마냥 소비되는 게 아주 재수가 없다. 애정결핍, 병명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통념이나 미신 그 어딘가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내 신경을 긁는 단어. '애정'과 '결핍'. 사랑을 가득 받고 자란 인간임을 전시하려 애를 쓰고 사랑 받고 자란 인
by
오영혜 에디터
2022.09.17
리뷰
PRESS
[PRESS] 진실 혹은 거짓 - 톨락의 아내
2020 노르웨이 최고의 소설, <톨락의 아내>
나는 이 골짜기 마을에서 잉에보르그, 목재소, 들판과 산, 나의 두 손, 도끼와 함께 살고 있었다. 나의 그런 삶은 이제 끝이 났다. 지금 내 곁에는 잉에보르그도 없다. 내 삶의 작은 불빛이 꺼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내 곁을 떠나지 않은 것도 있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나. 변하지 않은 나. 듣고 있나? - 22쪽 평범한 남자가 살았다. 작은 시
by
윤지원 에디터
2022.09.15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확장
세월이란 무대는 지층이 되어 삶의 기반이 되고, 그 바닥을 삶의 터전 삼아 무대 위 세포들은 확장된다.
한승민(Han SeungMin) 확장 2022 mdf, 백자토, 연필, 유화, 파스텔 100*120 <세부 사진> 삶의 순간순간은 배경이 바뀌는 무대와 같다. 내 마음속의 무대이든, 물리적인 위치이든. 세월이란 무대는 지층이 되어 삶의 기반이 되고, 그 바닥을 삶의 터전 삼아 무대 위 세포들은 확장된다.
by
한승민 에디터
2022.09.03
리뷰
전시
[Review] 아무도 모르게 사진을 찍는 마음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타인의 눈에 비친 우리의 삶은 어쩌면 영화일지도 모르겠다고.
180센티가 훌쩍 넘는 큰 키와 골격, 챙이 넓은 모자. 종아리를 덮는 수수한 셔츠 원피스와 투박한 로퍼 구두. 목에는 카메라를 메고 성큼성큼 큰 보폭으로 다가서는 그녀. 그리고 순식간에 귓가를 스쳐 지나가는 셔터 소리 - 찰칵! 비비안 마이어의 첫인상은 비밀스러웠다. 다큐멘터리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에는 그녀의 일생과 주변인들의 인터뷰가 등장한다.
by
임정은 에디터
2022.09.01
리뷰
도서
[Review] 인간 본성에 대해 묻다 - 오징어 게임 심리학 [도서]
'오징어 게임' 속 사람들을 분석하며 ‘인간의 복잡성’에 대해 얘기하는 책, <오징어 게임 심리학> 이제 당신이 참가할 차례다.
오징어 게임은 작년 한 해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인기를 실감하듯 뉴스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았고, 이를 소재로 하는 여러 방송을 보기도 했다. 주변에서도 오징어 게임이 재밌다며 입이 마르도록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처음에는 관심 없었으나 자주 언급될수록 내용이 궁금해져 살펴보기도 했다. 하지만, 자극적인 내용 탓에 쉽사리
by
정윤지 에디터
2022.08.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피스타치오 마루를 좋아했던 너에게
이제는 멀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To. 피스타치오 마루를 좋아했던 너 안녕. 오랜만에 편지를 쓰니까 어색하네. 문자로 너에게 어떤 말을 보내야 할지 매번 썼다 지웠다가 결국 보내지 못했어. 내 번호는 13년째 그대로인데 ‘받는 사람’은 여전히 비어있어. 너는 중학교 반 아이 중에서 유일하게 핸드폰이 없었지. 난 그때 아쉬웠어. 친한 친구라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진짜 친구라고
by
강현아 에디터
2022.08.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관계에서의 저릿한 성장통 [영화]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금을 밟고 자라 온 우리들의 이야기 - 영화 <우리들>
살아가면서 무수히 접하면서도 늘 감을 잡기 어려운 것이 있다. 바로 관계다. 나와 다른 상대가 서로 만나서 우리가 된다는 건 경이로운만큼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한다. 나, 그리고 상대가 적절한 균형을 갖고 있어야만 비로소 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균형이 어그러지면 내가 다치거나, 상대가 다치거나, 혹은 두 사람 모두 다치기 일쑤다. 어른이 되어서도
by
박현영 에디터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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